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8 16:46
3일차(4/4/21 일요일)
North Las Vegas -> (150 miles) Kolob Canyon Visitor Center (time change +1 hr) ->(6 miles) Kolob View Points, UT -> (45 miles) Zion Canyon NP -> (25 miles) Hurricane, UT : total 250 miles
Hurricane,UT->(25 miles) Zion Canyon NP -> (85 miles) Bryce Canyon NP
자이언 주차장이 주중에도 많이 붐빈다는 소문에, 나름 아침 일찍 (7시 45분) 숙소를 나왔습니다. 40분정도 걸려서 입구에 도착하니, 역시 매표소에서 차량 정체, 다행히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아침이라서 제법 쌀쌀해서 모두들 준비해온 얇은 바람막이등을 챙겨 입었고, 또 중간에 먹을 점심 식사, 스낵, 물 챙겨서 셔틀 버스를 탔습니다. 미리 구매한 표를 보여주니, 손목에 두를수 있는 띠를 주더라구요.
하이킹1 : Emerald pool trail (Kayenta trail to the upper emerald pool and back to lower emerald pool and to zion lodge, 3 mile, moderate) 셔틀 버스 6번 정거장에서 내려서 다리를 건너서 바로 왼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가파르고 좁은 길을 따라서 올라가는데, 가는 중간 중간에 사슴들도 보였구요, 경치도 너무 좋았습니다. 업퍼풀까지 조금 힘들었지만, 내려오는 길에 로워풀 들리고 작은 폭포 뒤로 걸어 가는데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실제로 걸은 거리가 5.6마일정도 되었고,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열심히 내려와서, 셔틀버스 5번정거장인 자이언 롯지 앞에서 싸온 점심을 먹고, 좀 쉬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자이언 롯지에서 간단한 음식을 파는것 같은데, 줄이 상당히 길더라구요. 가능하면, 샌드위치나 간단한 점심을 준비하셔서 드시는게 좋을꺼 같았습니다.
하이킹2: Riverside Walk(just before the Narrow: 2.2 mile, easy paved) 셔틀 정거장 9번에서 걸어 들어갔습니다. 2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내로우 트레일 마친 사람들이 많이 걸어 나오고 있고, 또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역시 자이언에서 가장 핫한 트레일이라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잘 닦여진 길 따라서 계속 한참을 걸어 들어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물속으로 들어가는건 하지 않고, 일단 상황판단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물가에 도달하니 안 들어갈수가 없더라구요. 신발 젖는 거 감안하고, 아이들 먼저 일단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나마 하이킹 폴이 있어서, 아이들 양손에 쥐어 주고, 어른들은 그냥 걸어 들어갔습니다. 돌들을 잘 골라서 가면, 물이 종아리까지 차더라구요. 초반 물가에서 왔다갔다 하고, 경치 구경하고, 사람들 구경하고, 다시 나올때는 페이브된 길 말고, 정말 강변을 따라서 걸어왔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 덕에 총 5.5마일정도 걸었고, 약 2시간 걸려서 구경했습니다. 신발은 다 젖었지만, 걷다 보니 좀 괜찮아 지더라구요. 셔틀버스 정거장 화장실 옆에 신발/발씼는 곳이 있으니, 거기서 씻고 셔틀 타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셔틀 타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자이언 국립공원 5시쯤 떠나서 브라이스 캐년 숙소(Best Western Plus Ruby’s Inn) 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11월 부모님과 여행 왔을 적에는 Best Western Plus Bryce Canyon Grand Hotel 에 묵었는데, 이번 여행에는 여행 날짜에 빈방이 없더라구요. 7시좀 지나서 도착했는데, 체크인 라인이 너무도 길더라구요. 40분정도 줄서서 체크인 하고, 아이들은 그 앞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햄버거 테이크아웃하고, 어른들은 방으로 올라와서, 가져온 음식으로 저녁 해결 했습니다. 실내수영장이 크게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나 바글거리 더라구요. 게다가 마스크도 쓰지 않고, 그래서 일단 수영장은 패스 했습니다. 일단 이곳에서 2박을 하기 때문에 새롭게 짐을 정리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일차(4/6/21 화요일) Bryce Canyon NP ( 18 mile scenic drive view point, Queen's Garden/Navajo loop trail)
호텔에서 조식부페-일년만에 첨으로 식당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일단 마스크 끼고 들어가서, 일회용 비닐 장갑끼고 음식 덜어와서, 테이블에서 마스크 벗고 음식 먹고, 거리유지도 잘 되고 괜찮았습니다. 음식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전날 체크인 줄 섰던 기억에, 아침 식사 줄이 있을꺼 같아서, 일찍 7시30분쯤 식당에 왔는데, 시간이 적당했던것 같습니다. 7시 50분쯤 부터는 줄이 한참 길어서 많이 기다리는것 같았습니다.
