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baby님의 신속하고 자세한 답변에 항상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전 다녀오신 겨울철 서부 여행은 즐거우셨는지요? 아마도 환상적이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요즘 게시판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달아 주시느라고 엄청 힘드실 것 같은데..
자꾸 질문만 올리는 것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정리되지 못한 고민을 올리고 있군요..

baby님의 조언을 보고나니 tioga pass를 꼭 drive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께서 제시해 주신 일정 ( LA - PCH - 몬테레리-요세미티-티오가패스-레이크타호-샌프란시스코 )에 호감이 가는군요.
그런데.. 이왕 요세미티를 갔는데 바로 지나쳐 나오자니 아쉬운 마음에 욕심이 생깁니다.
사실, 지난번 갔을 적에는 폭포에 물이 말라 있었고 glacior point는 너무 늦게 올라가서 전망대에 도달했을때는 어두워져 있었거든요.
glacior point에서 석양이 질 때 내려다 보는 하프돔과 엘카피탄의 전망이 제일 좋다고 해서 시간을 맞춘다고 하는 것이 좀 늦어졌었지요.
올라가다 보니 석양의 요세미티를 찍으려고 좋은 위치에서 삼발이를 놓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였습니다.
요세미티 폭포의 물떨어지는 소리도 듣고 싶고.. 석양무렵 glacior point에 다시 올라가 보고 싶고.. 밤하늘에 모래를 뿌려 놓은 듯 반짝거리던 별 ( 난생 처음으로 보는 환상적인 밤하늘의 은하수에 숨이 멎는 듯 했었습니다. ) 도 다시한번 보고 싶고...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그러자니.. 정말 고민입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어찌해야 하나..
lake tahoe에서의 1박을 줄여서 요세미티에서 하루를 머물고 갈까나. 그런데 문제는 그 날짜에 요세미티 내에 숙소가 full이군요.
차선책이 있을까요?
그래서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서 먼저 san francisco로 갔다가 (오후 2시경 도착 ) 차를 렌트하고 장을 본 후 요세미티로 출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자고 2일째 요세미티를 보고 ( 가능하면 이날 국립공원내에서 숙박하고 싶으나 현재로서는 방이 없군요.. ) 3일째 tioga pass를 지나 death valley를 지나 las vegas로 가서 자는 것입니다. 이후는 이전에 계획한 대로 grand circle을 약 2주간 여행하고 las vegas로 와서 LA로 갔다가 LA, PCH 여행후 san francisco에서 출국하는 것은 어떨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즉 원래 일정 시작보다 3일정도를 먼저 출발하는 것인데..
이렇게 할 경우 항공편이 훨씬 simple해지고.. rent car도 오히려 이전 계획보다 200불 정도 싸게 견적이 나오는 장점이 있군요.
그런데 현재 문제는 여전히 요세미티 내 숙소 예약이 어렵다는 것이고 ( 7월 초의 성수기라 ... ) 둘째는 원래 계획으로는 las vegas에서 death valley를 하루 다녀 오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 373-127-190-374-95번 길의 route로 ) , 사실 가다가 너무 뜨거워서 힘들면 중간에 그냥 돌아 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만..
요세미티에서 death valley를 통해 라스베가스로 가는 여정을 잡는다면 꼼짝없이 데쓰밸리를 관통해야만 할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좀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러나 물론 death valley를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는 합니다.
또하나는 tioga pass를 관통해서 death valley까지 통과하고 las vegas까지 하루에 가는 것이 너무 빡빡하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tioga pass지나 395번 도로를 남쪽으로 내려와 bishop이나 big pine정도까지 내려와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출발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해야 할지요 ?
지도를 보니 395번길을 북쪽으로 가서 lake tahoe까지 가는 길이 scenic road로 표시되어 있던데,, lake tahoe를 못가는 것도 좀 아쉽기는 합니다.
샌디에고는 이번 여행에서 우선 순위를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혹 일정상 여유가 생기면 둘러 볼 수는 있으나
물론 선택은 제가 해야겠지만..
만일 님께서 저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는지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3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9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3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4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63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6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66 2
941 AAA에서 구매한 디즈니랜드 티켓 타인 사용 [1] 김유한 2007.08.29 7372 206
940 [re] 렌트카 홈지기 2003.01.14 7374 88
939 9월 중순 미서부 초안 입니다..도와주세요 [10] victor 2011.07.17 7374 1
938 [팁] 구글맵의 별표를 maps.me 의 북마크로 가져오기 [3] file 태구리 2016.07.19 7374 0
937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20일차(2014. 1.23) - 포인트 로보스, 산왕반점 file 테너민 2014.05.13 7381 0
936 미국식과 서양식의 아침식사 [1] 홈지기 2003.01.10 7385 105
935 2월 애리조나주 여행기 7 - 4일차 : Sedona Broken Arrow Pink Jeep Tour(세도나 핑크짚 투어) [2] file snoopydec 2015.02.28 7386 0
934 성인4인 호텔숙박시 투숙요령? [3] soo 2008.05.21 7390 46
933 자동차 렌트시 보험관련 한가지 주의 사항 [2] Andrew 2013.07.16 7392 1
932 요세미티 Curry village에 관한 질문 [14] 부털이 2013.06.08 7392 1
931 USC & UCLA 놀이공원 할인 티켓 가격 [6] retro 2007.06.15 7394 99
930 [re] 요세미티가는 120번 도로 문의드려요. [2] Juni 2005.05.03 7399 97
929 현재 여행중인데 렌트카 반납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9] kyrev 2013.08.11 7400 0
928 [정보] 꽤 괜찮은 취사가능한 호텔 소개 (샌프란시스코) [2] retro 2003.12.23 7402 128
927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일차 (2014.02.03) - 출발 및 샌프란시스코 도착 [2] file 반야 2014.07.09 7404 1
926 2002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관람기 [2] baby 2002.10.18 7411 95
925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16일차(2014. 1.19) - 플래닛 헐리웃 호텔(얼 샌드위치, 랍스터 미) file 테너민 2014.05.10 7412 0
924 미국 서부 여행, 하와이 경유 [4] 케니 2009.10.09 7415 0
923 [re] 라스베가스에서 하룻밤 잘 구경하기 홈지기 2003.02.12 7416 99
922 내가 본 미국의 화장실 홈지기 2002.11.15 7417 98
921 미국 서부여행기 (2)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5] file Chris 2008.09.09 7425 16
920 제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여행팁 두번째 [2] 로보신미에도 2009.04.11 7429 2
919 미국 서부 1월 2일(여덟째 날) From grand canyon TO phoenix file 세검정 2012.06.14 7429 0
918 라스베가스에서 웨스트림을 거쳐 사우스림까지의 거리 및 시간 [5] 고수사랑 2012.05.07 7435 0
917 워싱턴 - 올랜도 - 뉴욕 이동 수단 문의 [5] 캐빈지니 2013.07.15 7435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