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9 17:31
◎ 시애틀을 출발해서 옐로스톤에 도착하기까지
1 일째 : 시애틀 (Seattle) - 마운트 버넌 (Mt. Vernon) : 【 80 마일 】
2 일째 : 마운트 버넌 - 노스 캐스케이드 (North Cascade) 국립공원 - 셜랜 (Chelan) : 【 200 마일 】
3 일째 : 셜랜 - 레이크 셜랜 국립유원지 (Lake Chelan NRA) - 야커마 (Yakima) : 【 150 마일 】
4 일째 : 야커마 - 마운틴 레이니어 (Mt. Rainier) 국립공원 - 리치랜드 (Richland) : 【 350 마일 】
5 일째 : 리치랜드 - 워싱턴 & 오레곤 지역 헬스캐년 (Hells Canyon) - 베이커시티 (Baker City) 또는 온태리오 (Ontario) : 【 350 ~ 400 마일 】
6 일째 : 베이커시티 또는 온태리오 (Ontario) - 아이다호주 곳곳 - 아이다호폴스 (Idaho Falls) : 【 320 마일 】
7 일째 : 아이다호폴스 - 그랜드티턴 (Grand Teton) - 옐로스톤 국립공원 (Lake Lodge) : 【 200 마일 】
◎ 옐로스톤을 출발해서 캐나다 밴프에 도착하기까지
8 일째 : 옐로스톤 국립공원 (Canyon Lodge) : 【 100 마일 】
9 일째 : 옐로스톤 국립공원 (Canyon Lodge) : 【 100 마일 】
10일째 : 옐로스톤 국립공원 - 몬태나 서부 (West Montana) - 미국측 글래시어(Glacier) 국립공원 : 【 400 마일 】
11일째 : 미국측 글래시어 국립공원 - 캐나다측 워러튼 레이크 (Waterton Lake) 국립공원 : 【 180 마일 】
12일째 : 캐나다측 워러튼 국립공원 - 드럼헬러 (Drumheller) : 【 220 마일 】
13일째 : 드럼헬러 - 로얄티렐 박물관 (Royal Tyrell Museum) - 캘거리 (Calgary) 또는 캔모어 (Canmore) : 【 100 마일 ~ 170 마일 】
◎ 밴프 관광 후 재스퍼를 출발해서 다시 시애틀로 돌아오기까지
14일째 : 캘거리 또는 캔모어 - 밴프 (Banff) 국립공원 - 쿠트네이 (Kootenay) 국립공원 - 밴프 : 【 250 마일 】
15일째 : 밴프 - 요호 (Yoho) 국립공원 -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 : 【 80 마일 】
16일째 : 레이크 루이스 -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Columbia Icefield) - 재스퍼 (Jasper) : 【 150 마일 】
17일째 : 재스퍼 주변 관광 : 【 50 마일 】
18일째 : 재스퍼 - 밴쿠버 (Vancouver) : 【 500 마일 】
19일째 : 밴쿠버 시내와 주변 관광 : 【 50 마일 】
20일째 : 밴쿠버 - 빅토리아 (Victoria) - 시애틀 : 【 100 마일 】
21일째 : 시애틀 - 귀국
▲ 일단 여행의 초반부 일정은 노스케스케이드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드라이브로 시작해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여름철 관광명소인 레이크 셜랜 국립유원지(Lake Chelan NRA : National Recreation Area)에서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물놀이 유원지인데요, 페리를 타거나 보트를 탈 수도 있고 다른 미국인들이 즐기는 장면을 한가롭게 구경만 하셔도 좋은 곳입니다. 경치 역시 두말하면 피곤할만큼, ‘죽여줍니다’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현지인들에겐 대단히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취향에 맞지 않으시면 다른 계획으로 바꿀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 하였습니다만 이곳을 지나 워싱턴주의 동남쪽 헬스캐년으로 향하는 일정이 상당히 고난이도의 자동차여행이 될 수 있기에 그리 내키지 않으신다면 마운틴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지나 세인트 헬렌 화산지역(Mt. S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과 콜럼비아 강변(Columbia River Gorge)을 구경하면서 아이다호주로 향하는 편안한(?) 계획도 강구해 볼 수 있답니다. ☞Lake Chelan
