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미국의 중국식당

2003.01.10 16:08

홈지기 조회 수:6020 추천:104

미국의 Fastfood보다 먼저 세계화된 음식이 중국 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중국 식당(Chinese restaurant)이 없는 곳이 없다. 미국의 Fastfood와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Fastfood는 전세계적으로 메뉴와 맛이 똑 같으나, 중국 음식은 그 나라의 특성이나 입맛에 맞게 동화되어 있다.

미국에서 중국 식당은 우리나라처럼 일반화되어 왠만한 도시나 동네에 다 있다.

중국 식당은 비교적 값도 싸고($5~15), 기름기가 많아 약간 느끼한 것을 제외하면 우리 입맛에 맞다.

자! 중국식당을 찾아 가보자. 제일 먼저 중국 식당이 어디있는지 알아야 하니 Yellow page를 찾아 Restaurant란에서 Chinese나 Peiking, Hongkong등으로 시작하는 식당 이름을 찾아 그 곳에 적힌 주소대로 찾아간다.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 중국 옷을 입은 중국 아가씨가 나와 반긴다. 미국 식당과 마찬가지로 인원수를 이야기하면 자리로 안내한다. 물론 입구에 아무도 없으면 자리에 마음대로 가서 앉지말고 서서 누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자리에 앉으면 Napkin을 무릎에 올려 놓고 메뉴를 읽어보자. 이때 대부분의 중국 식당에서는 Jasmin tea(녹차)를 따라준다. 미국 식당처럼 얼음물만 주는 경우도 있다. 메뉴를 보면 미국 식당과 똑같이 Appetizer, Soup, Salad, Entree, Desert가 있다. 그러나 요리 내용은 다르다.

Soup의 예를 들면, 미국 식당에서는 Cream soup, Onion soup 등이 있는데 중국 식당에서는 Shark's fin soup(상어 지느러미탕) 등이 있다. 앞뒤 다 생략하고 Entree에 나오는 것 하나만 주문하면 된다.

중국 식당의 메뉴에서 종종 눈에 띄는 것은 다음과 같다.

Wanton soup : 만두국. 우리나라 만두국과 맛이 비슷하다.
Chow Mein : 초면. 국수를 볶아준다.
Lo Mein : 라면. 우리나라 라면과는 다르다.
Tofu : 두부.
Egg Roll : 춘권. 우리나라 튀김 만두와 비슷하다.
Mogolian Beef : 우리나라 불고기와 비슷하다.

다 알다시피 미국의 중국 식당에서는 짜장면이나 짬봉, 우동 등은 팔지 않는다. 그러나 볶은밥(Fried rice) 비슷한 것은 있으니 한번 먹어 보기 바란다. 중국 식당에서는 빵대신 밥(Steamed rice)이 나온다.

점심 시간에는 보통 딤섬(한문을 그대로 읽으면 점심이나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딤섬이 된다)이라는 것을 먹을 수 있는데 일종의 Buffet이다. 보통 Waitress가 Cart(손수레)를 끌고 다니는데 Cart위에는 각가지 요리가 있다. 새우가 들어간 만두, 연잎에 밥과 돼지고기를 싸서 찐것, 돼지 껍질을 얇고 길게 썰어 기름에 튀긴것(맛이 끝내줌), 오리고기 요리 등이 나오는데 먹은 접시 수에 따라 계산을 한다. 여러 명이 가서 먹으면 좋다. 가격은 보통 $5~10정도면 된다.

식사를 할 때는 Chopsticks(젓가락)을 주지만 미국 중부나 시골에 들어가면 Fork와 Knife를 준다. 이때에는 Chopsticks을 달라고 하면 갖다 준다. 또한 Hot source(고추장과 비슷하나 액체로 되었으며 덜 맵다)가 보통 식탁 위에 있는데, 더 매운 Hot source를 달라고 하면 매운 것을 갖다 준다.

운이 좋으면, 한국에서 중국 식당을 경영하다 미국에 이민 온 중국 식당에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식당에서는 한국에서 왔다고하면 짜장면이나 짬뽕을 해주기도 한다. 더 좋은 것은 이런 집에서는 김치를 얻어 먹을 수 있다.

식사가 끝나면 Bill(계산서)을 가져오는데 돈을 지불하는 방법은 미국 식당과 똑 같다. 하나 주의할 것이있다. Bill을 가져올 때 Bill과 함께 Fortune cookie(행운의 과자)를 주는데 이 Cookie를 먹을 때 주의하라. 왜냐하면 Cookie 안에 종이가 들어 있는데 이것을 모르고 그냥 씹어 먹는 사람이 있다. 이 종이에는 행운을 비는 말이나 격언 등이 적혀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306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89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1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3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31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6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8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17 2
1552 저 다녀왔어요~~^^ [6] 민정 2004.06.01 3544 97
1551 숙소 정하기 [8] 민정 2004.06.08 4340 97
1550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일정 확정 [12] swiss 2004.06.17 3973 97
1549 [펌] 자동차 여행 길잡이 아메리칸 바이웨이 (1) 12번 하이웨이 [2] victor 2004.06.20 5916 97
1548 4인가족 8월3주간 서부자동차여행 계획초안입니다. [3] 김상미 2004.07.04 4427 97
1547 그랜드캐년 국립공원과 주변지역의 여러 숙소들 (Grand Canyon Accommodation) ★ baby 2004.07.31 20533 97
1546 미서부 5500마일의 대장정 - 인디언들이 숨쉬는 곳.... [4] 이소라 2004.07.31 3503 97
1545 숙소예약의 팁 swiss 2004.08.24 3764 97
1544 [re] 서부여행계획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Death Valley와 Grand Circle지역) [2] baby 2004.09.02 8258 97
1543 30일간 미국여행기 (2 )----뮤어우즈를 다녀오다~ LOVE 2004.09.03 3491 97
1542 자이언과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의 숙소정보 종합 (Zion & Bryce Canyon Lodging Guide) ★ [2] baby 2004.09.03 23715 97
1541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주요구간이 잠정폐쇄되었다고 하는군요. [9] baby 2004.09.09 4529 97
1540 자동차 기름값 비교. 이진희 2004.09.09 4195 97
1539 서부 8박 9일 일정 수정했습니다. LA-팜스프링(1)-그랜드(2)-지안(1)-라스베가스(2)-LA(2) lila21 2004.09.13 3338 97
1538 질문 3가지... [10] swiss 2004.09.14 2997 97
1537 11월중 서부 여행계획입니다. [3] Mi SHIN 2004.10.27 3138 97
1536 [re] 저희도 서부 여행 계획중입니다 (겨울철 서부여행) [2] baby 2004.11.07 8001 97
1535 8명의 가족이 함께 탈수 있는 렌트카 종류 조언 구합니다. [2] 김용태 2004.11.08 8375 97
1534 이번엔 숙소 질문입니다. [1] 늑대비 2004.11.22 2665 97
1533 미국 도로사정에 대한 질문 드립니다 [3] 최숙이 2004.12.03 3528 97
1532 미서부 7일 여행기입니다. [6] lila21 2004.12.10 4226 97
1531 관련 질문입니다 [2] 정휘복 2004.12.24 2895 97
1530 미국 항공권 문의(급질문) [1] 민기 2005.01.08 3321 97
1529 priceline에 대한 질문있어요~~ [5] 하은엄마 2005.01.21 4466 97
1528 [re] 여러가지 질문요.. [1] Juni 2005.01.30 3646 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