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랜드 캐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게 네바다, 유타, 아리조나 세 지역을 돌아보는 일정이었고 맘 같아서는 그랜드 서클 전부를 다 도는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아치스까지) 시간과 돈이 허락지 않아 이번에는 짧게 돌았습니다. (4/4~4/8 4일 아침부터 8일 저녁 12시까지 꽉찬 5일 일정임)

 

우선, 일정은요 (4인가족)

 1. 첫날 시카고에서 라스베가스까지 비행기로(spirit airline이라는 아주 싼 국내선 비행노선이 있더라구요. 한 사람당 150불 정도 두달전에 미리 예약했습니다)

정말 뜻하지 않게 여기서 횡재를 했어요.

동부에서 서부로 아침 7시 30분 비행기를 탔는데 라스베가스를 두시간 정도 남겨두고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아래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그랜드캐년의 어떤 경비행기 투어보다도 황홀하다고 해야 할까요?

위에서 내려다본 서부의 광활한 지형은 말로 이루 형용할수 없었습니다.

캐년, 페이지 호수 전부 선명하게 보이구요(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눈과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은 과히 어디서도 볼수 없는 장관이었어요. 서부의 아직 개척되지 못한 지형을 혼자 몰래 훔쳐본 느낌이랄까요???

이날 비행기에서의 투어?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번 여행의 가장 멋진 경험이었답니다. 비행기값 본전 뽑고도 남았으니까요....꼭 한번 트라이 해보세요

 

2. 라스베가스에 아침 9시 45분 도착

바로 렌트카로 셔틀타고 가서 렌트하고 그린랜드라는 한인마켓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10분 정도 걸리구요. 지은지 별로 되지 않아 너무 깨끗하고 여기서 냉면, 짜장면, 탕수육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가격도 짜장면이 6불 조금 넘구요.

마켓에서 김치, 컵라면 간단한 밑반찬 사서 숙소로 바로 갔어요. 너무 피곤하고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고 해서 우선, 숙소로 갔지요.

숙소는 south point라는 곳이었고 깨끗하고 싸서(42불) 이곳으로 정했답니다.

도착해서 1시도 안되었는데 바로 첵인하고 들어가서 샤워하고 한시간 정도 쉬었어요.

3시 정도에 라스베가스로 와서 호텔구경-거의 한곳에 파킹하고 돌아다님.

아이들한테는 교육상 안좋은듯...

길거리에 벌거벗은 여자들 사진을 막 나누어 주더라구요.

우리 아들놈들 둘이 저거 뭐냐고 물어보고...

 

원래는 저녁에 호텔 부페를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걸어서 피곤하고 호텔 부페를 찾아 줄서고 할 힘도 없더라구요.

호텔로 돌아와 점심에 산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일찍 잠이들었어요.

 

참, 중부에서 서부로 가니 시차가 3시간 나더라구요.(원래 저희 사는 곳은 미시건)

얼마나 좋던지 저녁에 일찍 자게 되고 아침 6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져요.(우리 시간으로는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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