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13:33
안녕하세요, 지난번 가을 추석 연휴에 미국 서부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입니다 (관련 글: http://usacartrip.com/xe/index.php?mid=usa_board&page=8&document_srl=1944719)
그런데, 10월에 있을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던 중, 아기가 생겼다는 것을 9월 초순에 알게 되었습니다.
날짜를 계산해 보니 임신한 와이프가 안정이 가장 필요한 시기와 여행 일정이 딱 겹치더군요.
아쉬워해야 하는지, 기뻐해야 하는지 복잡 미묘한 감정이었으나,
태어날 아기와 산모를 위해서 항공기, 숙소 등 모든 예약을 기쁜 마음으로 모두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리스님이나 긴팔원숭이님이 열심히 답글을 달아 주셨는데, 최소한 여행 계획이 어떻게 되었다는 정도는 알려 드려야 하는 것이 도리일 거 같아서
잠시 짬을 내어서 변경된 여행 계획만이라도 올려 봅니다.
운이 좋으면, 10년쯤 후에 아기를 데리고 다시 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 때 여행 자료로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10/2(월) Vegas --> Zion Canyon --> Bryce Canyon
07:00 vegas 출발
12:00 Zion canyon 도착 (구글맵 3h + 1h + 1h (TZ 변경))
Zion canyon 둘러보기
16:00 (or 17:00) Bryce canyon으로 출발
case 1: Zion -> Bryce UT14 이용 소요 시간: 구글맵 3h + 1h (늦어도 16:00 출발 필요)
case 2: Zion -> Bryce UT9 이용 소요 시간: 구글맵 2h + 1h (늦어도 17:00 출발 필요)
19:13 일몰
20:00 Bryce canyon 숙소 도착
10/3(화) Bryce canyon --> Grand Canyon North Rim
05:30 기상
06:00 숙소 --> Bryce Canyon Sunrise Point (구글맵 30m)
07:25 일출 감상, 조식, 산책, 가벼운 트레킹 등
12:00 (or 10:00) Bryce canyon 출발
case 1: Bryce Canyon -> Cape Royal (280km) 이동 소요 시간: 구글맵 4h + 1h30m - 1h(TZ변경) (늦어도 12:00 출발 필요)
case 2: 중간에 UT-9를 이용해서 Zion Canyon에 들를 경우 (360km) 이동 시간: 구글맵 5h30m + 1h30m - 1h(TZ변경) (늦어도 10:00 출발 필요, 불가능할 듯)
16:00 Cape Royal 도착 (주의: 시간대 변경 -1h)
18:08(시간대 변경 후의 시각) 일몰 감상
20:00 North Rim Lodge 도착 1박
10/4(수) North Rim --> Page
04:30 기상
05:10 North Rim Lodge -> Cape Royal (56km, 1h10m) / Bright Angel Point (30km, 30m)
05:40 Cape Royal 도착
06:25 일출 감상, 조식, North Rim 둘러보기
13:00 North Rim 출발
North Rim -> US89A -> Horseshoe Bend (220km, 구글맵 3h + 1h)
17:00 horse shoe bend 도착, 둘러보기
20:00 Page 도착, 숙박
10/5(목) Page ->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South Rim
07:00 기상
09:00 Antelope Canyon Lower 관광 (나바호 자치구 시간대 변경에 주의)
11:00 Grand Canyon South Rim으로 출발
Page -> US89 -> Desert View Point (176km, 구글맵 2h + 30m)
South Rim 둘러보기
18:05 South Rim 어디선가 일몰 감상
20:00 Tusayan 숙소 도착 1박
10/6(금) Grand Canyon South Rim --> Vegas
04:30 기상
05:10 숙소 -> Mather Point (13km, 구글맵 20m)
06:25 일출 감상
South Rim Trail Trekking 등
13:00 이후
South Rim -> Las Vegas (450km, 구글맵 5h + 1h30m. 일몰 후 완전히 어두워진 19:30 이후로 도착하려면 13:00이후로 출발해야 함)
비록 수행하지 못한 계획이지만,
미국 자동차 여행을 하려면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 캐년 숙소 예약, The Wave등 추첨 준비 등
꽤 오래 전 부터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하겠다는 것을 매우 잘 느꼈던 준비였던 것 같네요.
애기가 자라서 다음번 미국으로 여행할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
그 때는 여행 기간도 좀 더 넉넉하게 잡고서 잘 준비해서 갈 수 있었으면 참 좋겠네요
도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