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2 14:34
3. Frisco ----> Brainadd Lake ----> Estes Park ----> Trail Ridge Road ----> Alpine Visitor Center ----> Denver ----> Garden of the Gods ----> Great Sand Dunes N.P ----> Ouray (9/25 ~ 9/29)
원래 계획은 Frisco 에서 Grand Lake 를 지나 Trail Ridge Road 를 거쳐 Estese Park 에서 숙박하기로 하였으나, 지난밤 내린 눈으로 Trail Ridge Road 가 닫혔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여 반대쪽으로 Black Hawk 를 거쳐 Brainard Lake 를 관광하고 Estes Park 로 입성기로 하였다.
Black Hawk 를 얼마쯤 지났을까... 길가의 멋진 단풍이 지나는 차들을 멈추게 하였다.
Black Hawk 는 19세기 한때 번창했던 탄광마을로 지금은 카지노가 유명한 검은 도시다.
Brainard Lake 로 들어서는 길은 주변이 온통 설국이었다.
가을에서 겨울속으로 접어드는 풍광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Long Lake Trail Head 에 주차하고 Mitchell Lake 로의 Trail 를 하였으며 왕복시간은 약 2시간정도 소요되었다.
가는 길에 마주친 사람은 없었으며, 안내표지판에 곰이 자주 나타나니 주의하라는 팻말이 있어서 적막한 주변을 살피며 트래킹을 하였다.
Mitchell Lake 는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에게 추천하고픈 곳이다.
Estes Park 로 가는 길목에 도로가에 자리잡은 Lily Lake
주변을 한바퀴도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 자그만 호수로 노부부들의 산책코스같이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다.
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우나, 한적하고 여류롭게 트래킹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드디어 도착한 Estes Park
이곳은 콜로라도 록키의 동쪽관문 마을로서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다.
아직은 스키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소 한산했으나 줄지어 있는 관광상점등 마을 분위기는 딱 관광거점도시였다.,
다음날 아침 기대를 갖고 Trail Ridge Road 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전화로 안내방송을 하는데 아침 9시에 확인한 결과 입구에서 12마일 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실망스럽지만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중 하나인 그곳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를 수 있는데까지 라도 가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출발.......
입구에서본 Long Peak 로 콜로라도 록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14,259 ft, 4,314 M)
안내방송에서 말한 12마일 지나면서 계속해서 도로가 열린다.
우리는 Trail Ridge Road 를 열면서 달린다, 정말 행운이었다. 아래에서 포기하지 않고 올라온 보람이 있다.
뜻이있는 곳에 Trail Ridge 길이 있다.
Trail Ridge Road 는 미국에서 13개의 가장 아름다운 도로인 All American Road 중 하나이다.
중간중간에 있는 많은 Point 중 몇군데에서 크레킹도하며 멋진 풍광을 감상한다.
이곳은 Forest Canyon Point 로 올라가는 길인 듯 하다.
산등성이에 길을낸 Ridge Road.....
아마도 미국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일 것으로 생각된다. Yellow Stone 동북쪽의 Beartooth High Way 를 능가하는 멋진 풍광이다.
능선에 자리한 도로와 파란하늘이 어울어져 마치 태평양 바다속으로 여행하는 듯한 묘한 기분이다.
옆 차창밖만 보면 비행기를 타고가는 듯 하늘을 날으는 기분이었다.
Alpine Visitor Center 에 주차를 하고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오른다.
그곳의 전망대 끝에 있는 안내판.
다음 목적지인 Denver 로 가기 위하여 다시 Estes Park 로 내려왔다.
오는 도중 엘크서식지에서 많은 엘크를 봤다.
처음계획을 약간 수정하여 Denver 에서 이틀을 묶기로 하였다. (어차피 Pike Peak 는 일기가 좋지않아 포기)
오랜여행에서 중간중간에 2~3일씩 머물면서 밀린 빨래도 하도 푹 쉬면서 재충전도 하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느긋한 아침을 보내고 Denver 시내에서 가까운 Rocky Mountain Arsenal National Wildlife Refuge 및 자연사 박물관을 관광했다.
Wildlife Refuge 는 넓은 지역에 자연그대로 Bison, 노루등 여러 동물들이 자류롭게 살고 있었다.
다음날 Denver 에서 멀리 Great Sand Dunes NP. 까지 가는 도중에 Colorado Springs 에 있는 Garden of the Gods 에 들렀다.
붉은색 바위들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적당한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일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관광객으로 붐볐다.
드디어 도착한 Great Sand Dunes NP. 입구
진입도로는 참으로 멋지고 특이하다.
광활한 광야에 길게 직선으로 아득히 뻣은 도로 ... 사방 어디를 봐도 가슴이 탁 트인다.
