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 째~
라스베가스에서 푸~욱 쉬고 즐기고.......
엑스칼리버- 룩소- 만달레이 연결된 무료 트램 있습니다.
2층엔 MGM 연결 통로가 있구요.

여행 4일째~
오늘은 Las Vegas- Zion NP- Bryce 갔다가 Tropic 에서 잘 계획.
어제 푸욱 쉬었음에도 아침에 느지막히 출발.
에구~ 난 새벽부터 일어나 밥하고 식사준비 끝내고
점심준비 까지 끝냈는데 (항상 점심밥도 해가지고 가서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해결)
일찍 일어날 생각들을 안하고.......

출발해서 가다가 관광지 쪽으로 가면 기름이 비쌀거란 생각에 다른지역에 비해 싼편인
Las Vegas 에서 채웠습니다.

에고~ 계산착오!
Zion 이나 Bryce 가는 길이 더 쌉니다.
Zion 에서 계속 가면 Bryce 가 있는데 가는 길에 Red Canyon 이 있더군요.
덤으로 구경하고...(근데 아무도 그런 정보를 알려주지 않더군요, 지도에도....별 신경을 안써서 몰랐나?)

Zion 도 좋았지만 Bryce 를 보는 순간 Zion 은 생각나지 않네요.
Bryce Canyon 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눈물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도 눈물이 나네요.
어쩜 이런 곳이......
"야~~ 정말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그렇죠? 그치?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드실수가 있지?"

그러니까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위해 이런 것을 만들어두셨구나."
선셋 포인트에선 마침 해가 지려할때라 그 멋진 광경을 볼수 있는 행운이......
이런걸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전에 그랜드 캐년 3번을 봤고 자이언도 봤고 레드캐년 까지 봤으니 이젠 캐년 그만 보자!"
가는 길에 내내 남편이 그랬습니다. T.T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 아들까지 합세해서
"엄마~ 이젠 캐년 그만 보고 지나가요~"
운전도 안하고(면허를 따라고 해도 바쁘다고 ....) 뒤에 타고 혼자 심심한 나머지.....
"가서 보는건 좋은데 그걸 보러 가기까지 먼길 뒤에 앉아서 가봐요. 엄만 운전하시니 모르지만....." 이랬던 그들이
"와~~~아!! 진~~~짜 멋있다~~~~~"

나는 신이 나서
"봐~~요, 오길 잘했죠? 너도~~, 이런걸 안보고 지나가다니......"
그랜드 캐년이 웅장하고 거대한, 남성적이라면
브라이스는 여성적인 섬세함, (순전히 LOVE 의 생각임다,^^)
그랜드캐년을 보고는 첫 감탄사가 "우~~~~~와!"
브라이스를 보고는 "야~~~~~, 햐~~~~"
City 하나가 거기에 만들어져 있는것 같았습니다. 돌들의 빌딩숲 같은......

가족들이 사진을 찍자는데 난 남편과 아들만 찍어주고 부지런히 캠코더에 담았습니다.
" 왜, 사진을 안찍냐? "
" 이런 자연앞에 나란 존재가 그속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위대한 자연 앞에 서니 나를 그속에 담을수가 없어서 이번 여행에선
내가 들어간 사진은 몇장 없답니다.

밤8시가 다 되어 누군가 Tropic 에 베스트 웨스턴 모텔이 싸다고 한 정보만 믿고 ($50) Tropic 으로 달렸습니다.
근데 캄캄해서 도착한 그곳은 완전 시골~
길가엔 허름한 모텔과 캐빈 같은 것들만.... 그래도 할수없어 조그만 슈퍼에
들어가 물어보는 동안 그 옆에 있는 모텔에 가격을 물어본 남편이
"55불 + tax 랜다. 근데 들어가고 싶은 맘이 없다. 알려면 똑바로 알아오지~ 이런 곳에
그모텔이 있을수도 없구만.... 안되겠다. 아마도 Bryce 에 있는 그걸 말하는것 같으니 돌아가자"

여기까지 오는데도 1시간 넘게 걸렸는데 이밤에 거길 다시 가다니.....
그러나 분명히 그곳에 베스트웨스턴이 있었긴 했죠.
"조금만 더 가봐요. 뭔가 있겠죠."
그러나 30분을 가도 아무것도 없고 산길만.......

다시 돌아서 Bryce 로 향했지요.
근데 값이 89.99 + tax 깍아 달랬더니 원래 가격이 99.99 +tax 라며 안된다고.....
다른 모텔이 하나 더 있어서 갔더니 로비가 베스트웨스턴 이라네요.
이것마저 인수를 해서 값이 똑같더군요.
" 입구에 모텔이 하나 더 있었던것 같은데 거기로 가봐요."
값만 비싸고 허름한건 아까 Tropic 에서 본거나 다를게 없네요.
"그냥 여기서 자자. 좀 비싸도 갈데가 없잖아? "
"도로 Tropic 갑시다. 하루밤 잘건데 좀 허름하면 어때요~"

그래서 다시 가는데 완전 캄캄한 길에 인적이나 마을도 없는길.
"와~ 사슴이다. 큰일날뻔 했네~"
차 불빛에 비친 아기 사슴이 길 한가운데서 놀라서 풀쩍풀쩍 뛰고 있네요.
모텔에 도착하니 문을 닫을려고......
이시간엔 그곳에 오는 사람도 없고해서 원래 밤 10시 30분까진데
오늘 조금 늦게 닫는다네요. 휴~ 큰일날뻔~ 차안에서 잘뻔~

깍아서 $50.
그런데~ 방에 들어갔더니 우리가 생각했던것관 달리
보통의 모텔보다 방도 크~~고 깨끗하고...... 투베드.
"이야~ 이걸 두고 왔다갔다 시간만 낭비했네. 당신이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어가지고서는...." T.T

베스트웨스턴은 좋은 모텔인데 값도 싸다는 바람에 그걸 찾느라고......
만약 Bryce 에서 잘 생각이 없으신 분은 Tropic 그 모텔 좋습니다.
오른쪽 길가에 있는데 슈퍼가 하나 있고 좀 떨어진 오른편에 있는
World Host BryceVally Inn.
넘~ 늦어서 문닫기 전이라 물어보지 못했는데 아마 조식은 불포함.
암말이 없는 걸로 봐서......

Fresno 에선 조식 포함이었구요, 물론 라스베가스는 불포함~
그래서 왔다갔다 시간 낭비했지만 Capital 가는 길이고 모텔도 맘에 들고....
역시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Bryce Canyon 을 볼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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