▲ 올림픽(Olympic) 국립공원을 관광하는 것은 아예 제외시켰습니다. 왜? 미국의 수 많은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구경하기가 어려운 곳이 바로 올림픽 국립공원입니다. 그 면적도 면적이지만 아직도 원시상태의 밀림과 같은 깊은 숲과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이 펼쳐진 곳이라 정작 가고 싶어도 들어가지를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거리를 운전해서 수박겉핧기만 할 수 있는 셈인데요, 그렇다면 아예 가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곳 올림픽 국립공원을 만끽하기 위해선, 즉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올림픽 공원의 멋진 풍경과 장소들을 구경하기 위해선 최소 2박3일의 전문 캠핑여행이 되어야 합니다. 차로 갈 수 있는 곳은 워낙 제한이 많이 되어 있어서 말입니다. 한마디로 좀 심하게 표현하면, 공원의 핵심지역으로 들어가는 길 자체가 없습니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포장도로는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를 중심으로해서 아주 짧게 마련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공원 내부로는 오직 걸어서 하이킹을 할 수밖에는 없는 곳입니다. 한편 아이러니하게 하이킹 트레일 코스는 끝내주게 잘 만들어져 있답니다. 잠깐이라도 눈요기 관광을 하시는 것은 좋은데 아이를 데리고 가는 자동차여행으로 노스 캐스케이드를 관통하는 시닉 드라이브와 올림픽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것 중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단연코 노스 캐스케이드 코스를 고를 것 같습니다. 링크된 사이트를 통해 워싱턴주의 그림 같은 시닉 바이웨이들을 살펴보세요.☞Washington Scenic Byways
▲ 10일째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출발해 글래시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날, 최종 목적지를 이스트 글래시어(East Glacier)로 잡으셨는데..그렇게 계획하신 이유가 글래시어 파크 랏지(Glacier Park Lodge)에 묵으시려는 숙소 문제 때문인가요? 이동과 관광을 하시기엔 오히려 웨스트 글래시어(West Glacier)를 최종 목적지로 잡으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차피 다음날 캐나다쪽 워러튼 레이크(Waterton Lake) 국립공원으로 가신다면 글래시어 공원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통과하는 것이 어떨까요? 이스트 글래시어에서 공원으로 들어가 공원의 일주도로(Going-to-the-Sun Road)를 왕복하고 다시 동쪽으로 나와서 캐나다로 가시는 것보다는 좀 더 효율적일 것 같은데..물론 이스트 글래시어에서 주무셔도 다음날 US-2번 도로를 이용해 공원의 남쪽으로 우회해서 서쪽입구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음~~글쎄요?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시고 계시겠지만 이곳에서 캐나다로 넘어가기 위해선 공원의 동쪽으로 지나가는 도로(MT-17번 도로 : Chief Mountain International Hwy) 외엔 달리 다른 길이 없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Glacier National Park Photos
▲ 또 애시당초 글래시어 국립공원의 서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이스트 글래시어로 향하는 것과는 다른 루트를 고려해 볼 수 있답니다. 처음 계획에서처럼 아이다호 북부에서 몬태나 서북부로 건너가는 코스 중에 나타나는 수없이 많은 멋진 시닉 바이웨이들을 지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은 헬레나(Helena)에서 서북쪽으로 US-12번과 MT-141번 도로를 차례로 이용해서 이어지는 실리-스완 시닉 바이웨이(Seeley-Swan Scenic Byway : MT-83번 도로구간)를 운행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완 레이크(Swan Lake) 부근에서 실리-스완 시닉바이웨이가 끝나자마자 이어서 곧바로 빅포크(Bigfork)에서 웨스트 글래시어로 이어지는 플랫헤드 밸리 시닉 바이웨이(Flathead Valley Scenic Byway)가 연결되어 시작된답니다. 일반적으로 옐로스톤에서 캐나다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루트는 I-15번 도로를 이용해 헬레나(Helena)를 지나서 그레이트폴스(Great Falls)까지 빠르게 이동한 다음,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US-89번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아예 처음부터 웨스트 글래시어로 방향을 잡는다면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색다른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답니다.
