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석 연휴를 즈음하여 부모님께서 미국에 방문하시기로 하셔서, 제 가장 큰 로망 중 하나인 옐로스톤을 방문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원은, 저와 부모님, 이렇게 성인 3명입니다. 부모님께서는 50대 후반이신데, 어머니께서 무릎이 약한 편이긴 하시지만, 완만한 경사가 있는 트레일 정도는 무리없이 걷고 즐기시는 편이시고, 아버지께서는 취미가 등산이시라, 코스만 험하지 않다면 가능한한 여유롭게 트레킹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일단 OF lodge에 2박, Canyon lodge에 1박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운전은 저와 아버지께서 번갈아가며 할 예정입니다.


현재 생각중인 일정은,


09/23/2017~09/25/2017(1~3일차): ICN-JFK 편으로 부모님 미국 입국 후 NYC에서 숙박 및 관광


09/26/2017(4일차): 국내선 JFK-SLC 아침 비행기(07:00am 즈음 출발편)로 이동 후 렌트, 바로 YNP-OF lodge 까지 이동(6시간 소요 예정) 및 숙박


09/27/2017(5일차): YNP 공원 탐방-OF/Mommouth hot spring 지역 돌아보기?, OF lodge 숙박


09/28/2017(6일차): YNP 공원 탐방: Canyon village 동쪽 지역을 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Canyon lodge 숙박


09/29/2017(7일차): 체크 아웃 후 그랜드 티튼으로 이동 및 공원탐방, 숙소는 미정이지만 Colter Bay lodge에 묵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09/30/2017(8일차): 오전에 그랜트 티튼을 좀 더 돌아본 후, 오후엔 솔트레이크 시티로 다시 이동 및 숙박


10/01/2017(9일차): SLC 렌트 반납, 오전에 국내선으로 SLC-LAS 이동, LAS에서 다시 렌트, 라스베가스 관광 및 Cirque du soleil 쇼 구경, 베가스에서 숙박


10/02/2017(10일차): 오전에 Death Valley로 이동, 운전하여 주요 포인트를 보고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Furnace Creek에서 숙박할 생각입니다.


10/03/2017(11일차): Death Valley에서 일출을 보고 LA로 이동합니다. LA 시내 관광 예정입니다. LA 숙박


10/04/2017(12일차): LA 시내/교외 관광 혹은 universal studio 관광.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10/05/2017(13일차): LAX-ICN 오후 12시 비행기로 부모님은 한국으로 귀국, 저는 친구가 있는 SFO로 이동해서 며칠 더 놀거나 국내선 타고 집(JFK)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여기서 걱정은, 아무래도 여행 일정이 9월 마지막 주인지라 옐로스톤/그랜드티튼에서 4박을 하는게 너무 길진 않은지 하는가 입니다. 이번 Thanksgiving에 샌프란 친구집에 놀러가는 김에 요세미티에 다녀오려고 보니 완연한 겨울의 시작인지라, Tioga road도 못갈거 같고 Glacier point도 못갈거 같고, 할 수 있는게 많진 않아 보이더라고요. 옐로스톤에서도 혹여나 road closing 등의 이유로 일정이 루즈해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바로 며칠 전 옐로스톤을 다녀온 직장동료가 있어서 저도 내년 같은 시기에 다녀올 계획이라 그랬더니, 여행은 좋았지만, 차라리 그랜드캐년 쪽이 여행하기 더 낫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아버지께서도 그랜드 캐년에 가보고 싶어하시는 눈치이긴 하십니다. 근데 사실 저는 그랜드캐년은 올 봄에 다녀왔었고(이것도 옐로스톤 본격 오픈 전이라 꿩대신 닭같은 느낌으로 다녀온거였어요...), 그때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부모님과 꼭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내년 가을에 다시 갈까 하고 생각하니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 지난 그랜드캐년 방문 시에, 일정이 짧아서 그랜드캐년과 Page만 다녀왔었고, 그 외 다른 곳(Bryce나 Zion, Sedona, Monument Valley 등등)은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저 시기엔 그냥 옐로스톤은 포기하고, 지난번에 못본 곳들을 좀 더 돌아보는 의미로 그랜드캐년 쪽으로 다시 한번 돌아보는게 더 좋을까요? 이성적으로는 그 편이 낫다고 생각은 되는데, 저에게 옐로스톤은 죽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 중 하나였고 또 이 여행을 끝으로 당분간은 미국 여행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어찌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혹시 9월말에 옐로스톤/그랜드티튼 다녀와 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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