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 14박15일 여행일기 제1일

2004.05.07 19:21

이성민 조회 수:4302 추천:98

안녕하세요
글쓰는 재주도 없고 경황도 없어 일목요연하게 정리 하기는
불가능 할 것 같고
그냥 일기 형식으로 두서없이 갈기니 너무 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요 준비물 : 노란 냄비, 김 50개, 햇반30개, 라면 2박스, 소주 40개, 고추장 큰것 2통, 장조림통조림 3개, 참치통조림6개, 깻잎3개,
종가집김치 10개, 숫가락 젓가락 4벌

첫날 코스
김해(4/22 11:45 출----도쿄13:50 착, 15;50 출-----뉴욕JFK4/22 15:20 착----자메이카 COMFORT INN 17:00 투숙

<선수구성>
화자 나 (이성민, 40세) 언어능력 : 떠듬떠듬 주요핵심단어 몇마디로 의사소통 겨우 가능
A(37세)--- 많이 먹는편인데 비해 상당히 빨리 먹는다. 언어능력 : 영어10% 한국말90%
B(50세)--- 온순하고 합리적이지만 자기 주장이 별로 없다.계급이 C보다 낮아 더욱 그러하다 언어능력 : 거의 침묵
C(51세)--- 계급 일행중 젤 높다 B랑 나이가 비슷하나 직속부하였다는 이유로 의사 결정권자이다 언어능력 : 거의 침묵
급하고 고집세며 지기 싫어하고 다혈질이다.
나, A,B 모두 시기는 다르지만 C의 직속졸병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9시에 김해공항에 집합하여 수속밟고 공항면세점에서 필름, 담배 구입(담배는 대한민국이 3국중 젤 싸더군요)
나 -- 와이프가 적어준 화장품 구입
A,B,C 각자 쇼핑----- 나는 김해공항에서 양주 3병 사자고 적극 주장했지만 소주만 묵어도 충분하다고 묵살당함.

아쉬웠던점 : 멜라토닌을 국내에서 구하지 못한점

무사히 도쿄에 도착하여 기다리는 중 정로환 작은것 1병 구입(800엔)

기나긴 시간 담배 못피울 것같아 몇대 피움

뉴욕JFK 무사히 안착
(미국은 4월초부터 섬머타임제 시행되고 있었음.
정상적이라면 한국과 10시간 차이나지만 섬머타임으로 11시간 차이남.)


그때부터 나의 걱정이 시작됨

입국심사때 B,C가 제대로 통과할지 의문이라 심사장에서 미국심사원에게 뒤사람들은 한국통역원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우리는 없어니까 필요하면 직접 통역원 되려오라고 보기 좋게 거절당함.
지문찍는 것은 의외로 3분도 채 안걸렸음.
우여곡절 끝에 모두 무사통과.
카트 빌리는데 2달라주고 한개 빌려음.
하지만 자메이카(뉴욕의변두리지역이름)의 호텔까지 가는게 걱정이었음.
여기저기 묻는 도중 말쑥한 양복을 입은 한국사람이 자기가 안내해 주겠다고 하는데
영 분위기가 삐끼 분위기라 한 5분만에 헤어짐
다행히 빨간 웃도리를 입은 공항 안내원이 자세히 이야기를 해줌
(이때까지 약 한시간 가량 공항에서 엉터리 영어로 길 물으며 헤메고 있었음)
여기서 A랑 나랑 똑같이 들었는데 서로 해석이 달랐음.
나중에 보니 내가 틀리고 A의 해석이 맞았음 크~~~
JFK에는 에어트레인이라는 모노레일이 운행되는데 하워드비치나 자메이카까지 가는 메트로를 타기 위해 에어트레인을 타면 1인당 5불을 내야하지만
호텔예약자라면 스테이션 C에 내려서 호텔에 전화하면 무료 셔틀버스가 스테이션 C까지 데리러 온다(자메이카 인근지역만)
전화를 했다
나 : 하이 마이 레져베이션 넘버 이즈 어쩌구 하려는 데...
호텔 :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니 있는곳이 어디냐
나 : 스테이션 C 호텔 : 오케이 나: 하우 롱 타임 호텔 :15분
뉴욕 날씨는 상당히 추워서 한 30분 기다리는 동안 약간 힘들었다(운전사가 늦게온 주제에 내릴 때 팁달라고 손가락 비비더라 그래서 2달라 줬다)
우리가 예약한 컴포트 인은 공항에서 5분거리에 있어 첫날 예상했던 슈퍼셔틀비용 50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원래 맨하튼에 예약 할 예정이었으나 요일이 목,금,토 인 관계로 맨하튼 방값이 엄청 비싸 어쩔 수 없이 변두리 방을 구하게 되었다
1방에 4명이 잤는데 3일간 467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이....
뉴욕에서 젤 싸구려였는데...( 나중에 이 호텔이 얼마나 좋았는지 워싱턴가서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벤딩머쉰에서 물한통 1.5불 주고 사고 난뒤 부터는 호텔에서 공짜얼음 밤새 녹여 물만들어 먹었음.
일단 짐을 풀고 마이크로웨이버에서 따끈한 햇반과 소주로 안착을 자축하며
그렇게 뉴욕의 첫날밤을 보냈다

반말해서 죄송하고 독수리인 관계로 타자가 늦고 영타도 서투니 알아서 해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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