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미국의 도로들

2003.01.10 16:22

홈지기 조회 수:5545 추천:127

미국역시 한국처럼 동네도로, 국도, 고속도로 등등 이렇게나뉘어집니다.

고속도로는 돈을 내지않는 고속도로(Free Limited-Access) 와 일부구간만 돈을 내고 이용하는 고속도로(Toll Limited-Access)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일부구간만 돈을내고 이용하는 도로에대해서 예를 들어드릴께요.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아시죠? 이 금문교는 돈을 내야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행을 하실때는 필히 지도를 사실텐데요. 지도에 보면 보통 파란색고속도로는 돈을 내지않는 프리도로이구요, 녹색도로는 돈을 내야하는 도로입니다.. 금문교는 녹색으로 되어있구요. 만약 지도에 제가말한것과 달리 표기되어있다해도, 지도에보면 도로이름표기밑에 (TOLL) 이렇게 써져있을겁니다. 그럼 돈을내야한다는 말이구요, 그런말 없이 그냥 다리이름이든지 도로이름만 써있으면 무료입니다..

물론 국도는 모두가 무료입니다.

미국 국도를 이용하실때는 스피드리미트를 반드시 지키시기바랍니다.

주차장이든 길옆이든 경찰들이 숨어서 차속도를 측정하고있습니다.

보통 골목길은 25마일, 도시내의 큰길은 보통 30-40마일, 시내가아닌 시외의 국도는 보통 55-60마일정도가 스피드리미트입니다.(참, 60마일이 스피드 리미트인 하이웨이에서 20마일, 30마일 이렇게 느리게달려도 경찰에게 걸립니다..)

학교앞에는 특히조심하세요. 특히 금요일에 경찰들이 자주단속을 합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제 미국인친구도 금요일에 신이나서 스탑싸인앞에서 멈추지않고 과속으로 그냥지나가다가 수영장앞 주차장에 숨어있던 경찰에게 걸렸습니다...)

지금부터 미국 도로의 번호에 대해서 조금말할까합니다.

미국 도로는 번호를 사용하는데요. 그러니깐 우리나라처럼 경부, 중부고속도로 이렇게 사용하지않고, 1번 하이웨이, 5번 하이웨이 이렇게 씁니다.

미국에서 길찾기 쉬운 것에대해서 말할까합니다.

미국 도로는 번호(숫자)로 사용을해서요, 홀.짝 이렇게 나눌수있겠죠?

여기서 알아두시면 편할것이 짝수로된 도로는 미국의 서쪽과 동쪽을 연결하고(이것을 Even numbers are east-west routes 이렇게 부릅니다), 홀수로된 도로는 미국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합니다(이것을 Odd numbers are north-south routes 이렇게 부릅니다).

예를 들어드리죠. 2번국도가 있습니다. 짝수죠? 이 국도는 제가살고있는 워싱턴주에서부터 뉴욕주까지 연결되어있습니다. 짝수니깐 미국의 동서쪽을 연결하고있는거죠.

1번국도는 홀수죠? 이 1번국도는 미국동남쪽의 플로리다주에서 뉴욕주까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홀수니깐 미국의 북남쪽을 연결하고있는거죠.

그러니깐 미국도로를 달리실때 내가지금가고있는도로가 짝수면 지금가시는길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or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시는중이구요, 달리시는도로가 홀수면 남쪽에서 북쪽으로 or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시는중이신겁니다.

이것은 숫자가 일의자리와 십의 자리까지 예입니다.

번호가 1~99까지 도로는 제가말해드린대로이구요. 이제부터 백의단위로 넘어가겠습니다.

백의단위역시 홀.짝수로 나눌수있겠죠? 단, 이것은 백의단위 앞숫자를 홀.짝으로 구분합니다. 그러니깐 405번 이라는 도로는 전체적인 숫자로보면 홀수이지만 앞의 백의단위 숫자만 보면 짝수가되는거죠. 4이기때문에요.

이 백의단위에서 짝수(이것을 First digit even 이렇게 부릅니다)인 도로들은 대도시들의 주위를 돕니다.

예를 들어, 405번 고속도로는 시애틀의 주위를 감싸며, 시애틀의 남북쪽을 연결하는 도로입니다.

자 그럼다음은 백의단위에서 앞숫자가 홀수인 것을 말할까 합니다. 이것역시 앞숫자만을 따집니다. 예를들어 182번이라는 고속도로가 있는데요. 이 번호역시 숫자전체를보면 짝수이지만 앞의숫자만 보면 홀수가 되죠. 1이기 때문에요.

