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The West Trip(2009년 12월 20~ 2010년 1월 1일)

1. 날짜: 12월 25일(금)-여행 여섯째날
2. 주요 목적지: 숙소에서 휴식 및 Albuquerque의 Old Town
3. 이동경로: Albuquerque의 Old Town
4. 하루 이동거리: 23마일
5. 하루 지출:$58.43
      *숙소:$44.60(38.39+Tax, Fee:4.31+Tip)-Travelodge             *기념품:$13.83

오늘은 성탄절이라서 이 근처의 주요 볼거리들인 국립공원과 각종 시설물들이 다 문을 닫는다.  심지어는 월마트와 맥도널드도 문들 닫기에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오늘 하루는 숙소에서 쉬는 날로 정했다.  사실 피곤이 쌓일 시기이기에 적당히 쉬다가 가는 것도 좋다. 그래서 일부터 저렴하면서도 실내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숙소를 잡았었다.  아이들에게는 사실 멋진 국립공원 보다도 수영장에서 노는 한 번의 시간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는 법이니까.

나는 어제 일찍 자서 이른 시각에 일어났지만 가족들은 모두 9시가 거의 다 되어 일어났다.  숙소에서 공짜로 주는 아침이 9시면 끝나기에 다혜와 나는 10분 전에 가서 대충 먹고 나서 다민이와 엄마를 위해 토스트와 시리얼 등을 싸가지고 왔다.
오전에는 내내 숙소에서 뒹굴뒹굴하며 놀았다.  다혜엄마는 짐정리도 좀 하고..
만일 점심 때에 다혜가 좋아하는 Golden Corral이라는 미국부페음식점이 문을 열면 거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전화를 해보니 다행이도(?) 문을 닫아서 숙소에서 먹었다.

점심때 쯤에 무료함을 달래보고자 수영장으로 갔는데 물이 따뜻하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만 놀다가 왔고, 나는 잠시 낮잠도 잔 후에 NBA(미국 프로농구)의 한 시즌 중 최대 하일라이트 매치데이인 크리스마스의 스페셜 게임을 보았다.  지난 번에 보스턴에 갔을 때 보았던 Boston Celtics(캐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알렌)와 Orlando Magic(빈스 카터, 드와이트 하워드, 라샤드 루이스)의 경기와 LA Lakers(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와 Cleveland Cavaliers(르브론 제임스, 샤킬 오닐, 모 윌리암스) 와의 경기가 최고의 빅게임이다. 이 네팀이 지금 NBA의 시즌 최고 승률을 다투는 팀들인데 모두다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최고의 인기스타들을 거느리고 있다.
미리보는 컨퍼런스 결승전이라는 보스턴과 올랜도의 게임에서 보스턴이 이긴 것을 확인하고 나서 우리는 잠시 앨버커키의 올드타운을 보러 나갔다.  아이들이 너무 방에만 있기에 찬바람좀 쐬게 해 주려고 말이다.

“Albuquerque”는 뉴멕시코의 주지사인 Francisco Cuervo Y Valdes가1706년에 세운 마을이 발전해서 오늘에까지 이른 것이다.

Albuquerque
[앨버커키의 기초를 놓은 Valdes를 기념하기 위해 올드타운 입구에 세워놓은 그 주지사의 조형물]

Albuquerque
[공원에 세워져 있던 앨버커키의 기원을 설명해 주는 안내문]

올드타운은 산타페의 분위기와 비슷했다. 이 곳도 역시 프에블로 인디언의 어도비 양식의 집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시내에는 광장 앞에 있는 San Felipe de Neri Church라는 커다란 성당의 실내와 실외 경관이 모두 너무 멋이 있었다. 그리고 그 성당과 광장을 중심으로 수 많은 갤러리와 기념품점들이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라고 기념품점 한 군데를 빼고는 모든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다.

Albuquerque
[이 도시가 세워진 1706년에 함께 세워져서 도시와 운명을 함께 했던 San Felipe de Neri Church]

Albuquerque
[위 교회의 기원을 설명해 주는 안내문]

Albuquerque

Albuquerque
[위 교회의 실내 모습]

Albuquerque

Albuquerque

Albuquerque
[Old Town의 기념품점과 그 가게 안에서 보았던 인디언관련 기념품들]

혹시라도 한인 식품점이 문을 열었으면 들러서 몇 가지를 사보려고 했는데 이 곳에 있는 2군데의 가게가 모두 문을 닫았다.(Arirang Oriental: 1826 Eubank NE, Albuquerque, 505-255-9634; Kim’s Oriental: 2306 Morris NE, Albuquerque, 505-296-8568)  그리고 ‘Chuck E Cheese’라는 아이들 노는 곳이 열었을까 하고 연락을 해보니 그 곳도 역시 오늘은 문을 닫았다. 그래서 그냥 숙소로 와서 LA와 Cleveland의 농구게임을 보았다.  그런데 홈팀인 LA가 시종일관 리드를 당하며 너무 싱겁게 진행이 되어 다소 재미가 없었다.

James & Bryant
[이 날 게임에 대해 보도를 했던 Sports Illustrated의 신문기사의 타이틀 사진- 르브론 제임스가 혼자서 고군분투 했던 코비 브라이언트를 밀치고 있는 모습이 이날의 게임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저녁을 먹기 전에 다시 수영장에 가서 1시간 동안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다혜는 수영을 하다가 자쿠지에 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다가 다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곤 했다. 그리고 다민이는 뜨거운 물이 싫다고 자쿠지에는 들어오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엊그제 아빠가 사준 여러개의 보트를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는 내일 일찍 출발해야 하기에 비교적 일찍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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