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남서부의 시더 브레익스와 브라이언 헤드 리조트

Southwest Utah : 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 & Brian Head Resort
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 국립공원의 북쪽으로 3시간 정도 가면 시더 브레익스 내셔널 모뉴먼트가 있다. 이곳 역시 주변의 국립공원 지역과 마찬가지로 수 만년 동안 이어진 지형의 침식과 풍화, 또 융기현상으로 만들어진 핑크빛 암벽의 모습이 장관이다. 브라이스캐년의 축소판이라고 해서 흔히 ‘Mini Bryce Canyon’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온통 이런 바위산들로 둘러싸인 곳이지만 딕시 국유림(Dixie National Forest)의 남서쪽에 해당하는 지역답게 여름철엔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며 특히 가을엔 노란색 단풍으로 물든 아스펜(Aspen) 나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공원(☞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을 관통하는 6마일 코스의 시더 브레익스 드라이브(Cedar Breaks Scenic Drive : UT-148번 도로) 코스는 더욱 유명하다. 도로를 따라 유타 남부의 전형적인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러 포인트들과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Pullover)들이 자리하고 있다. 운행 중 수시로 차를 멈추고 저 멀리 네바다주까지 바라볼 수 있으며 도로를 가로지르는 야생 사슴들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 주변이 해발 만 피트에 가까운 고지대인 까닭에 안타깝게도 겨울이면 많은 눈으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어 공원을 구경할 수 없게 된다. 도로가 다시 재개통 되는 5월부터 11월까지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Cedar Breaks Photo Gallery 



Enjoy Winter! Brian Head Ski Resort
가을엔 단풍이 물든 드라이브코스
겨울엔 눈밭과 스키리조트로 유명


Snowy Cedar Breaks
우리나라의 여행자들에게 조금은 낯선 조그만 휴양도시 브라이언 헤드(Brian Head)는 미국의 권위 있는 여행 전문지 ‘가족여행포럼(Family Travel Forum)’ 으로부터 톱 스키 리조트로 선정된 1965년 이후 라스베가스와 피닉스(Phoenix) 또 캘리포니아 등의 많은 스키어들로부터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UT-148번 도로가 막히는 겨울철엔 하는 수없이 서쪽 패로원(Parowan)이나 동쪽 팽귀치(Panguitch)에서 리조트로 연결되는 UT-143번 도로를 이용해서 진입해야 하는데 이 도로역시 멋진 풍경을 간직한 시닉 바이웨이(Brian Head-Panguitch Lake Scenic Byway : UT-143번 도로)이며 특히나 가을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노랑과 주황색으로 어우러진 너무나 멋진 드라이브 길로 유명하다. 초여름에서 늦가을까지 환상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 도로도 역시 겨울이면 눈길이 되기 마련인데 극심한 폭설이 아니라면 언제나 통행은 가능하다. 반드시 스노타이어와 타이어체인을 준비한 채 가능한 4WD 차량을 이용하기를 권하고 싶은 곳이다. ☞Brian Head-Panguitch Lake Scenic Byway

브라이언 헤드 스키리조트에는 나바호픽(Navajo Peak)과 자이언트스텝(Giant Steps) 마운틴 등 두개의 산을 끼고 50개 이상의 슬로프가 펼쳐져 있다. 나바호 픽에는 10개의 초보자용 슬로프와 12세 이하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캠프(Kid's Camp)가 있는데 데이케어(Cay Care)에서부터 스키대여, 식사까지 풀 서비스의 패키지가 아주 저렴해서 가족용으로 적격이다. 그 옆의 자이언트스텝은 조금 더 경험 있는 스키어용이며 총 4개의 체어리프트와 20곳이 넘는 중급 고급 슬로프가 펼쳐져 있다. 매년 400인치이상 내리는 눈은 그 상태가 뛰어나 ‘드라이 유타 파우더(Dry Utah Powder)’ 라는 타 지역과 특별히 구분되는 명칭을 가질 정도다. 브라이언 헤드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안전하고 복잡하지 않아 평화로운 시골 분위기를 연상 시키는 스키 리조트다. 총 3000여 객실의 호텔방과 캐빈, 빌라, 콘도 등이 있는데 그중 25%정도가 브라이언헤드 리조트에 인접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스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Brian Head Resort  

이곳은 시설 전체가 어린이들과 겨울 스포츠에 거의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대, 그 중에서도 특히 이곳 리조트를 소개할 때 유타주 최고의 스노튜브(Snow Tube) 파크를 빼놓을 수 없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스노튜브는 튜브를 타고 특별히 제작된 스노레인을 따라 내려오는 아주 흥미롭고 스릴 있는 놀이로 하루 종일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안전하면서도 스릴 있는 최고 인기 겨울철 가족 스포츠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스키 리조트이기 때문에 이곳이 전 미주 스키 & 스노보드 리조트에서 유일하게 영광스런‘톱 패밀리 게이트웨이(Top Family Gateway)’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곳의 리프트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스키, 스노보드, 눈썰매는 물론 스노모빌과 말이 끌어주는 슬레이(Sleigh Rides) 등 각종 이색 겨울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브라이언헤드 리조트의 또 다른 장점은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과 라스베가스에 이르기까지 일정에 또 다른 목적지를 추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키장을 오고가는 길에 대자연의 신비를 경험하고 싶다면 1시간30분 거리의 자이언과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을, 또 세계 최대의 카지노 도시를 보고 싶다면 3시간 거리의 라스베가스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유타주 남부의 대표적인 눈놀이 지역인 이곳 브라이언헤드 리조트의 겨울 시즌 운영 스케줄은 매년 11월 중순에 개장해 이듬해 4월중순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초보자용 슬로프에서는 주말밤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나이트스키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스노튜브파크는 12월 중순에 개장해 이듬해 3월말까지 계속 운영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이며 주말과 연휴에는 오후8시까지 연장한다.


- 이상 미주중앙일보의 기사내용을 수정편집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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