이 백의단위에서 앞숫자가 홀수인 도로(First digit odd)는 도시를 관통하는 도로입니다. 즉, 182번 도로는 워싱턴주의 Richland 라는 도시를 관통합니다.

이정도면 미국 도로에 조금 도움이되셨는지요.

미국은 나라가 큰만큼 도로도 천차만별입니다. 록키산맥을 한번 달려보시는 것도 좋으실꺼고, 태평양해변도를 달려보시는것도 좋으실거고, 주위에 아무것도없는 사막같은곳을 달려보시는것도 좋으실겁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1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57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9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1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11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7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02 2
12350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13일 : 카일루아 비치 + 코코 헤드 룩아웃 + 릴리하 베이커리 + 로얄 쿠히오 콘도 + 스테이크 쉑 file 테너민 2024.05.30 7 0
12349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12일 : 트로피칼 팜즈 + 카후쿠 트럭 + 타무라마켓 with 83번 도로 file 테너민 2024.05.29 13 0
12348 2019 지민이의 하와이여행 5일 : 88슈퍼 + 이레분식 + 카할라몰 + 하와이아뷰티홈 file 테너민 2024.05.13 22 0
12347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9일 : 72번 도로 주행(샌디비치, 와이나말로 비치등) + 닌자 스시 + 카일루아 베이뷰 홈 file 테너민 2024.05.23 22 0
12346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11일 : 쿠알로아랜치 무비 투어 + 호오말루히아 보태니컬 가든 file 테너민 2024.05.27 23 0
12345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8일 : 워드센터 + 알라모아나센터 file 테너민 2024.05.22 24 0
12344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7일 : 차이나타운 + 폭람레스토랑 + 국립태평양묘지 + 누우아누팔라 룩아웃 + 레오나르도 베이커리 + 타마시로마켓 + 팔라마슈퍼 2호점 file 테너민 2024.05.20 25 0
12343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6일 : 인터내셔날 마켓 플레이스 + 다이아몬드헤드 + 파머스마켓 + 다이아몬드헤드 마켓 그릴 + 푸우 우알라카이 주립공원 file 테너민 2024.05.17 33 0
12342 미국 서부 여행(6.23~7.13)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실버죠 2024.05.30 34 0
12341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4일 : 알로하 스왑마트 + 니코스 피어 38 중식 + 진주만 file 테너민 2024.05.08 37 0
12340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2일 1 : 쇼어 클리프 호텔 조식 + 피스모 비치 피어 + 카츄마 호수 브래드버리댐 + 엘에이 형제갈비 점심 file 테너민 2024.05.28 37 0
12339 콜로라도 550번 도로 문의 Chloeyy 2024.03.16 39 0
12338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10일 : 헤이와 주립공원 + 윈드워드 쇼핑몰 + 폭엔 레스토랑 + 펄릿지 몰 file 테너민 2024.05.25 39 0
12337 미국 유심 구매시 궁금한점... 진리와혼돈 2024.05.12 41 0
12336 Chiricahua NP > Saguaro NP 일정 문의 [2] yun2000k 2024.02.21 42 0
12335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1일 2 : 빅서 시에라 마 중식 + 쇼어 클리프 호텔 file 테너민 2024.05.24 42 0
12334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15일 2 : 사우스 투파 + 베스트 웨스턴 토파즈 레이크 file 테너민 2024.04.17 44 0
12333 2019 지민이의 하와이 여행 2일,3일 : 83번 도로 + 할레이와 타운 + 쿠이아나버거 + 선셋 스모크 하우스 + 와이켈러 아울렛 + 레이스 치킨 file 테너민 2024.05.03 45 0
12332 주말 1박 2일 텍사스 북부 지역 방문기 CJSpitz 2024.05.13 47 0
12331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1일-1 : 선셋인 조식 + 퍼시픽 그로브 머린 가든 파크 + 빅서(1번 도로) [5] file 테너민 2024.05.21 47 0
12330 11월 중순-12월 초 서부 여행 질문 드립니다 [2] possum 2024.05.13 48 0
12329 그랜드 서클 렌트카로 가는 길 확인 한 번만 부탁 드립니다. [6] update 배려 2024.05.29 48 0
12328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9일 1 : 브라이트 엔젤 하비 레스토랑 + 사우스림(트레일뷰 오버락-허밋 레스트) + 플래그스태프 코키요 중식 file 테너민 2024.03.11 49 0
12327 2024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0일 2 : 선셋 인 + 포인트 피노스 등대 + 퍼시픽 그로브 마린 가든 파크 file 테너민 2024.05.16 49 0
12326 Death Valley 하루에 가장 낮은 지대부터 가장 높은 지대까지~ [2] file CJSpitz 2024.05.27 53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