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5, Oregon III (Crater Lake II - Boat Tour)

 

 

 

여행기간 : 2016.6.13() ~ 7.25(), 43일간

출발지/ 도착지 : 피닉스 챈들러 (우리 가족이 2년간 미국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

총 주행거리 : 8,690마일

차량 : 중고로 구입한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7인승

인원 : 4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운전, 8학년 딸과 6학년 아들은 2열 비즈니스석 탑승)

 

 

 

지도.jpg

 

 

 



32일차: 7/14(): Cleetwood Cove Trail - Boat Tour - Crescent City / Redwoods KOA

 

 

 

:::::   Cleetwood Cove Trail   :::::

 

Boat Tour를 하기 위해서는 제 시간까지 보트 선착장에 도착해야 합니다보트 선착장은 당연히 호수에 있습니다


즉, 보트 선착장은 Rim 아래에 있는 겁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Rim위에서 호수를 둘러본 거구요


그러니까 보트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Rim을 내려가야 합니다.

 

DSC01036.jpg 

 

'Today we woke up very early and packed our tent. We woke up early for boat at crater lake. It was better than yesterday that I only wake up few times because of cold. But it was freezing cold when we're eating our breakfast. We ate it while we're standing because picnic table was wet with dew. Then we went to the trail. It was trail to get to the deck.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1038.jpg 

엘리베이터 같은 건 없습니다. 걸어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 트레일을 Cleetwood Cove Trail이라고 부릅니다. 길이는 1마일 정도되구요. 고도차가 700ft(213m)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가파른 거죠.

 

때문에 보트 출발 시간보다 최소한 30분 전에는 주차를 완료하셔야 내려가서 보트를 탈 수 있습니다.

 

DSC01037.jpg     DSC01043.jpg

 

DSC01040.jpg  

 

'오늘은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일어난 시간 중에 가장 빨리 일어나서 텐트를 거두었다. 왜냐하면 9:30에 보트를 예약하였는데 그 선착장에 가는데 30분 정도 가야 되기 때문이다. 그 트레일은 내려갈 때는 20분 정도 걸리고 편했는데, 올라올 때는 지옥을 경험했다. 왜냐하면 오르막 길이고 땡볕이었고 보트에섣도 위에 천장이 없어서 땀이 살짝 났었는데 올라올 때 엄청나게 났기 때문이다. 그 악재를 견디고 보았던 보트투어는 환상적이었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1044.jpg 

 

 

:::::   내려가는 길의 그림 같은 풍경   :::::

 

내려가는 길은 좋지 않습니다. 가파르고, 비포장이라 먼지가 많이 나고, 그늘이 없습니다.

 

20160714_084721.jpg 

경치는 정말 좋은데, 중간에 쉴 곳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어린 아이들이나 걷기 힘드신 어르신 분들께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보트 투어는 정말 멋져서 100점 만점으로 추천드리고 싶지만, 올라오는 길 생각하면, 80점만 드리겠습니다.

 

DSC01053.jpg  

DSC01052.jpg  

DSC01054.jpg     DSC01051.jpg

 

DSC01052.jpg  

DSC01057.jpg 

 


:::::   선착장 도착   :::::

 

내려가는 데는 대략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나중에 올라갈 때는 45분 정도 걸립니다.

 

DSC01060.jpg  

DSC01062.jpg  

DSC01065.jpg  


 

:::::   보트 타기 전   :::::

 

DSC01072.jpg  

DSC01079.jpg 

 

 

:::::   Boat 탑승   :::::


20160714_092205.jpg  

DSC01085.jpg  

DSC01083.jpg  

... 여기서 스노클링 해보면 소원이 없겠네요.

 

DSC01081.jpg 

 

 

:::::   출발   :::::

 

20160714_095242.jpg  

DSC01089.jpg  

DSC01093.jpg 

호수가 하도 잔잔해서 물살이 퍼져나가는 것 좀 보세요.

