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1 13:24
여행을 가기 전 아이리스님을 비록해서, 싸이트의 많은 분들이 올리신 후기와 댓글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정말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참 즐거운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곳을 가신다면 참고하시라고 저도 후기를 올립니다. (아마 ontime님의 후기에 뽐뿌를 많이 얻어서.ㅎㅎ 비슷한 일정으로 많이 진행했습니다.^^;;)
일단 4인 가족의 아이가 2명(아이 10, 5살) 있어서 그리 힘들지 않은 하이킹과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junior ranger을 넣은 일정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일차 (Redwood National Park)
일정: 4:00 (출발) - 19:30 (숙소 도착)
샌프란 -> Humboldt SP -> Thomas Visitor Center -> Big Tree Area -> Thomas H. Kuchel Visitor Center -> Prairie Creek Visitor ->
Fern Canyon -> Klamath (숙소)
Fern Canyon 사전 인지 필요 사항
- Fern Canyon 가는 길이 생각보다 긴 비포장 도로입니다.(먼지가 장난 아닙니다.ㅎㅎ) 속도를 많이 못 내시니, 시간이 많이 걸리니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가셔요.
- Fern Canyon 주차장을 갈 때 2번의 pond가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ranger가 2번 pond가 있는데 계속 쭉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고 해서 무슨 말인가 하다가...가다 보니 진짜 웅덩이를 지나가야 하는데..첫번째는 살짝 깊습니다만...mini van이 지나갈 수 있고...주차장까지 가 보면 세단도 잘 지나 올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Fern Canyon 주차장에서 신발은 꼭!!! 물에 젖어도 되는 아쿠아 슈즈로 갈아 신고 가세요. 얕고 평평한 계곡 물을 따라 올라가면 어린 아이들도 갈 수 있는 쉬움 난이도이나...신발을 안 젖으면서 가려면...난이도가 급 상승합니다.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쪽으로 올라 갈 수 있는데..그냥 계곡따라 올라갔다 오시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아침에 하는 Junior ranger 프로그램을 합니다.ㅎㅎ// insect에 대해서 생각보다 심도 깊게 배우고 만들기도 해 보고,
무엇보다 유일하게 금속으로 된 멋진 badge도 받습니다.
그리고 big tree area로 이동합니다. 가면 병풍처럼 있는 big tree와...조그만 creek을 볼 수 있는데...
저희 집 아이들은 creek만 보면 돌 던지기를 한참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잠깐 시간을 보내고..
Thomas H. Kuchel Visitor Center 로 이동합니다. 저는 redwood여서 다 산일줄 알았는데..내려서 보니 바다였습니다...내가 뭘 공부한거지..ㅠㅠ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가서 junior ranger 프로그램을 간단히 하고, 전시관을 둘러본 후..visitor center 뒤쪽의 산책로로 나가면...
멋진 바닷가가 보입니다. 모래를 보면 자동으로 신발이 벗어지는 아이들이니..일단 벗고 잠깐 놀다가???
근처 visitor center 뒤쪽으로 돌아오니...바다제비 둥지가 정말 많습니다. 제비가 새끼들 밥 주는 것을 또 쳐다 보다가 다음 prairie visitor center로 이동합니다.
Prairie Creek Visitor center 바로 앞에 딱 주차를 하고...바로 앞 meadow에 있는 ELK 떼를 감상합니다.
망원경을 가지고 온 아이들은 한참을 망원경으로 보다가, fern canon으로 이동합니다.
비포장도로를 어느 정도 달린 후 Fern Canyon 주차장을 도착합니다.
주차장에 오기 전에..정말 오프로드인가 생각되는 조그만 creek을 두번 건넜습니다.
fern canyon trail의 경우, 계곡을 따라 걷는 trail이며 처음에는 신발을 안 젖고 트레킹을 하려다가....
나무들로 이어진 bridge가 생각보다 험해지면서...나중엔 아이들은 그냥 물을 밟으면 첨벙첨벙 오게 했습니다. (공부를 대충해서...계곡을 걷는 건지 몰랐습니다.^^;;)
양쪽으로 절벽에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식물로 뒤덮혀 있는 신비로운 세상이였습니다.
이후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 Klamath에 있는 숙소에서 짐을 풀고 저녁을 간단히 먹고 쉬면서 나름 길었던 day 1이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