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오늘까지는 요세미티와 그외 지역을 보았네요.
날씨가 그다지 좋질 못해서 정말 아름다운 요세미티는 못 보았지만(아무래도 여행 징크스인듯... 매번 여행을 갈때마다 날씨가... ㅠ.ㅠ;;)
가뭄에 콩나듯 고개를 내미는 햇살이 있어서 그때 그때 포인트들을 보고 다녔습니다.
우선 요세미티의 경우 글래이셔 포인트가 많은량의 눈으로 오픈을 아직 안하고 있습니다. 5월달 중에는 오픈할 계획이 없다고 월요일날 이야기 했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120번 도로가 금년에는 오픈 안하는거 다들 아시죠? 즉 라스베가스로 넘어가시려는 분들은 많이 돌아가셔야만 합니다.
참 가끔 관광객이 많으면 밸리 뷰로 접근하는 차량 자체를 막더군요. 그때 공원관리인들이 밸리뷰 안에있는 숙박시설에 예약이 되어있냐? 라고 물어오면
"그냥 그렇다" 라고 대답하셔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멋진 벨리를 볼 수 있는 130번 캘리포니아 주도가 거의 기어다니는 정도로 도로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접근했다가 다시 돌아 나왔습니다. 130번 도로는 요세미티에서 산호세로 바로 가는 도로입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비가오고 있습니다. 금요일까지 계속온다고 하던데, 정말이면 안되는데... 쩝.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홈리스들은 정말 뉴욕보다 더 무섭더군요. 오늘 호텔을 찾을려고 길을 좀헤멨는데 강제로 돈을 뜯길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간신히 도망치고 도망쳤네요. 모레 갈 유니온 스퀘어가든 홈리스는 어떨런지 ㅠ.ㅠ;;;; 아주 아주 무섭습니다.
또 운전하기가 정말 힘이 드네요. 트롤리가 여기저기 다녀서 교통시스템이 좋다고는 느끼는데, 이 녀석이 이리저리 도로를 넘나드는 곳이 많아서 비가오고
저녁이 되니깐 장난이 아닙니다. 아, 절대 SF에서 렌트카하지 마시라는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카 근처 가까운 역에 위치하는 공영주차장 및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 12시간 넣어두시고 뮤니버스 및 트롤리를 이용하시는게 맘 편합니다.
산호세에서 SF로 오실때는 저녁 5-7시 사이(퇴근시간)에는 그냥 한적한 식당에서 밥 먹는다 치고 8시 넘겨서 오시기 바랍니다. 오늘 6시즘에 101번을 타고
SF에 오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거의 서울에 88도로를 끝에서 끝까지 퇴근시간에 횡단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