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0 21:41
GIC 호텔에서 빠오족 가이드를 동반하고 산카 투어 시작.
산카는 소수부족 빠오족만이 살고 있는 마을이며,
빠오족 가이드 동반없이는 외부인 접근이 금지된 곳이다.
하늘의 새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
아름다운 갈대
목욕하다 말고 벌거벗고 손을 흔들어주는 아이들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으로
가는 도중 내내 마치 그림엽서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윽고 산카에 도착
우기가 되면 저기 보이는 스투파가 물속에 반쯤 잠겨
더욱 신비스런 광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마을 길을 걸으며 곳곳에
오래된 유적들을 둘러볼 수 있다.
관광객이 거의없는 없는 한적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함께 허물어져가는 스투파 들을 둘러보노라면
말할 수 없는 신비감과 감흥에 빠져들게 된다.
스투파 주변의 평화로운 모습
호수 한 가운데 자리잡은 GIC 레스토랑
산카족이 운영하는 산카마을의 유일한 식당이다.
하늘도
강물도
풍광도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아름답다.
이 마을(Taryar Kone)에 도착하면
쌀로 증류하여 술을 제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시음도 하게 해준다.
보트를 타지않고 옆 마을로 걸어서 이동중 만난 아이들
아이들이 계속 따라온다.
무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아이들
'밍글라바'하고 인사를 했더니 저 큰 눈을 반짝이며 계속 '밍글라바 밍글라바' 하며 손을 흔들고 쫒아온다.
이제 곧 'Hello Money'를 외치겠지 생각하며 경계하고 가는데,
막 뛰어와 방금 꺾은 예쁜 들꽃 하나를 내게 수줍게 건네는 것이 아닌가?
뜻밖의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또 다른 아이가 뛰어와서 다른 꽃을 손에 쥐어준다.
순간 뒷통수를 얻어 맞은 듯
신선한 감동과.. 충격과 함께
아이들을 잔뜩 경계를 했던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낡아 허물어져가는 스투코군(群)이 있는 Tharkong Pagoda
이곳은 인떼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한적하고 아름답다.
어느 덧 산카 투어를 마치고 GIC 호텔로 되돌아오는 데
호텔입구에서 그들의 전통악기와 연주로 우릴 요란하게 환영하고 있다.
호텔에 묵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성의와 서비스에 무한 감동을 먹는다.
아름다운 호텔 주변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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