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30 10:03
작년에 로드트립 재밌었으니 올해 또 하자고 꼬시고 꼬신 끝에 한국에서 친구가 옵니다
올해는 친구가 라스베가스 인/아웃으로 입국해서 아예 제가 사는 지역, 엘 파소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콜럼버스 데이 위켄드에 집 근처인 빅벤드에서 2박 캠핑을 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일주일 저희 집에서 지내고서 14일에 북쪽으로 향합니다
이제 십만 마일이 가까워지는 저의 작고 소중한 리오로 저 곳들을 돌아볼 생각을 하니 좀 불안하긴 한데
렌트카 안 빌리고 집에서 바로 출발하니 수하물 생각 않고 바리바리 싸들고 갈 수 있어서 좋네요
대충 잡아본 일정은
10/14 엘파소 출발, Whitesand NP, Santa Fe 시내 구경, 조지아 오키프 박물관, Santa Fe 숙박
10/15 Grand Sand Dunes 찍고 Grand Lake 숙박
10/15-18 Grand Lake 에서 3박 하며 로키 마운틴 NP
10/18-20 아스펜, 글렌우드 스프링, 글렌우드 스프링 2박
10/20 Black canyon of the gunnison 찍고 모압
10/20-24 모압에서 4박 하며 아치스 등등 다 둘러보고
10/24 Canyon De Chelly Monument, Mesa Verde, 메사 베르데 숙박
10/25 Perified NP 찍고 밤새 달려서 집으로 or 앨버커키 들러서 하루 자고 26일 집으로
친구의 출국이 30일이라 저희 집으로 돌아와 좀 쉬면서 주말에 근교를 더 돌아봐도 될 것 같고 다니다가 꽂히면 곳곳에 더 머물러도 될 것 같아요
콜로라도 스프링스, 덴버는 전에 가봤고 파이크 피크 올라갔다가 고산병으로 너무 괴로웠던 경험이 있어서 일정에 아예 넣지 않았습니다
아이리스님, snoopydec님 글을 열심히 읽으면서 이제부터 빈 곳을 채워보려고 하는데요
큰 그림으로 저 정도 잡고 살을 붙여도 괜찮은지 제가 빠뜨린 건 없는지 중간점검 받으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