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라인에서 예약하면 tax&fee라고 해서 세금과 수수료(?)를 받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일반적으로 예약할 때보다는 fee 때문에 조금 더 tax가 높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까지는 저도 경험하면서 생각해봤던 겁니다.

그보다 제가 드리고 싶은 tip은 제가 지난 겨울에 LAX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LAX에서 compact car를 12일 동안 빌렸습니다(Hertz, $16/day).
Compact로 줄 수 있는 차가 포드 포커스,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세비 xx(이름 기억이 안나요)가 있으니 고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팜플렛(?)에는 동급의 일본차들(마쯔다 3, 토요다 코롤라, 스바루 xx)이 premium compact라고 있더군요.
일본차를 달랬더니 너무 싸게 예약해서 안된다. $10/day를 더 내면 빌려주겠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럼 됐으니 그냥 셰비 xx로 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본차+네비게이션 대여'까지 $10 추가로 다 해주겠다는 겁니다. 지리에 익숙해서 네비 필요없으니 그냥 셰비xx로 달라 했습니다.
그러고는 차를 받았는데 이건 거의 경차 수준(차는 새 것)의 차라 Vegas 같이 장거리 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비수기인데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졸라볼 요량으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아까 보았던 '에두아르도'라는 이름을 가진 아저씨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줄을 서고 다른 직원에게 갔습니다.
그러고는 혹시 compact 중에 다른 차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맘 좋아 보이는 이 아저씨 떡하니 일본차들을 보여주면서 이런 차들도 가능하다라고 얘길 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에두아르도는 추가로 돈을 더 내야 빌려준다고 했는데 같은 돈으로 가능한가를 물었습니다.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면서 특히 마쯔다3는 아직 아무도 안 탄 새차라면서 추천까지 해줬습니다.
그래서 전 아주 훌륭한 마쯔다3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출장다녀오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미국내 여행객이 많이 줄면서 렌트카 회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참고하시어 그들이 먼저 제안하지 않더라도 업그레이드를 요청하시거나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_^

ps. 하와이 여행기 좀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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