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 및 Q&A 그랜드 서클과 피닉스, 투산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리스님. 이곳에 글을 올리는게 7년만입니다. 감개가 무량하네요. ㅎ 7년전 미국 캘리포니아로 1년 거주하러 왔다가 이곳에서 일정 문의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아이리스님의 조언대로 여행을 다녀와서 후기로 아이리스님이 생명을 살리셨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SUV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이고 양쪽은 천길 낭떠러지인 길을 애초 밤에 이동할 계획이었다가 아이리스님의 조언으로 낮시간에 해당 경로를 지나가는 걸로 변경했는데 그 길을 밤에 갔다면 어떠했을까 아찔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제 일정표를 보고 두랑고에서 하루 머무르면 아마도 할 일이 없을텐데 너무(?) 여유롭게 잡은거 아니냐고 조언해 주셨는데 정말 두랑고에서 너무 심심해서 아이리스님의 앉아서 천리 서서 만리를 내다보시는 내공에 고개를 숙였던 기억도 납니다. ㅎㅎㅎ 

7년만에 캘리포니아로 다시 1년 거주하러 온 아빠입니다. 당시 미국에서 돌잔치를 했던 딸내미는 초등학생이 되었구요. 여기에 아이리스님이 올리신 글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미국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다 꿰고 계실까 감탄하며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사가 길었습니다. ^ ^  서부여행을 그래도 해보신 70대 후반 부모님과 초등학생 아들 딸을 데리고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그랜드 서클과 피닉스, 투산을 여행하려고 합니다. 가본 곳은 별로 안 가고 싶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최대한 가본곳(아치스, 캐년랜드,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을 배제하려고 하면서 짠 동선입니다. 일견하시고 소소한 팁도 중요한 조언도 모두 금쪽같은 금언으로 받아들여 실행에 옮길 마음가짐이니 답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질문(1) 12.18 일정 관련해서요. 부모님이 후버댐을 보고 싶어하시는데 좀 돌아가는 동선이라서요. 그래도 후버댐 보고 자이언 거쳐서 브라이스 가는 동선이 낮이 짧은 겨울인데 무리일까요? 

질문(2) 페이지에서 글랜캐년댐, 호스슈밴드, 앤텔로프 캐년, 파월 호수외에 추천해주실만한 곳이 있으실까요? 앤텔로프 캐년은 유사 떡볶이집인 Canyon X로 예약했는데요. 이건 복불복이긴한데 로어라도 갈수 있게 walkin으로 두 업체(Ken's tour 등)에 12.20 오전 일찍부터 가서 대기하는 모험을 하는게 나을지요. 그냥 아이리스님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개인적 의견 정도만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 

질문(3) 겨울철 눈이 변수인데 도로별로 통제되는 상황이라 눈 예보를 알수있는 사이트를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질문(4)12.24~26 일정이 너무 동선이 겹치거나 늘어지는 일정이 아닌가 싶어서요. 가본적이 없고 다녀온 분의 일정을 참고한건데 동선을 최소화하거나 보다 효율적인(?) 일정이 될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감사히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