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발 입니다.

7월 5일-8월1일 까지 28일 일정 (차 렌트할때 5일이나 일주일이나 가격 동일.해서 일주일 단위로 예약함이 유리함)
차 렌트 예약도 끝났는데
"계획서하고 지도 가져와봐!"
계획서 제출(?) 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넘~ 무리다. 줄여라!"
다시 차렌트 한것 취소하고 14일로 예약.
근데
"확정 된것 가져와봐! 음~~지도를 보니 오르락 내리락 말고 한꺼번에 도는게 좋겠네."
이러기를 몇번...
의견의 난항(?) 끝에 결국엔 14일 일정으로 결정. 1,2차로 나눠서.....
렌트카 회사에서 "여러번 변경을 하셨네요."

어쨌던 출발입니다.
순조롭고 평화로운 여행을 위하여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7월 5일 오전 9시 차를 렌트하고 7월 19일 오전 9시 반납.
알라모- 중형, 보험- 풀카버,사고시 한국통역에, 한국으로 이송까지....
14일에 $612+tax.

San Jose - Yosemite - Fresno - deasth Valley - LasVegas - Zion - Bryce - Capital Reef - Arches - Canyon Land - Black Canyon - Durango- Mesa Verde - 4State Corners - Monument Valley - Flagstaff - Sedona - Laughlin - LA - Pamspring - San Diego - LA - San Jose

준비 완벽하게 끝내고.....
계획에서 부터 짐정리까지 전혀 신경을 안쓴 남편,
"아니? 한국에서 올때 전기 밥솥도 가져 온거야? 하여튼 당신은 못말려~"
110v 2~3인용 전기 밥솥의 활약이 이번 여행기간 동안 일등공신이었슴다.
사먹는건 1,2차 모두 합해서 2번뿐. 2번 사먹더니 안사먹겠다고......

차도 크고 (차종에 관해선 관심이 없어서.....가족이 만족했다는것만..)
트렁크도 엄청 넓고.....아이스박스 (여행중 이등공신^^) 뒷자석 사이에 넣고.....
아들과 나, 남편.
Yosemite 를 향해서......

일정상 Valley 쪽으로 먼저 들어가는 것이 나을것 같아 거기부터 갔습니다.
120번, 들어가는 길부터 넘~ 좋았습니다.
남편이 계속 운전하고....넘겨줄 때가 되었는데.....
"내가 할까요? "
"아니~ 오늘은 내가 끝까지 할거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길이 위험한데 속력내기 좋아하는 나에게 맡기는게 불안해서....

Valley를 보고 여름에만 오픈하는 Glacier Point 로 향했죠.
지도상 왼쪽으로 꺽어야 한다는걸 기억하고 경치감상하며 얘기하며
한참을 갔다 싶은데 이상한 느낌이......
" 이 길이 아닌것 같은데요?"
"안내 팻말 봤어?"
"조금전에 숲속 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였지만 팻말 비슷한것 본것 같기도 하고...."
"뭔 팻말을 그렇게 해놓겠냐. 눈에 확실히 띄게하지. 더 가보자~"
Mariposa Grove 로 가야하는데 Mariposa City 가 나오네요.
비지터센타로 가서 다시 확인을 하니40분을 잘못 달려왔고
거기서 Mariposa Grove 로 가는데 1시간 5분 거기서 Glacier Point 가는데
1시간. 두사람은 요세미티에서 잘 생각은 전혀없고 프레즈노에서 잘생각.
예약한건 아니지만......

남편의 맘을 자~~알 알기 땜에 맘속으론 너무나 안타깝지만
"Glacier Point 는 포기해야겠네요. 넘~ 늦어서....산속에선 해가 빨리져서 곧 어두워질텐데....여름에만 오픈 하는거라 너무 아깝지만 할수없죠. 뭐~"
"아니다. 그래도 보고가자. 지금 가도 늦지않아~ 글래셔 먼저 보고 나오면서 마리포사 글로브 보자. 좀 늦어도 숙소 찾는건 쉬울거야. 프레즈노에선...."