 

DSC01097.jpg 

 

 

:::::   Wizard Island   :::::


DSC01142.jpg

 

DSC01121.jpg  

DSC01122.jpg 

 

'아침에는 해가 없어서 파란색이 안보여서 보트를 탈 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생각보다 푸른 빛이 보였다. 보트투어는 내가 생각한 투어보다 길었는데 2시간 이었다. 그 만큼 호수가 넓었던 것 같다. 물속이 정말 신기하였는데 어떤 곳은 정말 깊고 물이 푸르게 보였는데 어떤 곳은 얕고 신기한 색 물이 있어서 초록초록했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1129.jpg  

DSC01135.jpg 

DSC01140.jpg  

DSC01146.jpg 

 

'The color of water was just like other at morning. But later, it changed to it's deep blue. I also touched the water. It was really clear and not blue when I just look at shallow part. The boat tour was really good. The color of water was so pretty and it was really clear that I can see through it. We also tried it and actually it was really tasted good.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1151.jpg  

 

 

:::::   Wizard Island 사이로   :::::

 

DSC01152.jpg

 

DSC01160.jpg 

호수 표면이 하도 잔잔하니까 그냥 파란색 거울 같네요.

 

DSC01170.jpg  

DSC01166.jpg  

DSC01177.jpg  

DSC01180.jpg     DSC01183.jpg


DSC01182.jpg


아~ 뛰어들고 싶다~


DSC01184.jpg

 

우리 공주는 어느새 입에 하나 물었네요 ?

 

DSC01178.jpg 

 

 

:::::   Phantom Ship   :::::

 

DSC01186.jpg 

DSC01191.jpg 

 

'우리는 호수 밖에서 보았던 Phantom Ship도 가까이서 보았는데 멀리서 보던 것과 다르게 정말 컸다. 정말 성처럼 보였는데 신기하였다. 그것 말고 또 castle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는데 그 이름을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내 이름을 따 사무엘 castle 이라고 명명하였다. 물이 정말 clean하고 맑았다. 비록 가는 길이 험난했지만 재미있었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1205.jpg  

DSC01214.jpg  

DSC01217.jpg  

DSC01207.jpg 

 

'We got closer to Wizard Island and Phantom Ship. It was kind of huge when we get near it. I liked Phantom Ship. It looks like castle that ghost would like.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1189.jpg     DSC01222.jpg


물이 정말 파랗죠? 보고만 있어도 빨려들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DSC01221.jpg 

 

 

:::::   시음   :::::

 

갑자기 배를 세우더니 보트 한 쪽의 출입구를 열었어요. 레인저 한 분이 각자 빈 병을 달라고 하더니, 호수물을 바로 떠서 담아줍니다.

 

마셔보라네요.

 

DSC01236.jpg 

Crater Lake의 겨울은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로 매우 매우 깁니다. , 8월만 빼고는 매달 눈이 온다는 얘기구요. 강설량도 많아서 15미터에 달하는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DSC01247.jpg 

그런데 이 호수에는 들어오는 물도 없고, 나가는 물도 없답니다. 그러니까 이게 다 7,700년 동안 쌓인 비와 눈이 녹은 물이라는 거에요. 그리고 호수 주변에 동식물이 거의 없어서, 외부의 유기물질이 호수 안에서 이끼를 만들거나 녹조를 만드는 일도 없대요. 그러니까 물이 아주 아주 맑고 깨끗한 거랍니다.

 

20160714_110227.jpg 

그래서 마셔봤는데... 와우...


지금까지 제가 살면서 맛있다고 느꼈던 물은 전부 조미료 탄 물이었나 봐요.

 

이게 진짜 물 맛입니다. 정말 정말 깨끗한 맛이었어요.

 

20160714_110322.jpg 

 

 

:::::   귀항   :::::

 

이제 보트가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20160714_112622.jpg  

DSC01262.jpg 

선착장에 다가갈수록 보트가 속도를 줄이는데, 모터가 서서히 멈추자 물결이 잦아들면서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냅니다.

 

DSC01266.jpg  

DSC01257.jpg 

호수가 거대한 푸딩 같습니다.

 

다른 파도나 물결이 전혀 없어서, 보트에서 시작된 물결이 아주 아름다운 곡선으로 멀리 길게 퍼져나갑니다.

 

DSC01249.jpg

 

DSC01273.jpg 

마치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것 같은데... 실제 눈에 저렇게 보입니다.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DSC01272.jpg  

DSC01271.jpg 

 

 

:::::   등산   :::::

 

물가에서 놀고 있는 분들 보이시나요?

