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홈페이지 개편을 해볼까 싶어서 이리저리 생각만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현재 미국여행에 대한  모든 재료가 "미국여행"이라는 큰 카테고리에 들어있어 색인 없는 도서관에서 책 찾기식으로 되어 있는 우리 홈페이지의 메뉴를 어떻게 나눌까에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있어요. 최근 국립공원이나 여행관련 소식들을 간단히 나누는 코너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하던중에 그냥 카테고리를 우선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너무 생각만 많이 하니 진도가 안나가니 뭐라도 시작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흐흐흐.. 아무튼 최근뉴스 카테고리의 첫 소식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여행소식 올리고 싶은 분들은 이 코너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지난 1월 19일 이후부터 폐쇄중입니다. 공원내 진입을 막아놓았습니다. 바로 Mono Wind라는 것 때문인데요. 저는 동부 뉴저지에 사는 사람이라 사실 캘리포니아의 어마어마한 바람들 - Santa Ana, Diablo Winds 같은 것들을 말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무섭게 겪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 자주 접해보셨을법한 캘리포니아 대형산불들의 주범이 바로 이 바람들입니다. 우리나라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덥고 건조한 바람이 푄(Foehn)현상, 즉 높새바람이라는 것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Santa Ana바람, Diablo 바람들이 산을 타고 넘어오며 고온건조해지는 바람의 예인데요. 이번에 요세미티를 강타한 Mono Winds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속해 있는 Sierra Nevada 산맥 동쪽에서 산을 넘어 서쪽면을 타고 내려오기는하는데  이 모노바람은 차가운 바람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제가 이런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라 설명이 부실했을 수도 있는데 혹시 잘 아시는 분께서 부가 설명이나 정정이 필요하면 지나치지 말고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저는 이런거 좋아합니다. ^.^


Mono Winds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놓은 유익한 PDF 페이지가 있어 공유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읽어보세요.(The Dangers of Mono Winds)


아래 지도를 보시면 Mono Winds에 대해 한눈에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Mono Winds.jpg 

(지도원본링크)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속해 있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오는 바람인데요.

최고 풍속이 시속 50마일(80km)에서 100마일(160km)까지 불기때문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많아집니다. 

위 사진은 2013년 11월달의 기록이구요.


올해 2021년 1월 중순에 불어온 Mono Winds 역시 피해가 심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잠정적으로 닫히게 되었습니다.

1월 19일부터 1월 26일까지 우선 관광을 통제한 후 복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Facebook에 올라온 사진 몇개를 가져와봤습니다.


Mono Winds6.jpg

Mariposa Grove 지역 공중화장실이라고하네요.


Mono Winds4.jpg

Mariposa Grove 지역의 보드웍이라고합니다.


Mono Winds3.jpg

역시 Mariposa Grove 지역에 넘어진 giant sequoia 나무이구요.


Mono Winds5.jpg

나무의 습격을 받은 Wawona 지역입니다. 다행히 이번 스톰으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Mono Winds 1.jpg Mono Winds2.jpg

보기만해도 오싹한 차량 피해이구요.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는데 비수기인데다 코로나 때문에 방문객이 많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일주일간 복구 시간을 위해 1월 26일까지는 잠정적으로 모든 입구가 폐쇄됩니다. 

그 이후로는 남문을 제외하고는 오픈이 된다고 하네요. 

남문쪽은 언제 오픈할지 날짜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 여행 금지령 때문에 요세미티 가는 분이 거의 없겠지만 당분간은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잡담)


제가 거주하는 뉴저지 지역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크리스마스 새벽까지 밤새 여섯시간 정도 강풍이 엄청 불었었답니다.

밤 12시쯤부터 무시무시하게 바람이 불기 시작해 새벽 여섯시까지 무서워서 잠을 못잤어요. 

저희집에도 백년쯤 되어보이는 나무가 있거든요.

마침 옆집에서 안전을 위해 나무 가지치기를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저 큰 나무가 내가 자는 방 지붕 위를 덮칠까 무서워 밤을 꼬박 새면서 이번 기회에 저 무서운 나무를 자르기로 결심했답니다.

문제는 나무 하나 자르는데 비용이 제법 든다는 것인데요.

많은 업체에서 견적을 내어본 결과 가장 저렴한 요금이 1800불이랍니다. @.@ 3000불 부른 업체도 있었어요. >.<

요세미티의 건물을 덮친 나무 사진을 보니 더 오싹합니다.

다음달에 자르러 올 예정인데 제 나이보다 오래된 나무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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