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1 07:38
아침일찍 6시에 일어나 짐챙기고 호텔 아침부페를 먹기로 함
5불 조금 넘음.
아침을 먹은후 방으로 돌아오는 복도에도 카지노가 어찌나 많던지...
우리 아이들하고 장난 삼아 방으로 올라오는 복도에 기계가 몇개 있어서 남편이랑 1불짜리 지폐를 넣고 한번 눌러봤어요.
처음 카지노에서 돈을 넣는거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암튼, 신기하기도 하고 또 그 다음 기계에 1불을 넣고 저희 아들한테 한번 눌러보라고 했죠. 아무 버튼이나...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경찰이 저희 앞에 나타나서는 막 뭐라고 하면서 막 무섭게 하는거예요.
아마도 아이들하고 기계앞에서 카지노 했다고 그러는거 같았어요. 신랑이 옆에서 우리 아침먹고 방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냥 1불짜리 지폐한장 넣었다.
그랬더니 아이들하고 카지노 하면 벌금이 엄청나데요.
우리한테 한번은 봐준다고 막 무섭게 하는거예요. 우린 난데 없이 너무 놀라서 얼른 방으로 돌아왔어요.
더이상 이런 카지노에 있고 싶지 않더라구요.
바로 방으로 나와서 그랜드 캐년으로 출발(사우스 림)
4시간 반정도 걸려서 캐년 도착.
이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도착하자 마자 다행히 캐년내에 숙소를 잡아서 바로 첵인 하고 어제처럼 좀 쉬다가 바로 트레일 하러 갔어요.
엔젤 트레일을 한시간 반정도 하고 여기저기 포인트를 본후 마지막으로 hopi 포인트로 가서 선셋을 보러 갔어요.
7시 50분에 해가 지더라구요.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해지는 장관이...
숙소로 돌아와 간단한 밥솥에 밥을 하고 3분 짜장으로 식사해결.
밥을 먹고 좀 쉬다가 바로 바깥으로 나가 별구경을 했어요.
어찌나 별이 많던지...
쏟아지는 별을 보고 별자리도 찾고...
아이들 하고 좋은 구경을 하고 숙소로 바로 들어와서
오늘도 어제에 이어 일찍 잠이 들었어요. 9시경에.. 너무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