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9일간 미서부여행기 ⑦ LA-산타모니카

2004.10.02 23:09

박좌범 조회 수:3539 추천:94

9월9일(목) 7일차

원래 오늘 계획은 유니버샬스튜디오 였으나 너무 피곤해 내일 가기로 하고 약간의 늦잠을 잤다.. 11시 일어나 한인타운에서 아침 겸 점심 먹었다... 오랫만에 먹는 한식이라 너무 맛있다.. 평일 런치세일로 그리 비싸지 않다.. LA는 한국 식당이 워낙 많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어디가 맛있을지 몰라 외관상 깔끔하고 규모가 큰집으로 들어 갔더니 실내도 고급스럽고 깨끗하다. 김치찌개, 육계장 먹고 우린 추가로 닭갈비를 더 시켜 먹었다... 우리 큰어머니가 플로리다에서 식당을 하는 관계로 큰어머니 생각이나 팁도$5이나 줬다... 아내가 휙하고 째려본다. 고생하는 이민자들!!! 힘내세요... 한인타운은 뉴욕의 플러싱보다 규모가 대단하다.. 한참을 둘러봐도 한국 간판 일색이다.. 특히 식당은 그렇다 치고 병원, 한의원이 유난히 많다.. 길가에 보이는 혼자 벤치에 앉아있는 한국 노인들이 왠지 가엾어 보인다.. 젊은이들이야 좋아서 이민왔겠지만 노인들은 말도 안 통하고 무척 답답할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이 답답하다. 그래도 LA는 한인이 워낙 많아 괜찮지만 그 외 다른 도시나 지역의 자식 따라온 노인들은 힘든 생활이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이다... 롱비치로 차를 돌렸다... 퀸메리호 구경 후 해안 따라 산타모니카로 이동했다...꽤 오래 걸린다.. 중간에 베니스비치에서 수영 할려고 했으나 산타모니카까지 가기로 했다... 5시 이전은 무료 주차였다... 해안가에서 해수욕을 즐겼다... 해안가에 놀이공원있는 하버가 있어 경치가 멋있다... “베이워치”에서 보는 안전 요원도 있다... 미국까지 왔는데 바다에 몸은 담궈야지... 파도가 의외로 세다...
멋진 선셋도 감상했다... 산타모니카에선 내 아들위해 그리도 찾던 토이즈러스(TOYS"R"US)도 발견했다.. 세앙이 좋아하는 장난감도 샀다...한국과 비교해 세일 품목은 엄청 싸다..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TACO BELL에서 드라이브인 TAKE-OUT으로 호텔에서 먹었다... LA밤거리가 무섭다며 어두워지면 아내는 호텔로 들어가자고 보챈다. 귀국일이 며칠 안 남아 밤시간에 짐정리를 하기로 했다... 차에 있던 짐을 모두 꺼내 벨보이한테 옮기는 것을 부탁했다.. 너무 작은 백으로 여럿이 나뉘어져 있어 옮기는데 힘들었을 것이다... 팁을 넉넉히 주니 별 잔소리 없다.. 짐싸는 것만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라스베가스에서 산 선물들이랑 오늘산 세앙이 장남감들이 부피가 크다.. 내일 유니버셜스튜디오는 일찍 가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16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8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3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3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60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63 2
12339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12338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1 710
12337 샌디에고출발 오레건, 시애틀, 캐나다 록키거쳐 옐로우 스톤으로, 일정 문의드립니다 [4] cecil 2007.07.14 9826 585
12336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5박 6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6] 한대우 2008.02.13 9854 541
12335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334 [re] 샌프란시스코 & Bay Area/ PCH (몬트레이, 산루이스오비스포/ 산타바바라) victor 2005.04.02 24244 492
12333 루트작성, 여행준비는 어떻게 하지? victor 2003.08.22 20324 430
12332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2331 키드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Kidspace Children's Museum) baby 2004.10.25 9146 427
12330 12.25 - 1.6 미국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퍼스트 2007.12.07 5884 391
12329 서부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스맥보 2007.08.05 6346 387
12328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2327 뉴스를 봤는데 데스벨리에서 한국인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네요 [7] 이선영 2006.08.20 7765 371
12326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8 370
12325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12324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12323 게시판 글쓰기 유의사항 [1] victor 2005.07.06 11966 345
12322 서부여행 좀 봐주세요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요세미티) [14] 숙이 2007.06.22 8244 323
12321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3 308
12320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8 284
12319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3 282
12318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12317 프라이스라인 차 렌트 질문입니다. [10] 이안 2005.05.26 10090 273
12316 [re] 길이, 부피, 무게, 기타 단위 들 홈지기 2003.04.25 10395 263
12315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