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31 13:14
안녕하세요. 아버지 모시고 드디어 미국 가기로 했고.
계속 가지고 있던 대륙횡단의 무모한 계획을 실행해볼까 싶었지만 무리라 판단되어 횡단계획은 포기하고
귀국길에 LA계신 큰아버지를 하루만 뵙기로 하고.. 약 6일간 시간을 이용해 간단 서부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 한 20여년전 애너하임에 단기로 6개월 체류경험이 있고. 그때 요세미티. SF에이리어,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정도는 열심히 놀러 다녔었구요.
운전을 좋아해서 유럽(2주정도 10회이상. 여행/출장) 에서도 기차를 타본적이 한번도 없고. 항상 차를 렌트해서 자유롭게 다녔습니다.
아버지가 혹시 가능하다면 그랜드캐년, 모뉴먼트밸리를 보고 싶어 하셔서
앨라배마에서 LAX로 비행기로 이동후 약 6일 동안 베가스,그랜드캐년, 모뉴먼트밸리,,자이언 까지만 돌아보려고 했습니다.
저도 그랜드캐년이나 모뉴먼트밸리는 가본적이 없어서 끌리는 목적지 이긴 한데.
겨울이라 과감히 포기하려고 했다가도 이상하게 자꾸 찾아보게 되네요..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셔서 트래킹 같은건 길게 못하시니 그냥 차로 이동하면서 눈으로 나마 광활한 풍경을 담아올까 합니다.
그랜드서클 투어는 눈이 오거나 너무 춥거나 하면 언제든 취소 가능한 일정으로 잡아 두었고 움직이기 며칠전 상황을 보고.
그냥 LA로 이동해서 서부해안 투어를 해야 할수도 있음 숙지하고 있습니다.
취소가 가능하도록 숙소도 대부분 힐튼 포인트를 이용해서 힐튼 계열 숙소로 일단 예약을 해뒀습니다.
아래는 원래 LA를 기점으로 한바퀴 돌려고 했던 경로인데.
덴버까지 마일리지 표를 공짜로 쓸수 있고 렌터카 (덴버지역-CA) 원웨이피를 기존에는 400불정도 징수했는데. 220불로 낮아진거를 보고 이런 경로도 비슷한 난이도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공짜 마일리지표로 덴버로 가서. 아래와 같이 이동해보려 합니다.
- 중간 11일 LA/버퍼는 앞쪽에 일정을 추가할수도 있고. 시간이 남으면 LA투어를 할수도 있는 자유시간입니다.
물론 이동할때 I-70이 막히면 앨버커키쪽으로 우회해야 할수도 있을거 같구요. 그랜드캐년 까지는 도전해봐도 될거 같은데. 모뉴먼트 밸리나 지온국립공원은 그냥 스킵 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낮은 확율로 I-70 I-40 그랜드캐년 전부 날씨가 애매하면 아래처럼 남쪽으로 크게 우회해야 할수도 있을거 같긴합니다.
그런데 이정도면 굳이 덴버행을 강행하지 않고. 기존 예약을 모두 취소후 LA로 바로 가는게 더 나을거 같기도 합니다.
내년2월6일 - 2월12일 6일동안 덴버에서 LA까지 이정도 코스는 괜찮을까요?
2월6일 덴버에는 오전 10시반에 도착해서 바로 이동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추가 질문입니다.
최종출국이 SFO라서 현재는 LAX-SFO-ICN으로 발권되어 있습니다. SFO출발이 오전이라 전날 샌프란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아래처럼 예약되어 있는데요.
12일 오후엔 LAX근처에서 숙박.
13일 오전 7시반 렌트반납 - 10시반 비행기 LAX 출발 , 12시 SFO도착. 셔틀로 시내이동 반나절 관광. 1박
14일 오전 7시 공항으로 출발. 10시반 비행기로 SFO-ICN 출발일정인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냥 LAX-SFO 구간을 없애고. 렌트 1일 50불 추가해서..
12일 오후에 일정 마치고 북쪽으로 이동 ( 가능하면 몬터레이)
13일 샌프란 도착해서. 금문교 소살리토 등등 관광후 공항근처 1박.
14일 오전7시 렌트카 반납후 출국..
제 오래된 기억에 샌프란시스코는 LA에서 얼마 걸리지 않은거 같아서. 공항가서 수속하고 하느니.
그냥 렌트 연장해서 샌프란까지 타고갈까 하는데.
회원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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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그냥 LAX-SFO 구간을 취소하고. SFO-ICN으로 변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