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북부 쪽은 한곳을 보기 위하여 가야할 길이 멉니다.
워낙에 넓고 크~~은 나라.
될수 있는대로 남편을 위하여 무리한 일정은 피할려고 애를 썼습니다.
힘들다고 불평하기 전에 알아서......
5번을 타고 가다 Weed 에서 97 번을 타고 Crater Lake 가는 길이 훨씬 멋있는 길이지만
넘~ 둘러가니 차마 그길로 가자고 할수가 없네요.
그길로 계속 가면 Klamath Falls 도 보고 Klamath Lake 도 볼수 있는데....
지도를 보면서 침만 삼키고
"이 길이 멋있는 길인데 넘~ 멀겠지요? "
역시나~
쭈~~욱 더 올라가서 Medford 에서 62번을 타고 갔습니다.
그 길도 정말 멋있답니다.
쭉~ 쭉~ 뻗은 늘씬한 나무들이 우리가 가는길에 사열(^^) 하고 서 있더군요.
도착하니
"우~와 ~~" 청색의 호수가.....
산 정상에 화산이 만들어 놓은 엄청난 호수가 .......
녹지 않은 하얀 눈까지, 절경을 만들고 있더군요.
미국사는 교포분들은 거길 '미국의 백두산 천지' 라고 .....
백두산 천지는 가본 적 없지만 사진으론 봤는데 크기야 비할바가 아닌것 같은.....
그러나 모양은 비슷하단 생각!
트레일 코스는 없구요.
차로 크~~은 호수 한바퀴를 돌며 뷰포인트마다 구경하는건데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더군요.
엄청 크다 보니 한바퀴 도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호수를 보며 큰나무 그늘에서 아침에 해온 밥으로 점심해결.
"여행을 다닐수록 미국음식은 더 못먹겠네. 그런데 이런 곳에서 한국음식 먹으니 훨씬 맛있네~"
이번 여행에서도 점심 밥을 해가지고 다녔지요. 아침을 먹고 출발, 저녁엔 도착해서 해먹고.....
Portland 로 향했습니다.
"뭔 여자가 차 운전하는걸 좋아하냐? " ㅋㅋㅋㅋㅋ
" 차운전도 즐기고 뭐든 여행 왔으니 즐기는거죠."
역시나 저녁 6시경 Portland 에 도착~
아들에게 전화해서 " 이번 여행은 지난번과 다르단다. 밤늦게 모텔에 들어가지도 않고 ......"
일찍 도착했다고 담날 일찍 출발하는것도 아니네요.
가장 빨리 출발한게 8시.
숙소, Evergreen Inn & Suites 35.99 + tax (roomsaver 할인쿠폰), 금요일 인데도 싸게.....
깨끗하고 냉장고 있고 아침식사까지.
이번 여행은 아들이 빠진 관계로 1King Bed . 해서 가격이 싸네요.
한국마켓도 찾아서 김치도 사고, 월마트 물어서 과일 기타 등등 사고......
이렇게 좋은날 주심을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