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0 12:42
접수를 하는 사장님이 우리를 잠시 기다리라고한다. 그리고 안내해 준 자리에 가니 기본찬이 차려져 있었다. 놋그릇에 정갈하게 놓인 밑반찬. 그냥 곁가지가 아니였다. 그 이유는 뭘까? 우리가 여행객으로 보이니 사장님이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페친이라는 이야기를 안하고 춘천에서 왔다고 하니 안사장님까지 나오셔서 반겨 주셨다. 그러면서 춘천에 있을 때 동해막국수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기본 찬 맛이 참 좋다.
우리는 콤보 스페셜 1로 주문.
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식당 내부를 보니 예약석도 보이고 좌석도 반 이상은 찼다.
주문한 고기가 와서 먼저 불판에 오른 것은 차돌.
우리 뒤에는 계속 먹을 고기가 놓여졌다.
늑간살 등 고기는 점원이 와서 구워주기 때문에 타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여러 고기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왕갈비. 평소 갈비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 벌써 배는 배부르다는 신호를.
뒤이어 나온 돼지 갈비와 새우도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고기인 삼겹살. 평소 잘 안먹었던 삼겹살도 사장님이 서비스로 무료로 주신 사이다를 곁들여 맛있게.
뒤이어 나온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도 굿.
그런데 안사장님께서 동향이라고 냉면을 서비스로 또 주셨다. 그래서 꼬마 냉면을 주문했는데 한국 곱배기와 비슷하다.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한 후 페친임을 밝히니 사장님께서 미안해 하시면서 다량의 육포를 주신다. 부디 사업이 잘 되시길^^
주소는 3680 W 6TH ST. LA.
식사 후 마지막 숙소인 공항 부근에서 계속 머물렀던 베스트 웨스턴으로 가 이번 여행 마지막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