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5 17:23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5월 중순에 지옥의 신혼여행으로 계획 했다가 아이리스님의 가르침에 의해 순한맛 지옥 허니문을 무사히 마치고 온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리스님^^)
예전에 썼던 문의글을 다시 읽어 보니 새록새록 재밌네요. ^^
사실 수정 후에도 여행 초보 치고 무리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우리 부부는 가끔 그때 생각을 하면서 잘 다녀왔다고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때와는 다른 점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 8세 아들 녀석이 추가되었다는 점이고요.
(이 녀석과 우리가 느꼈던 감동을 공유 하고 싶어서 다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두 부부가 십 년 늙었다는 점?? ㅠㅠ
또한 그동안 캠핑에 재미를 들여 웬만한 캠핑 장비와 경험이 쌓였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들이 캠핑을 좋아해요^^
4인용 텐트 및 장비를 챙겨갈 생각 입니다.
그래서 일정은
인천에서 6월 8일(토) 오후 20:00 출발,
LA공항 8일(토) 16:00도착,
LA에서 6월 22일(토) 오후 11시 출발 인천 행 비행기 입니다.
지옥의 구혼 여행 2탄 입니다.
너무 무리 하는 거 아닌지, 이 일정이 가능한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6월 8일 :
LA 공항 오후 16:00 도착, 입국 심사하고 렌트카 찾고 하면 19시나 돼야 할 텐데, 지금 생각은 저번에 못 본 천문대만 가서 구경하고
모텔에서 자거나 아니면 공항에서 죠슈아 트리 국립공원 근처로 가서 별을 보며 캠핑을 하는 일정입니다.
천문대 구경 모텔 숙박으로 수정
6월 9일 :
아침 새벽 부터 그랜드 캐년으로 출발 할 생각입니다. 중간에 장을 봐야 할 것 같고,
예전 처럼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나 음식, 외 필요한 것을 구매 후 66번 도로 위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능하면 그랜드 캐년에 일찍 도착 해서 트레일 좀 하고 NP네 랏지에서 1박 할 생각입니다.
kachina lodge 예약
6월 10일 :
오전에 일출 및 중간까지 다녀오는 트레일 후, 호스슈 밴드, 로어 앤텔로프 등등,
이번 일정은 예전과 같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똑같이 넣었습니다. 숙박은 page에 잡았습니다.
6월 11일 :
아침 일찍 모뉴먼트 밸리, 구스넥, 뮬리포인트, 모키더그웨이, 네셔널 브릿지 구경 후
숙박은 모압 KOA로 잡을생각입니다. (와이프가 어쩔수 없이 캠핑은 해도 샤워는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좀 안 씻어도 예쁜데 말이죠......)
모압 KOA 예약
6월 12일 :
메사 아치 일출, 데드 호스 구경 후 아치스 트레일(델리케이트 트레일을 지난번에 못했습니다.)을 마치고 저녁에 출발해서
그랜우드 핫 스프링스 리조트 예약
6월 13일 :
오전에 짬을 내어 온천을 즐긴 후 쉬지 않고 레드롯지 까지 운전해서 KOA에서 숙박할 예정입니다.
이 일정은 순전히 베어투스 하이웨이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이렇게 짰습니다. 지금은 막혀 있는것 같고 6월 중순이면 열리겠죠?
안열리는 경우도 있을까요? 그럼 눈물을 머금고 엘로우스톤으로 직행 할 생각 입니다.
레드롯지 KOA 예약
6월 14일 :
아침 일찍 베어투스 하이웨이를 통해 엘로우스톤 도착(가능하면 한두군데 트레일)
GRANT VILLAGE 롯지 숙박예약 완료
6월 15일 :
오전 오후, 엘로우스톤 트레일,
숙박은 그랜드티턴 NP 근처 모텔
6월 16일 :
오전 오후 그랜드티턴 구경
솔트레이크 시티 패스하고 웨스트 웬도버 숙박으로 수정
6월 17일 :
아침 일찍 본네빌 호수 구경 자이언으로 출발, 네로우 혹은 엔젤스 트레일
자이언 NP 롯지 예약이 다 차서 계속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6월 18일 :
오전 자이언 네로우 트레일 혹은 엔젤스 트레일
오후 라스베가스 도착 및 숙박, 스피어 구경, 식사 등
6월 19일 :
오전 라스베가스 구경
오후 데스벨리 NP, 낮에는 위험할것 같아서 차라리 밤 늦게 가는것도 괜찮나요? 더 위험 할까요?
밤에 데스벨리 구경 및 별구경으로 수정
THE RANCH AT DEATH VALLEY 예약
6월 20일 :
티오가패스(지난번에 막혀서 통과를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가능하겠죠? 설마?)
요세미티 트레일
요세미티 숙박이 벌써 다 찼네요. 요세미티 공원내 캠핑장 지속적으로 노려볼 생각입니다.
6월 21일 :
글래셔 포인트, 마리포사 그루브(지난번 일정과 동일합니다.)
밤늦게 출발 할 생각 하고 요세미티 트레일을 하나 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추천 할만한 트레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LA로 출발 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놀 생각인데 당일 숙박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6월 22일 :
오전 일찍 LA로 출발, 유니버셜 스튜디오 및 LA 일정,
이날 유니버셜 말고는 따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11시 비행기라 아마 저녁 9시정도까지 렌트카 반납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날 일정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
11시 비행기 탑승 및 또 기절,,,,
이번에도 무리인줄 알면서도 욕심을 부려 봤습니다. 이전에도 힘들긴 했지만 고생 만큼 기억에 많이 남았거든요.
장거리 운전은 뭐 문제 없습니다. 아들내미도 이런저런 경험하는걸 엄청 좋아하고요, 아빠 닮아 노는걸 좋아합니다. ^^
혹시 조언해 주실만한게 있는지 염치 불구하고 여쭙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