▲ 한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실리-스완 시닉 바이웨이까지 향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계획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북쪽입구를 벗어나 I-15번 도로와 합류해 지구상에서 가장 언덕이 많은 도시라고 알려진 탄광도시 뷰트(Butte)에 들러서 현재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시가지(Butte's Historic Uptown District)의 오래된 건물들을 잠깐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난 후, 이어지는 I-90번 도로를 이용해 계속해서 서북쪽으로 달리다가 머줄라(Missoula) 부근 밀타운(Milltown) 마을에서 동쪽으로 연결되는 MT-200번 도로를 이용해 MT-83번 도로에 합류해서 실리 레이크(Seeley Lake)에서부터 시작되는 시닉 바이웨이 구간을 달려가는 방법이 있고, 뷰트(Butte)를 지나고도 그대로 계속 I-15번 도로를 북쪽으로 따라가다 헬레나에서 북서쪽으로 향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서쪽입구를 벗어나 US-191번이나 US-287번 도로를 이용해 웨스트 글래시어로 출발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아무튼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의 숙소(Canyon Lode & Cabins)를 출발해 몬태나주 서쪽을 통과해 글래시어(Glacier) 국립공원 부근으로 이동하는 이런 루트도 상당히 장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른 지름길만 골라 다녀도 최소 400마일 가량은 운전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워낙 경치가 좋고 공기도 좋은 곳이니까 그리 극심한 피곤을 느낄만한, 무리한 드라이브는 아닐 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몬태나 서부지역을 통과하는 이 문제 외에도 루트와 관련된 자세한 부분은 여행지가 좀 더 구체적으로 확정된 후 다음에 또 의견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West Montana Scenic Byways
▲ 캐나다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에는 여러 곳의 숙소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이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호텔인데요..글쎄요? 이곳 워러튼 레이크에는 그 곳 말고도 멋진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많이 있는데..음~~사진에 보는 것은 고풍스럽게 아주 멋있게 보일지 몰라도 우선 다른 곳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세요. 저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분들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가격대비 만족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비롯하여 반드시 이곳 캐나다측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 지역에서 묵으시려는 계획이 아니라면 11일째는 공원의 서쪽에서 주무시고, 12일째는 공원을 관통해서 캐나다로 넘어간 후 워러튼 호수를 잠깐 구경하고 곧장 드럼헬러로 향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일정을 줄이게 되면 남은 기간동안 하루라는 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되니까요. 하지만 워러튼 레이크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거리도 무척이나 많이 있습니다. 주변 관광 드라이브, 보트타기, 카약타기, 하이킹 등등 다양합니다. 특히 근처의 작은 호수로 이어지는 짧은 거리의 하이킹 트레일들이 여러 곳 있으니 간식을 준비해서 가족들과 손잡고 가볍게 걸어보시는 것도 좋고요. 이렇게 만약 하루를 이곳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 내에서 주무시려고 계획하신다면 남는 시간 때문에 자칫 심심해 질 수도 있으니 하이킹 외에도 구체적인 관광거리를 따로 마련해 보세요. 아무튼 숙소 결정 문제는 제가 왈가왈부 간섭할 문제가 아니기에 짧게 개인적인 의견을 드렸습니다. ☞Waterton Lake Lodging
▲ 드럼헬러(Drumheller)에서 보내는 둘째날엔 공룡박물관과 주변 관광이 끝나면 계속해서 드럼헬러에서 주무시는 것보다는 다음날 일정을 고려해서 캘거리(Calgary)나 캔모어(Canmore)로 이동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아요, 또 18일째 재스퍼를 출발해 캠룹스(Kamloops)에서 숙박하지 말고 곧장 밴쿠버까지 내달리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대략 500마일의 엄청난 거리가 예상되는데요, 귀국 전까지 남는 며칠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이날 하루는 대단한 장거리를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캠룹스(Kamloops)에서 하루 쉬어 가는 것도 좋고요. 한번 검토만 해보세요. 그리고 7월초의 캐나디안 로키(Canadian Rockies) 관광은 성수기에 돌입하게되니 현지의 숙박도 신경을 쓰셔야 하겠습니다. 특히 밴프(Banff)나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지역의 시설좋고 저렴한 곳은 일찍 매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한 빨리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위와 같이 대강의 일정을 잡아 두었으나 숙소확보의 상황에 따라 여행동선은 수정하시면 됩니다. ☞Banff & Lake Louise Lod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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