그렇게 수십키로를 가서 거대한 모래 언덕이 시야 가득히 나타난다.
별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의 감동은 더한것 같다. 주변경관과 어울어져 멋진 풍광이다.
그리고 그곳에 자리잡은 Great Sand Dunes Lodge ...
정말 대단한 곳에 자리잡은 환상적인 숙소다. 뒷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광은 가히 장관이다.
다음날 아침 Great Sand Dunes 쪽으로 트래킹을 하였다.
나즈막한 풀밭을 지나 약 30분정도 가면 모래언덕 바로 밑까지 갈 수 있다.
중간에 만난 노루 가족... 약 30마리정도가 무리지어 이동했다.
모래언덕 아래에는 깊지는 않으나 넓은 강이 흐른다.
이곳을 지나 언덕위로 오르고 싶지만 다음 여정을 위하여 아쉽게 발을 돌린다.
돌아오는 길도 아침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다.
다음날 Ouray 로 향한다.
중간중간 환상적인 경치가 멋지다.
저 멀리 Silverthorne 마을이 보인다.
이제 부터 Ouray 까지 저 유명한 Million Dollar Road 를 달린다.
4. Ouray ----> Grand Mesa ----> Lands End Obserbatory ----> Colorado National Monument ----> Fruita ----> Fisher Towers ---->
Arches NP ----> Moab (9/30 ~ 10/1)
Ouray 를 떠나 Grand Mesa 로 향한다.
멀리 록키산맥이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다음에 또 와달라고 손짓한다.
Grand Mesa 의 정상부근에 다다랐다.
창밖의 날씨는 어느덧 영상 1도까지 내려가고 진눈깨비가 내린다. 을씨년 스러운 풍경에 지나는 차는 하나도 없다.
오르막 길을 한참 달렸는데 정상에는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Mesa 인 Grand Mesa.....
드디어 정상 Lands End Obserbatory ,....
그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Mesa 끝자락
밑으로는 드넓은 평원이 마치 지도같이 펼쳐진다.
국민학교 4학년때로 기억된다. 학교에서 소풍으로 남한 산성을 갔었는데 당시 밑으로 보이는 서울이 꼭 지도 같았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광활한 풍경으로 기억된다.
지금 그 옛날d의 동심으로 돌아가 Grand Mesa 의 아래 풍광을 바라본다.
잠시후 저 밑으로 보이는 구불구불 비포장 절벽 도로를 근 한시간 가량 내려간다.
좁은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를 만나면 어찌하나 걱정하였지만 단 한대도 만나지 않았다.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 Colorado National Monument ....
활짝개인 하늘과 먼 산 그리고 밑으로 펼쳐지는 초록의 평원은 멋진 조화를 이룬다.
도로가에서 만난 산양가족...
대표선수인 Independent Rock.
시원스럽고 이국적인 풍광.
Fruita 에서 하룻밤을 묶고 다음날 아침 미서부의 심장부 Utah 로 향한다.
Wild Wild West Utah.....
70번 프리웨이에서 U-128 도로로 접어들어서 얼마간 달렸을까. 콜로라도 강의 물쌀이 거칠다.
강가에서 돌을 줍는 친구들....
멀리 기대했던 Fisher Towers 가 보인다.
백밀러에 비친 막켄나의 황금.
주변 풍광에 넋이 나간듯..ㅋ
지난주말 (12/9) 친구들과 뒷풀이 모임을 가졌다.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가서 한달반만에 만난 친구들...
잘 먹고 잘자고 즐거웠던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소주잔을 기울였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위하여 다시 월회비 10만원씩을 모으기로 했다.
위사진과 같이 동영상으로 촬영한 여행기록을 일별로 편집하여 약52기가 분량의 USB 를 각각줬다. 하루분량을 약 15분으로 편집하였는데
그렇게만 해도 6시간 이상이다.
Fisher Towers 에 점점 다가간다.
멀리 보아도 멋진 모습이다.
특히 주변 경관이 너무 너무 멋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onument Valley 이상가는 풍광이다.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계획에 없던 Fisher Towers Trail 에 나섰다.
가장 큰 Titan Tower 까지 약 두시간 가량의 트레킹은 이번 여행의 백미중 하나다.
연신 자연의 섬세한 조각품에 감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진으로는 그 백분의 일도 표현하기 어려운 그곳 풍광.....
Moab 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곳이다....
Moab 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Castleton Tower
역시 이국적이고 장엄한 자태가 멋지다.
콜로라도 강과 나란히 달리는 U-128 도로의 멋진 경치
오후늦은 시간에 Arches NP 에 도착하였다.
지난 여행때 못가본 Windows 지역을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
저 Arches 너머는 어떤 풍광일까 궁금했었다.
그 Window 너머 풍광.....
감사합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