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3 21:56
북적이던 거리가 대부분 문을 닫아 썰렁하다.
태국인들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 를 맞는 신년맞이 행사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듯 했다.
12월 30일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Happy New Year라고 인사를 건넨다.
우리나라에서 설 전후로 복많이 받으세요 라고 덕담을 주고 받는 것 처럼.
대로변을 지나다가 노는 게 재밌어 보여 실례를 무릅쓰고 안으로 들어가 이들과 한참을 어울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경찰관사. 몇몇 경찰관들이 부부동반하여 Happy New Year를 기념하기 위해
노래방 기기를 틀어놓고 자기네 끼리 즐기며 노는 모습이다.
처음엔 내가 이거 호랑이 굴에 들어온 것 아닌가?라고 느낄만큼 분위기가 좀 살벌하게 느껴졌다. --;;
권하는 음료가 콜라인 것 같아 얼떨결에 마셨는데 양주다.
안주로 삶은 돼지지고기가 준비돼 있었는데, 자꾸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부르다.
자기가 경찰관이라며 일부러 오토바이 있는 곳 까지 나를 끌고 가더니
무전기를 꺼내 자기를 찍어달라고 한다. 티셔츠 왼쪽 가슴에 포돌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넘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맛이갔다. 은근히 겁이 나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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