9시쯤 호텔 나와서 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매표소는 별로 붐비지 않았지만, 지나는 길에 비지터센터 보니, 바깥으로 길게 줄을 서있더라구요. 아마도 비지터센터 안쪽 인원이 정해진것 같았습니다. 일단 아침에 이미 해돋이 보고 하이킹 하는 사람들이 많을꺼 같아서, 덜 붐비는 곳 먼저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18 mile scenic drive 를 먼저 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11월에 왔을때 눈보라쳐서, 딱 3마일까지 도로가 열렸고, 3월말까지만 해도, 도로가 안 열러서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우리가 갔을때는 도로가 클로즈가 되진 않았더라구요. 일단 퓨포인트들이 내려오는길 오늘쪽이라서 내려오면서 들려보기고 하고, 18마일 끝까지 들어가서 레인보우포인트(고도 9915) 에 주차했습니다. 기온이 34도정도 였던것 같은데, 미리 준비한 겨울옷들, 장갑, 목도리, 스노우부츠로 중무장했는데도, 고도가 높아서 바람이 너무 불더라구요. 레인보우 포인트 보고, 요빔파포인트 보고, 근처 트레일을 돌았습니다.
하이킹1: Bristlecone loop (1.3 miles easy) 중간에 눈도 있고, 얼음도 얼었고, 또 진흙이라서 스노부츠 신고 걷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붐비지 않을때 가서 여유롭게 걸어 볼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은 얼음깨기 하고 노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의 댜른쪽은 내려다 보는 전망이 훌륭했습니다. 또 천천히 돌아보느라 2시간정도 머물렀습니다.
그후 각 뷰포인트 Black Birch Canyon(고도 8750) Ponderosa Canyon (고도 8904) Natural Bridge (고도 8627) Fairview point /Piracy point (고도 8819)
Paria view (고도 8175) 돌아봤습니다. 모든 경치가 훌륭했지만, 아이들은 내츄럴브릿지를 가장 좋아라 하더라구요.
하이킹2: Fairview point /Piracy point (0.5마일) 아주 평탄한 숲길을 걸어서 뷰포인트까지 20-30분 정도 산책할수 있었습니다.
하이킹3: Paria view (0.3 마일) 잘 닦인 길로 편하게 하지만 전망은 정말 좋은,20분정도 산책했습니다.
이상이 지난 11월에는 눈때문에 클로즈 되어서 들리지 못했던 곳 위주로 돌아봤고, 그나마 지난번에 들렸던, 인스퍼레이션 포이트/브라이스 포인트/선셋/선라이즈 포인트는 이번에는 스킵했습니다.
오전활동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점심(아이들은 공원 나올때 호텔에 있는 식당에 미리 전화해서 피쉬타고, 햄버거 시켜서 테이크 아웃하고, 어른들은 집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해결하고, 여유롭게 좀 쉬고, 오후에 공원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선셋포인트로 가서 주차를 하려고 보니, 주차장이 만차더라구요. 게다가 서서 기다리지 못하게, 계속 차가 움직여야 했는데, 다행히 막 떠나려는 듯한 팀이 보여서, 천천히 접근해서, 주차할수 있었습니다.
하이킹4: Queen's Garden/Navajo loop trail (2.9 마일) 선셋포인트 주차후, 림 따라서, 선라이즈 포인트까지 산책로 따라서 걸어갔는데, 지난 11월에는 오픈되지 않았던 길이라서 풍경이 새롭고 좋더라구요. 중간에 벤치들도 있고, 쉬엄쉬엄 할수 있었지만, 가족들 모두 빨리 후두들을 가까이 보고픈 맘에 서둘러 선라이즈 포인트로 내려가서, 퀸스가든 트레일을 시작했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고, 이쪽이 내려가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편했구요. 다시 돌아 올라오는 사람들과, 막 뛰어 내려 가는 사람들로 조금 정체가 있긴 하더라구요. 빨리 움직 이는 사람들 먼저 가게 하고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트레일을 즐겼네요. 한참 걸어서, 퀸즈가든 트레일 끝이라는 사인을 확인하고, 나바호트레일 시작 교차로도 들어가니, 또 다른 완전 평지 숲길이 나오고, 지대가 낮아져서인지, 해가 가려서인지, 좀 쌀쌀했습니다. 아이들과 노래 부르면서 걷다보니, 나바호 루프한쪽인 two bridges 쪽 이정표따라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스위치백으로 올라가는 길이 경사도 심하고, 미끄럽더라구요. 왜 레인져 들이 이곳으로 (내려가는것 보담은) 올라가는 걸 권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트레일을 끝내고 보니, 한참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라서, 돌에 비친 햇살이 시시각각 변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더라구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여기저기 걷다보니, 실제로는 3.8마일정도 거의 4시간을 소요했습니다. 다음에 월스트리트쪽 열리면 그때 다시한번 와서 나바호 루프도 돌아보고, 또 다른 트레일도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