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 전 아이리스님을 비록해서, 싸이트의 많은 분들이 올리신 후기와 댓글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정말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참 즐거운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곳을 가신다면 참고하시라고 저도 후기를 올립니다. (아마 ontime님의 후기에 뽐뿌를 많이 얻어서.ㅎㅎ 비슷한 일정으로 많이 진행했습니다.^^;;)


일단 4인 가족의 아이가 2명(아이 10, 5살) 있어서 그리 힘들지 않은 하이킹과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junior ranger을 넣은 일정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일차 (Redwood National Park)

일정: 4:00 (출발) - 19:30 (숙소 도착)

샌프란 -> Humboldt SP -> Thomas Visitor Center -> Big Tree Area -> Thomas H. Kuchel Visitor Center -> Prairie Creek Visitor -> 
Fern Canyon ->  Klamath (숙소)


Fern Canyon 사전 인지 필요 사항

- Fern Canyon 가는 길이 생각보다 긴 비포장 도로입니다.(먼지가 장난 아닙니다.ㅎㅎ) 속도를 많이 못 내시니, 시간이 많이 걸리니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가셔요. 

- Fern Canyon 주차장을 갈 때 2번의 pond가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ranger가 2번 pond가 있는데 계속 쭉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고 해서 무슨 말인가 하다가...가다 보니 진짜 웅덩이를 지나가야 하는데..첫번째는 살짝 깊습니다만...mini van이 지나갈 수 있고...주차장까지 가 보면 세단도 잘 지나 올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Fern Canyon 주차장에서 신발은 꼭!!! 물에 젖어도 되는 아쿠아 슈즈로 갈아 신고 가세요. 얕고 평평한 계곡 물을 따라 올라가면 어린 아이들도 갈 수 있는 쉬움 난이도이나...신발을 안 젖으면서 가려면...난이도가 급 상승합니다.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쪽으로 올라 갈 수 있는데..그냥 계곡따라 올라갔다 오시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샌프란에서 새벽 4시 정도에 출발하여, 아이들이 차에서 꿀잠을 자는 동안 열심히 이동하여 Humboldt SP에 약 8시반 내외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이 Drive-Thru Tree park는 문을 열지 않아서 pass하고, Avenue of the Giants 길을 따라서 갔습니다. 
아침이여서 그런지 정말 차가 거의 없어서, 강과 redwood가 어울어지는 길을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Humboldt state park visitor center에서 미리 전날 준비해 놓은 도시락을 picnic table에서 맛있게 먹습니다.
저흰 항상 여행을 갈때, 아이들이 망원경을 가지고 가지고 다니는데.. 멀리 있는 동물들이나 새..(특히 독수리나 매)를 볼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망원경으로 보는 세상이 신기해서...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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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하는 Junior ranger 프로그램을 합니다.ㅎㅎ// insect에 대해서 생각보다 심도 깊게 배우고 만들기도 해 보고,

무엇보다 유일하게 금속으로 된 멋진 badge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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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ig tree area로 이동합니다. 가면 병풍처럼 있는 big tree와...조그만 creek을 볼 수 있는데...

저희 집 아이들은 creek만 보면 돌 던지기를 한참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잠깐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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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H. Kuchel Visitor Center 로 이동합니다. 저는 redwood여서 다 산일줄 알았는데..내려서 보니 바다였습니다...내가 뭘 공부한거지..ㅠㅠ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가서 junior ranger 프로그램을 간단히 하고, 전시관을 둘러본 후..visitor center 뒤쪽의 산책로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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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닷가가 보입니다. 모래를 보면 자동으로 신발이 벗어지는 아이들이니..일단 벗고 잠깐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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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visitor center 뒤쪽으로 돌아오니...바다제비 둥지가 정말 많습니다. 제비가 새끼들 밥 주는 것을 또 쳐다 보다가 다음 prairie visitor center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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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rie Creek Visitor center 바로 앞에 딱 주차를 하고...바로 앞 meadow에 있는 ELK 떼를 감상합니다. 

망원경을 가지고 온 아이들은 한참을 망원경으로 보다가, fern canon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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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도로를 어느 정도 달린 후 Fern Canyon 주차장을 도착합니다. 

주차장에 오기 전에..정말 오프로드인가 생각되는 조그만 creek을 두번 건넜습니다. 

fern canyon trail의 경우, 계곡을 따라 걷는 trail이며 처음에는 신발을 안 젖고 트레킹을 하려다가....

나무들로 이어진 bridge가 생각보다 험해지면서...나중엔 아이들은 그냥 물을 밟으면 첨벙첨벙 오게 했습니다. (공부를 대충해서...계곡을 걷는 건지 몰랐습니다.^^;;)

양쪽으로 절벽에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식물로 뒤덮혀 있는 신비로운 세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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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 Klamath에 있는 숙소에서 짐을 풀고 저녁을 간단히 먹고 쉬면서 나름 길었던 day 1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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