우~~와. 우째 이런 일이.....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가.....
전에 없던 반응에 내가 놀라서... 속으론 뛸듯이 좋으면서
"시간이 배나 더 걸리는데....."
그래도 갔습니다.
1시간 이면 글래셔에서 마리포사 글로브 까지 올수있는 거리를
길을 잘못들어 1시간 45분 소비에 1시간 다시 왕복하다보니 3시간 45분 걸렸슴다.
가는 길이 멋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여러분 팻말 잘 보시고 우리처럼 시간, 기름 소비하지 마세요~~~

그러나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가길 정말 잘했더군요.
글래셔 포인트도 좋았지만 가기 바로전 Wash Born Point !!
감탄사론 부족 하더군요.

" 정말 멋지다. 고마워요~~~ 안보고 갔음 어쩔뻔 했어요."
"안봤음 모르지.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는데....내가 당신 맘 다~ 아는데 그냥 갈수가 있겠어?"

서울에서 직장땜에 못온 딸 생각 났습니다.
"데리고 올걸, 직장 그만두게 하고.... , 여행 끝나고 다시 구하지 뭐~"
이번 여행 내내 그 생각 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경관에........

해가 지고 어두워졌고 프레즈노에 밤10시경 도착.
또 한번 놀람. 운전 하는걸 싫어하는 남편이 하루종일 운전했으니...
"우~와 내가 생각해도 기록이다. 이번엔 뭔가 다르지?"
이번 여행이 어떨지 예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차안에서 쿠폰북을 뒤져서 red roof Inn 으로 정하고 찾는데 찾기가 쉽네요.
$47.99 + tax 5.76=53.75 방이 깨끗하고 넓고 좋아서 만족~

쿠폰북은 도로변 food area 에 가서 맥도날드 나 음식점에 가면 무료로 가질수 있습니다.
우린 이번 여행에 예약없이 쿠폰북과 인터넷 roomsaver 에서 대략의 일정을 정해 머물곳의 모텔 할인쿠폰을 프린트해서 잘 활용했지요.
이도 저도 아닐땐 깍아 달래서......

한번 내가 깍는걸 보더니
" 모텔도 깍네~ 이제부터 그건 너가 책임져~"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우린(아들과) 차 안에 있을테니 가격 정해지면 불러~"

영어 잘 하냐구요?
이 나이에 뭔 영어를 알겠어요. 무식하면 용감하니까 눈치로.....
남편은 나보다 영어 문장력이나 아는 단어나 비교가 안돼요. 자~~알 하죠.
근데 전 영어를 몰라도 눈치로 뭔 말하는지 알아요.
그래서 모텔에 가서도 뭐라 하면 남편은 다시 물어요.
그러면 내가 짧은 영어 실력으로 간단하게 대답해요.
또 뭐라고 해요. 워낙 빨리 말하니 못알아듣네요. ㅋㅋㅋ
그러면 내가 갈켜줘요. "........라고 하네요. 카드 주세요."
근데 쥔이 내가 영어를 잘 하는줄 알고
아예 나를 쳐다보고 얘기해요 .
이젠 모텔가면 남편이 "머라카노? " 하고 나보고 물어요.

짐 아직 미국인데 남편이 동부 가기 싫다고.....
집안에서 그냥.....
낚시 한번 갔다가 조기 6마리 잡고 고생만 실컨 하고
"이젠 나보고 낚시하러 가자 하지마~"

난 미국 까지 와서 할일없이 있는게 넘~~싫은데.......
"다른 사람은 이런 시간 가질수도 없는데 이러구 있음 시간이 아깝잖아요. 어디던 가요~~~~"
"이 사람이, 왜 그렇게 다니는걸 좋아해? 한국에 있음 돈 아깝다고 난리면서....이러고 있음 돈 안쓰고 좋잖아."
"돈은 아낄때가 있고 써야 할때가 있죠. 언제 또 이런 시간이 있겠어요?"
그러나 아직 이러구 있습니다.
"그럴려면 한국 빨리 갑시다" 해서 한주간 당겨 24일 갑니다.
정말 아까운 시간......

시간도 있고 해서 일단 여행기3 을 썼습니다.
시간나는대로 올릴께요.
늙어서 그런지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모텔정보라도.....
그걸 기억하는 이유는 가계부를 쓰니 적어둔게 있어서......

모두 건강하시구요.
감사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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