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괴테

2005.09.24 15:07

진문기 조회 수:3011 추천:28





프랑크푸루트 카이저 거리에 있는 괴테의 동상입니다.
지금도 괴테의 집은 관광지로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저도 5유로 내고 집안을 구경했습니다.
괴테는 어릴때부터 부자로 자랐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같은 명작을 썼는지 참 대단합니다.
물론 작가가 항상 배고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중학교때 읽었지만 명작인지 잘 모르고 읽은 기억이 납니다.
두번째 사진이 그 작품을 쓸 때 썼던 책상과 의자라고 합니다.
괴테의 집은 2차 대전때 다 부서졌지만, 무슨 이유인지 집안의 가재 도구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가 온전히 박물관에 소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층에 있는 머리가 벗겨진 안내원은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서투른 한국말로 여기가 괴테의 방이고, 부엌이고 할머니 방이며,
누이동생 방이라고 몇 몇 단어들을 능란하게 구사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배웠냐고 했더니, 혼자서 독학했다고 합니다.
반갑기도 하면서, 직업의식으로 공부했는지 의심도 들더군요.
어쨌든 친절히 말하는 그 친구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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