 

보트투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Cleetwood Cove Trail를 해서 선착장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 아니면 내려가서 호수물을 만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물론 올라갈 때 힘든 건 각오해야하구요. ㅎㅎ

 

DSC01276.jpg

 

DSC01278.jpg  

DSC01283.jpg  

DSC01293.jpg  

DSC01301.jpg  

DSC01303.jpg 

보트가 물에 떠 있는게 아니라 공중에 떠있는 거 같죠? 물이 정말 맑아요.

 

DSC01307.jpg  

DSC01309.jpg  

DSC01316.jpg 

 

'I was sad that we're leaving this beautiful place on earth, but when we did trail back to our car, it was soooo hard. It was all steep landscape for 45min. Also it was really hot and there were dust wind. So it was little glad that trail was over.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1321.jpg 

 

 

:::::   Crescent City 일몰   :::::

 

이번 여행 최고의 장소인 Crater Lake를 끝으로 Oregon여행을 마쳤습니다. Oregon은 정말 보물같은 곳을 많이 가지고 있죠?

 

DSC01329.jpg 

Crater Lake를 출발하여 Crescent City / Redwoods KOA 까지 4시간이 걸렸네요. 마지막에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고 California 주 경계를 넘었습니다.

 

DSC01333.jpg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California로 갑니다. 대도시 말고 California의 자연을 기대해 주세요~

 

DSC01339.jpg  

20160714_204437.jpg  

 

 

 

 

32일차.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5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77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0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25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19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7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11 2
901 3월 11일 ~ 3월21일 동안의 서부여행 일정과 몇가지 질문입니다.. ★ [5] 김기연 2006.02.02 7501 116
900 애리조나 Lower Antelope Canyon 투어비용 인상 소식 [10] file 아이리스 2017.12.28 7501 1
899 DB 최적화 작업 완료 공지 [2] victor 2013.02.13 7504 0
898 AAA (일명 트리플 A라고 하죠) [1] Tennis Lover 2003.04.29 7512 98
897 유타주 오지여행 (5) : 코튼우드 캐년 로드 드라이브 (Cottonwood Canyon Road) baby 2013.01.25 7532 0
896 [조언] LA에서 렌트 및 기타 문의 [3] 김준희 2005.07.22 7533 95
895 벤쿠버에서 그랜드캐년까지... [15] 서영석 2010.07.13 7537 0
894 올 여름 서부 2주여행 자동차+비행기, 기차 일정 한번 살펴봐주세요!^_ㅠ [11] file ryuse 2016.03.08 7539 0
893 주유에 대해서요? [4] 여행좋아 2013.07.17 7542 0
892 항공권 할인 운임 (Discounted fare) 홈지기 2002.11.29 7548 99
891 샌디에고-그랜드캐년-브라이스캐년-라스베가스 [6] Gloria Cho 2010.11.12 7548 0
890 오레건주 유진에 사는 제가 할수있는 여행 부탁드려요. [2] 김은경 2006.02.16 7549 128
889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유니온스퀘어 알라모 렌트카 지점 가는 방법 문의드립니다. [4] 레전 2014.02.11 7555 0
888 엘로 스톤 4박 5일 필수 코스 추천 부탁 드립니다. [6] Joy 2010.08.27 7557 0
887 항공권 읽는법 홈지기 2002.11.29 7560 99
886 Thanksgiving Break에 한 동부 여행기-5일째(New York1) [3] 최머시기 2009.12.03 7560 4
885 라스베가스 근교 여행 - Red Rock Canyon [3] file 주니워니 2013.03.05 7560 1
884 미서부에서 렌터카 싸게 예약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태백산 2005.04.04 7567 97
883 천천히 캠핑하며 그랜드써클 돌기(8/3-12) – 2. 그랜드캐년 – 파월 호수 [2] 리오피 2011.08.22 7567 1
882 4인가족 미국 서부 7일 여행경비 [9] 네누니 2018.02.06 7571 0
881 Grand Teton, Yellowstone 9박 10일 일정 문의 드립니다 :) [4] 어여쁜이 2011.06.17 7580 1
880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879 [펌] 황홀한 야경… 사랑 고백하러 오세요 victor 2004.06.20 7583 96
878 alamo rent시 할인 쿠폰에 대하여 박건호 2006.07.26 7583 98
877 차량 렌트 시 오일 & 타이어 교체 비용에 대하여 [2] goldenbell 2012.02.22 7585 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