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5일 여행 13일차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Colorado 단풍 구경을 위해 이동하는 날입니다.


8시 Colter Bay Cabin 을 나와 Lakeshore Trail 을 약 한 시간동안 걸었습니다. 햇빛을 받은 Grand Teton 산군과 고요한 Jackson Lake 를 바라보며 어떻게 살아야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까 ? 생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DSC03926.JPG


9시 10분 Oxbow Bend 를 다시 찾았습니다.  어제보다 바람이 없어 Grand Teton 산군이 Snake River 에 제법 많이 투영됩니다.


DSC03956q.jpg


10시 30분 Teton Village 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Ski  Resort 인데 여름에도 산 정상까지 Tram ( 우리나라에서는 케이블카) 을 운행합니다. 높은 곳에서 전망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아온 것입니다. Tram 은 15 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하루 요금은 성인 42불, 시니어 37불, 청소년 31불이며, 수직고도 1260미터를 10 분만에 올라갑니다. 산 정상은 해발 3185미터. 산 정상에는 눈이 쌓여있어 동네 유치원 아동들이 현장학습와서 눈썰매를 탑니다. 이 아동단체때문에 저는 30 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 번 올라갔다 오는데 37불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루 종일 스키를 탄다면 적정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요. 12시 20분 Teton Village 를 출발합니다.


20190925_114517q.jpg


 Jackson Square 의 Elk 뿔로 만든 문을  잠간 구경하고, 13시  점심식사를 위해 한식당 BAPP 에 도착했습니다. 소고기비빔밥 19불, 돼지고기볶음밥 11불, 조그마한 간장종지에 담은 김치가 2.5불.  제 느낌상 미국화된 한식당입니다. 주인인지 종업원인지 한국말을 전혀 못 합니다. 좋은 점수는 못 주겠네요.


오늘은 여행중 저희의 식사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었습니다. 호텔예약시 조식을 제공하는 호텔과 방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는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그 것도 조식이 좋다는 평이 많은 호텔을 골랐지요. 점심은 국립공원내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하거나 식당에서 사  먹었습니다. 도시락 준비에 유용했던 것 두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보냉가방입니다. 우리 나라 백화점에서 명절선물(정육)포장배송시에 사용했던 소프트한 가방을 갖고 갔습니다. 호텔에서 얼음을 지퍼백에 넣어 보냉가방 아래에 넣고, 샌드위치재료(햄 치즈 야채) 와 과일, 우유, 요구르트 등을 넣어가지고 다녔습니다.  늦은 오후 숙소에 돌아가서 확인해보면, 얼음이 반절도 녹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는 건조미역국과 건조된장국입니다. 호텔에서 소형 보온병에 넣어온 뜨거운 물에 건조 미역국 덩어리나 건조 된장국 덩어리를 넣어 2 분만 기다리면 훌륭한 미역국과 된장국이 됩니다. 샌드위치, 우유, 미역국이나 된장국, 과일과 요구르트. 국립공원내 피크닉에리어에서는 훌륭한 점심입니다. 저녁식사는 즉석밥과 즉석국(비비고) 등 한식으로 많이 해결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햇반과 즉석국 제품을 먹어봤는데, 참 편리하더군요. 맛도 좋고요.


14시 10분 오늘의 숙소 Rock Springs  의 Clarion Hotel ( 97 USD/N  호텔조식 보통) 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숙소 도착은 17시.


12. grand teton - rock springs.pn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8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8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1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2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23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6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7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16 2
9551 옐로스톤 숙소 고민 [6] 핑크캣 2019.03.11 1091 0
9550 Convict Lake Camping 잘 다녀왔습니다 ^^ [34] file 청산 2019.05.28 1091 4
9549 서부 13박 그랜드서클+대도시 일정입니다. 몇가지 문의 드립니다. [11] file 똘아 2017.08.16 1092 0
9548 옐로스톤 7월 가족(7명) 여행 고민.. [6] 이뮨심 2017.09.04 1092 0
9547 미국 서부 여행계획 수정4안 입니다. 검토 부탁드려요~ [5] file 디오 2018.01.08 1092 0
9546 Rentalcars 보험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4] file 볼음 2018.07.25 1092 0
9545 1차 그랜드서클, 2차 서부해안 여행기 프롤로그 및 경비상세 (사진과 영상) [1] file 이든신이든 2019.11.10 1092 0
9544 Joshua Tree National Park (업데이트) 청산 2019.01.10 1093 1
9543 루트좀짜주새여 ㅠㅠ Suess 2017.10.15 1094 0
9542 업데이트: 그랜드써클 14일 계획서 좀 봐 주세요. [11] bbulnara 2017.11.26 1094 0
9541 요세미티 오픈 [11] file 청산 2020.06.10 1094 1
9540 그랜드캐년과 모뉴멘트 벨리 사이에 있는 호텔/숙소 추천해주세요 [5] 제니조 2018.11.18 1095 0
9539 Southern California wild flowers [11] file 부털이 2019.03.05 1095 2
9538 만9세,2세와 RV렌트 1달 서부(SD-그랜드서클-옐로스톤-캘리-SD) 여행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8] file 쭈나파파 2021.12.30 1095 0
9537 패서디나 출발 데스밸리 [6] 오후해쌀 2017.12.02 1096 0
9536 8월 미서부 자동차 여행 예정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19] Dryun 2018.05.21 1096 0
9535 미동부 뉴욕 캐나다 및 마이애미와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일정 문의 [6] master 2018.06.26 1096 0
9534 70대 부부의 미국 서부 국립공원 순방기 - 4 - Capitol Reef, 렌터카 [5] file 구리 2019.10.19 1096 2
9533 5월 미국 자동차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13] Rochelle 2018.03.31 1098 0
9532 2018 병수의 미서부여행 8일 - 솔트 레이크시티 시내 file 테너민 2018.04.06 1098 0
9531 옐로스톤일정 봐주시기 바랍니다. [5] 조쿠로 2018.05.02 1098 0
9530 육로로 (미국->캐나다 -> 미국) 주의할 있는지요? / 알라모 배우자 운전 추가비용 [7] olq 2018.05.22 1098 0
9529 (수정) 5월말~6월초, 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엘에이 일정 공유해봅니다. [2] 횡단계획 2018.05.02 1099 0
9528 [샌프란시스코] Golden Gate Toll Plaza 와 Fort Point [16] file 세라 2018.05.29 1099 1
» 70대 부부의 미국 서부 국립공원 순방기 - 13 - Teton Village, 식사 [3] file 구리 2019.11.01 1099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