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날짜로 어제인 6월 29일 화요일 오후 제가 사는 북동부는 폭염이라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그나마 기대할 것은 소나기가 잠시 식혀주는 것이라 기상레이더를 열어 혹시 주변에 소나기 구름 생긴 것 없나 보러 들어갔는데!! 그 시간 미국 남서부 지역 기상레이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몬순이 시작됐나? 그런데 Zion, 브라이스캐년, 그랜드캐년 노스림쪽은 한바탕 난리가 나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닫았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Zion 국립공원 Twitter에 공원 폐쇄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flash flood라고하죠. 우리말로는 집중 호우로인한 갑작스런 홍수? 이정도로 표현이 될텐데 여름철에 잦습니다. 아무튼 flash flood로 Zion 국립공원 동문/서문 들어가고 나오는 길 모두 차단, Visitor Center에 들어가 있던 차량들 모두 고립, Springdale 마을 도로 범람, 곳곳 소규모 산사태... 등의 뉴스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Zion 국립공원 Facebook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Zion flood2.jpg

Zion flood1.jpg

Zion flood.jpg

소셜미디어에는 각종 동영상들도 올라와있더군요. (Twitter 답글 보시면 사람들이 올려놓은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화요일 오후 자이언에 들어갔던 분들은 한동안 고립되어 못나오고 있다가 늦게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밤사이 열심히 긴급복구를 해서 현재 공원 들어가고 나오는데는 지장이 없다고는하지만

곳곳에서 복구, 정리를 하는중이라 어디서든 지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Zion flood4.jpg

위 사진은 Zion 국립공원 입구 webcam입니다. 뭔가 분주해보이네요.


급한대로 공원 출입은 가능하도록 해놓았지만 공원 내부 도로나 트레일에 있을 잠재적인 파손들, 잔재물들 정리하고 고치느라

당분간 부분적으로 통행이 안되는 곳이 있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Zion flood3.jpg


조만간 자이언 방문하실 분들은 홈페이지 들어가 변수가 없는지 잘 살피시고

여름철 이런 일은 Zion 국립공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어느 도로에서든 있을 수 있으므로

여행중에 바쁘시더라도 매일 일기예보와 방문할 장소 홈페이지, 각 주의 도로정보 사이트를 훑어보는 습관을 꼭 들이세요.


Zion 국립공원 Twitter - 실시간 긴급한 정보는 이곳에 먼저 올라옵니다.

Zion 국립공원 Facebook

Zion 국립공원 홈페이지

유타 도로정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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