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2년지난 묵은 여행기; 레이크 타호, 데쓰밸리 가족 여행기/ 10

2009.04.27 17:07

로보신미에도 조회 수:2884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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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사막의 새벽공기를 가르며 오로지 외길뿐인 사막한가운데를
꼬불 덜컹거리며 나르듯이 질주한다.. 
도대체 어떤곳이길래 단한군데를 보기위하여 이렇게도 긴 도로를 딱았단 말이냐…
 
한참을 달려가니..
네비게이터가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슴을 알린다…
오는차도 가는차도 없구나..전화도 안되고.. 라디오도 안나오고..
그나마 XM위성라디오는 잡히는구나..
 
이런곳에서 차라도 고장나면 정말 막막할거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목적지에 도착하고보니…..
 
여기도 마찬가지로 벌판 한가운데에 화장실 하나만 덩거러니 서있다..
화장실위로 언덕이 있고,,, 급경사 언덕으로 차가 꼬불거리고 올라가야한다…
 
언덕정상에는 벌써 차량몇대가 주차되어있다..
원래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밥을 먹으려했는데…라면이라도 끓여서…
이거 보는 사람이 있으니 .........
 
정상에 도착!!! 차에서 내려..언덕밑 ...까마득한 절벽아래를 내려다보니…
 
이거…. 이거.. 장관이다…
 
까마득한 절벽아래로…. 새하얀 바닥이 펴쳐진다….
아!!! 저게 전부 소금이구나….
 
넓디 넓은 평평한 분지의 바닥…
태고적…..들어오는 물은 한방울 없는 호수..
이곳에 담겨있던 모든물이…
작열하는 태양아래 말라버리고….
거대한 소금 염전이 되었구나….
 
끝가는줄 모르게 펼쳐진 거대한 소금의 땅!!!!
 
차에서 나온 안식구가 소금 광야를 쳐다보며 하는말….
 
아하!!! 이래서 미국에는 돌턴표 소금이 싼거구나!!!
어이그… 저 소금은 그 소금이 아니여…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우리의 시죽하게 비어있는 위장을 채우기위하여…
식사할곳을 찾기 시작 했다..

 
















 
 

 

 

 

언덕을 내려오니…
아까 본 화장실 옆에 피크닉 벤치가 하나 있다..
화장실과 , 쓰레기통 옆이지만,,,,,
 
차에서 라면과 인스턴트 국거리.. 식은밥을 내려서,,
 
자랑스런 메드인 코리아 부탄까스 바나 위에..
메인 코리아 코펠에…….. 라면과 국거리를 끓인다..
 
미국에는 우리나라꺼와 같은 코펠이 안보인다..
“스포츠 샤레”같은 스포츠용품점에 가보아도 암만 찾아도 코펠이 없다..
국끓이고 라면 끓이는데 코펠만한게 어디있냐?
게다가 한국식 부탄까스 바나…
 
미국넘들… 바베큐는 할줄 알아도…
이거…….. 국물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줄 모른다..
 
이규태씨를 아시는분들 많을거다…
그분이 조선일보에 장기간 연재하셨던 “한국인의 의식구조”라는 컬럼을 보면…
우리 한국인은 “국”의 문화이다..
모든것을 아우르고 함께해서.. 그속에서 또다른 맛이 나오는….
제각기 다른 맛이 끓이고 삶겨서…. 또다른 맛이 탄생되는 …
 기회되시면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어령씨와는 또다른 각도에서의 한국인을 본 시각이다…
 
어쨋든….
국을 끓이고 라면을 삶고,,
아침을 거하게 만들어 먹는다… 딸애는 아직까지 차안에서 자고있다..
안식구가 김에 밥을 싸고 국물에 밥을 말아…차안에 가져가 먹이고 있다..
아이고… 엄마들이란,,,, 저게 모정이다…
 한끼 굶는다고 안죽는다..나와 아들넘이 덜컥 화를 낸다…
여끼까지와서 차안에서 잠만자냐???
한편으로는 측은하다.. 전날… 눈 판떼기 탄다고 얼마나 피곤했으면….
 
또다시 아랫배가 살살 아프다…
 이러다가 사막에 설치된 화장실이란 화장실은 전부 섭렵을 하겠다..
또다시 화장실로 뛰어갔다…
 
푸세식….
구멍 아래를 보니… 형형색색 말라 비틀어진 남의 X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거참 조준들 좀 잘하지.. 건조해서인지 냄새는 안난다…
 
근데….쇠 철판으로된 화장실벽에….
 어떤넘들이 총쐈구나..
뚫지는 못하고,,, 움푹 파여 있다…
9미리 아니면 45구경 자국이다..
좀 떨어진곳에서 쏜것 같다… 녹이 슨걸로 봐서..
이곳이 사막이라는 전제 아래.. 아마 상당히 예전에 장난질 한것 같다..
하여간 미국 젊은넘들…. 사람 없는곳에서는 총질을 많이 한다..
총 무서운줄 모르고,, 무슨 장난감인줄 안다.. 그러니 총기사고가 그렇게 많이나지..
총을 팔때… 무조건 한국 군대식으로 .........
피알아이 훈련을 일주일씩 받아야 총을 살수있도록 하는 법을 만들든지..
아마 훈련받다가 자살하는넘들 많을거다..ㅋㅋㅋ
 

 

 


 

 
 
돌이 이상하게 푸석푸석하다.. 편마암 종류같다..
아들넘이  또 시험을 해본다..
어릴적부터 실험정신이 무지 강하다.. 징그럽다.. 애비 닮을걸 닮아야지..

 

 

 
 
 
오던길을 다시 돌아….
 우리가 단테스 뷰 절벽위에서 보던 그 소금 바닥으로 간다
이름하여 Bad Water … 무지하게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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