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03:06
안녕하셔요,
태어나서 단 한번도 로드트립이란걸 해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현재 엘에이에 거주중인데 하다 못해 베가스도 차타고 안가고 비행기만 타고 가봤고 유일한 장거리 운전 경험은 대학생때 엘에이에서 샌프란 시스코 운전으로 왕복 단 한번 해본게 전부네요...
유타쪽 국립공원은 2017년도에 애들 데리고 간적 있습니다. 그때도 운전대신 베가스까지 비행기타고 가서 거기서 렌트카 해서 유타 돌아보고 다시 베가스로 돌아오는 스케줄. 여름 휴가때는 주로 멕시코 유카탄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만 주구장창 지냈었습니다. 2011년부터 작년까지 매해...
근데 올해는 펜데믹으로 외국여행은 못갈거 같고, 그렇다고 하와이도 비행기 타고 가야하니 꺼름직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로드트립을 계획해 보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은 LA 출발 - 휴스턴 찍고 다시 돌아오는 스케줄... 일정은 8박 9일... 너무 무모한가요?
첫째날:
LA에서 유마찍고 사구아로 국립공원 잠깐 돌아보고 투산에서 숙박. (494마일)
둘째날:
투산 - 화이트 샌드 숙박은 Alamogordo (350마일)
세째날:
Alamogordo - 텍사스 Kerrville (568마일)
네째날:
Kerrville - Houston (260마일)
다섯째날:
Houston - San Antonio (200마일)
여섯째날:
San Antonio - Alpine Tx (360마일)
일곱째날:
Alpine - 엘파소 (240마일)
여덟째날:
엘파소 - 피닉스 (430마일)
아홉째날:
피닉스 - 엘에이 (370마일)
주목적은 휴스턴에서 딸애가 가고 싶어하는 대학 탐방이지만 가는길 오는길에 국립공원 들려서 트레일 한시간 정도 하고 사진찍고 가는 수박겉핡기 식의 로드트립이 될것 같습니다. 다음달 (6월) 중순경에 갈 예정이구요. 이미 호텔 예약도 다 완료했어요.
한여름에 매일 그 정도 달리는거 힘들겠죠? 첫 로드트립인데 너무 힘든 스케줄인가요? 전화기는 잘 터질까요 텍사스 뉴멕시코 사막에서? 총 4인이 SUV 타고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