2016.07.10 16:49
벌써 여행의 절반이 지나고 2/3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늘 여행 초반에는 앞으로의 일정때문에 배가 부르다가 중반을 넘어가면 여행을 잘 마치길 기도하게 되구요. 마지막에는 어서 집에 가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Portland에서 휴식중입니다. 모텔에서 3박을 하고있어요. 오늘은 콜롬비아강의 유명한 폭포들을 구경하고 왔는데요. 그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Lower Oneonta Fall trail 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수영으로 건너느라 홀딱 젖었지만 흐린 날씨에도 기온이 그다지 차갑지 않아서 다녀올만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폭포들은 다 나름의 멋이 있어서 좋았는데.. 7월의 첫 주말이러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제는 Hoodo river의 한 농장에서 체리따기를 했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근데 거의 시즌 마감이라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내일은 드디어 오레곤 코스트를 향해 출발합니다. 요며칠 올림픽 공원 들어갈때부터 계속 흐린 날이 이어졌는데. 날씨가 얼릉 좋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