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사이트에서 엄청난 정보와 도움을 받으며 날마다 감탄 중인 유학생입니다.
미국에 온지 반년 째 가족, 특히 아이들과 귀중한 경험과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 큰맘 먹고 11일짜리 서부자동차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처음엔 언제 기회가 또 될지 모르니 그랜드서클, 3대 캐년부터 해서 그쪽을 싸그리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요,
현실적으론 시간과 재정상 무리인 것 같더라구요.
또 이곳저곳 바쁘게 관광하며 돌아다니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즐기며 감사히 여기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부 자연 관광 + 가족과 함께"라는 컨셉으로 일정을 잡아봤습니다.
숙소에서 쉬는 시간에 가끔 불도 피워 고기랑도 구워먹고 은하수 별들도 보고 멍도 때리고 물놀이도 하면서 빈 시간을 추억으로 채워보려구요.
참고로 일정계획표도 이곳 한 유저님 (기억이... 죄송^^;;)의 일정표를 모방했습니다. 감사하고 죄송~
지도하고 일정표하고 약간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일정표가 기준입니다.
많이 서툰 계획인데 보시고 귀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간: 6월 12일 (월) ~ 22일 (목)
인원: 6명 (어른 2명, 자녀 3명, 방학방문중인 지인자녀 1명)
   - 아내랑 둘이 운전 가능하고, 아이들 4명은 15세, 15세, 12세, 8세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겁나 돌파 중인 청소년 님들이 세명이나 계십니다.
이동방법: 7~8인승 밴 (혼다 오딧세이). 렌트 아님.
   - 캠핑카 렌트, 트레일러 연결 등 다 생각해봤는데, 제일 싼 방법으로 18ft 루프박스 설치+짐칸 최대활용으로 해보기로 했네요.
출발 및 도착지: 텍사스 포트워스 (Fort Worth, TX)
숙소: 주로 KOA 캠핑장, 숙소 한곳
   - 숙소들은 일단 다 예약해놓았습니다.
   - KOA 캠핑장들 5개 중에 3개나 1박만 해야한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충분히 더 있고 싶지만, 이동해야 하니...쩝~

Day 1 (월): Fort Worth 출발 → Amarillo KOA 숙박
Day 2 (화):  → Albuquerque, Bernalillo KOA 숙박
Day 3 (수):  → 그랜드 캐년 남쪽 Williams KOA 숙박
Day 4 (목): Grand Canyon South Rim 관광 - 거의 종일 주요 뷰포인트들 돌아보고, 밥도 먹고 하면서 일몰 보고 숙소 복귀
Day 5 (금):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동쪽 뷰포인트들쪽 도로(64번)로 지나 89번 도로 타고 Horseshoe Band 관광 → Wahweap Lake Powell Resort 도착, 숙박
Day 6 (토): lower Antelope Canyon 관광 후 근처에서 점심 → 89-89A번 도로 드라이브( 89A 도로가 좋다길래) → Navajo Bridge 구경 → 숙소 복귀
Day 7 (일): 숙소에서 디비지며 쉬기
Day 8 (월):  → Sedona Slide Rock 주립공원 잠시 구경(지나가다시피) → Tucson Lazydays KOA 숙박
Day 9 (화):  → White Sands 잠시 구경 → Carlsbad KOA 숙박
Day10(수): 숙소에서 놀며 쉬기
Day11(목):  → Fort Worth 집 도착


전체적으로 관광지는 많이 돌아보지 못하는 계획이 되었네요.
한국에 있을 때 각자 가보고 싶은 곳을 이야기할 때 Grand Canyon이 나왔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가볼 수 있겠지 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가 생겼네요.
브라이스와 자이언, 또 캐피톨 리프 등 위쪽으로도 돌아보고 싶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1) 그랜드 캐년이 아쉬워서 5일째 한번더 지나치는 경로를 만들었는데, 노스림 경치 30분 만이라도 잠깐 보고픈 마음이 있지만, 왕복에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더라구요.
    사우스림으로 만족하고 노스림은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까요?
2) 후반부 일정이 좀 거시기 합니다. 화이트 샌드도 '반드시 가봐야겠다'는 아니구요. 이동경로와 시간을 계산하다 보니 그렇게 잡게 되었습니다. 
     혹시 브라이스나 자이언 쪽이 좀 아쉬운데, 세도나나 화이트샌드를 포기하고 브라이스나 자이언 쪽으로 바꿔보는 게 더 나을까요?
3)  세도나에 30분~1시간을 있을 수 있다면 어딜 가보는 게 좋을까요?
4) 계획을 짜다보니, 관광지를 정하는 것만큼이나 차안에서 이동 중에 아이들 엔터테인먼트를 챙기는 것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 틀어주기, 노트북 (패드가 없어서)으로 영화 등 보여주기, 낱말 잇기, 주전부리로 입막기, 재우기... 또 뭐가 있을까요? ^^;; 
5) 또 다른 조언이나 아이디어 모두 환영입니다.

운영자님과 모든 유저님들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꾸뻑!

크기변환_SU-17 PGDNNS TOUR 일정 Timeline.jpg


SU-17 PGDNNS TOUR Rout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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