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1일째~
Idaho Falls City--Salt Lake City

주일 이라 둘이서 예배를 드리고
아침에 일찍 ( 일찍이래야 8시 ㅋㅋ) Idaho 를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Salt Lake City 를 구경하기로....
도착하여 숙소부터 정하고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roomsaver 에서 가장 싼곳 부터 할인쿠폰 몇장을 프린터 해서 갖고 갔습니다.
" 가장 싼곳부터 가봅시다~"
"아무래도 값이 너무 싸면 별로일텐데.... 담걸로 가자~
"가보고 좋지않음 나오면 되죠~"

그러나 적중!
Sky Harbor Suites . 로비에 갔더니 스튜어디스 랑, 항공사 직원들이 카터를 끌고 많이 드나들더군요.
그러면 괜찮은 곳이란 확신이 들어서 방을 보잔 얘긴 하지도 않았습니다.
모텔이 워낙에 크고 넓기도 해서......
tax 도 없이 $35. "이상타? 왜 tax 를 안받지?" "그러게요~ 쿠폰엔 $35+tax 라고 되어 있는데......"

로비에 기다리면서 젊은 한국사람 일가족을 만났습니다. 어린애가 둘씩인데....
"저흰 한국, 부산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LA , 얼바인에서 왔습니다. Yellow Stone 갈려구요."
" 아~ 그러세요, 저흰 갔다가 오는 길입니다."

또 궁금증이 발동~
" 여긴 예약을 하고 오셨어요?"
"예~ 석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미리 안하면 여긴 방이 없어요~ 89.99불+ tax"
"옛? 우린 간 크게 예약도 않고 무작정 왔는데....우린 쿠폰으로 tax 없이 35불 인데..."
먼저 check in 하고 나오면서 남편에게 혼이 났습니다.T.T
"예약까지 하고 온사람들이 89.99 +tax 라는데, 남 약올릴 일 있냐 ? 우린 얼마 라는 얘긴 안해도 되잖아~
우리가 만약 그런 경우라면 기분이 좋겠냐? 특히 돈 아낄려고 발발 떠는 당신은 잠도 못잘걸?"
맞는 말이더군요. 그래서 찍~ 소리 못하고 가만 있었죠. 제가 잘못했으니.....
하여튼 요~ 방정맞은 입때문에....에구~

모텔이 넘~ 크고 넓어서 약도 까지 있더라구요.
약도로 갈켜준 대로 갔더니 우리 뒤에 check in 하던 그분 들도 바로 옆방~
미안한 맘에 " 만약 필요한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다~있거든요. 반찬 나중에 좀 드릴께요~"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둘이 함께 탄성을!
"이~~야, 어쩜 이렇게 예쁘냐?"
원룸씩으로 되어있는데 넘~예쁜 부엌에,
예쁜 식기들, 냉장고, 전자렌지, 토스트기, 가스오븐렌지....식탁엔 냅킨에다 예쁜그릇 ,와인잔 table making 까지 해놨더라구요.
부엌 칼도 조리 용도대로 준비 되어있고.....예쁜 침대에다....붙박이 옷장에다 샤워장까지 넘~ 예쁘네요.

남편이 "나중에 늙으면 요런 예쁜 방에서 살았음 좋겠다. 짐 모두 정리 해버리고....."
"그럽시다~애들 시집 장가가면 우리가 걔네들 집으로 가면 되죠~" ㅋㅋㅋㅋ

지난번 Superior 에서의 모텔은 좋긴 한데 넘~ 넓어서 썰렁~
그런데 여긴 진짜 예뻐서 며칠 있었음 좋겠더라구요.
에구~ 그런데 담 일정이 Reno 라서 남편이.......

모텔 위치, 80 번 타고 118 exit. 주소, 1876 West North Temple. Sky Harbor Suites.
너무 좋아서 갈켜줄려고 주소까지 적어왔답니다.
유일하게 모텔 방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나중에 모텔을 둘러보았는데 아마 장기 투숙자들이 많은듯,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가 얼마나 많은지 두벽면을 이층으로, 왠만한 세탁공장 같더군요.
기계가 계속 돌아가고....
큰~ TV 가 있고 안락한 의자에다 분위기 좋은 방, 수영장, 자쿠지, 비지니스 룸에선 인터넷 무료이용.
모텔 주위도 넘~ 예쁘고......에구~ 모텔 얘기가 넘~ 길었네요.

시내구경을 나섰습니다.
이곳은 몰몬교의 본거지. Temple Square 가 도로 중심이 되어 동서남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Tabemade, Temple, 집회소 등 크~~고 넓은 Temple 에 관광객도 엄청 많고,
각 나라 언어로 건물과 여러가지 실내부를 설명하며 안내를 하는데, 각 나라에서 온 몰몬교 자원 봉사자.
우리가 한국사람인줄 알고 한국 아가씨를 불러주는데, 여기와 봉사 한지 1년 됐다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왔다네요.
안내는 필요없고 우리끼리 둘러보겠다고......

어마어마하게 시설을 잘 해놓았더군요. 조경도 예쁘게....여기저기 한국 관광객들도 보이고....
거기만 구경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Salt Palace Center, Capital Hill, Trolley Square. 를 구경했습니다.
Trolley 광장은 실망~
트롤리 버스를 이용해서 만든 레스토랑, 커피숖,등등 특색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트롤리 버스를 이용한건 딱 하나! 그냥 쇼핑센타.

모텔로 돌아와 인터넷도 이용하고 모텔안 구경도 잼 있었습니다.

또 감사할수 밖에 없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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