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반나절의 휴가-바르셀로나5

2007.05.04 17:11

장성오 조회 수:3652 추천:57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보이는 다리에서.

 

 
정박해 있는 요트들.

 
Port Vell(여객선 선착장)에서 콜롬부스 광장으로 가는 다리.


 
콜롬부스 기념탑.

 
Cathedral (대성당)을 찾아 가는 도중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골목들.
큰지도가 없어 찾아 가는 길이 마치 미로를 해매는듯 했다.

 
거리의 악사들.
공연이 끝나면 아낌없이 동전을 건네는 그들의 모습이 무척 궁금하게 다가 왔다.
그들도 분명 돈이 아까울텐데.... (난 한 푼도 주지 않았기에ㅡㅡㅡㅡ)


대성당 안에서 (카메라가 별로라서 사진도 별로 ㅠㅠㅠ)

 
 
생전 처음 초를 사서 올려 놓았다.
둘째 줄 맨 오른쪽 그림 있는 것.


 
람브라스 거리를 헤매다가 겨우 자리잡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문한 저녁식사.
메뉴판에 2인분이 35 유로라서 맘먹고 시켰는데, 나중에 계산해 보니 무려 60 유로가 나왔다.
빵, 맥주 2잔, 세금 포함해서---.
팁을 무려 6 유로나 주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는 팁을 미국처럼 주지 않는단다.
기껏해야 1~2 유로정도. 흐미~ 아까운거!!!!


 
그런대로 먹기에 나쁘진 앟았다.
내일 점심을 해물 빠에야로 약속해 두었기에 이정도로 먹기로 했다.


길거리 야외 식당은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비싸지만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객 접대로 한 번 쏘았다. ㅎㅎㅎ



 
시내에서 우리가 묵고 있는 Mataro까지 타고 온 전철이다.

아까 식당에서 맥주를 마셨기에 화장실이 급했다. 하지만 역사 내 화장실은 이미 문을 잠궈버려 사용할 수가 없었다. 직원은 전철 안에 화장실이 있다며 매우!!! 불친절하게 말해주어 반신반의하며 참고 기다렸다. 차가 들어 와 안을 둘러 보니 도무지 화장실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지 않아 목적지까지 온 몸을 비틀며 참기를 무려 40분!. 도착하여 황급히 소원을 풀었다.

속으로 그 역사 직원을 "_)&(%#%$^'" 심하게 욕하면서....

다음 날 이 이야기를 하였더니 스페인 친구가 무척 안쓰러워 하며 하는 말, '차 안에 화장실이 있는데...'.  으잉!! 정말이었구나.

 
깔끔한 호텔 방. 팁은 안가져가더군요.

 
호텔 밖의 풍경. 반대편은 바다가 보이는 곳인데...ㅠㅠㅠ
깨끗하게 손질된 잔디와 아담한 풀장이 화사한 햇빛과 어울려 정말 멋있다.


가정집의 모습. 멀리 타워 크레인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스페인은 지금 한창 건설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 아프리카나 동유럽에서 일자리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들어 오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인 문제도 된단다.


 
테라스에서 바라 본 호텔 정면. 멀리 바다가 있고 강렬한 태양이 부럽다.

 
해물 빠에야. 전통적인 스페인 음식이란다.  꼭 먹어 보아야 한다기에 물었더니 스페인 깍쟁이가 사주었다.




양이 무척 많아 3사람이 가면 2인분만 시켜도 남는다. 매운 맛이 없다.
 


호텔 앞 바닷가에 가 보았다. 물이 너무도 맑고 깨끗하여 가지고 오고 싶었다.
예전의 우리 동해에서도 이런 깨끗함이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여기도 꽤 좋은 곳 같은데 자기들은 여기에서는 놀지 않는단다.
1시간 정도 위로 (프랑스 국경으로) 올라가면 훨씬 멋진 곳들이 많단다.


속이 다 들여다 보인다.



떠나기 전 마지막 만찬.
호텔 식당에서 먹기엔 너무 돈이 아깝고 남은 컵라면 처리도 해야하고...
뜻이 맞아 라면으로 떼우기로 했다.
주방에 물을 얻으러 갔더니 원래는 허락되지 않지만 오늘만 준단다.
오케이, 오케이!!! 어차피 내일은 없응께롱. ㅎㅎㅎ

기름기만 잔뜩 찬 뱃속에 라면이 들어가니, "역시! 우리 것이 좋은겨!"

이젠 돌아오는 뱅기타는 일만 남았다.

바로셀로나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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