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스위스여행기-F

2005.07.25 20:48

김동길 조회 수:4557 추천:116





사진1 마테호른
사진2 몬테로사와 고르너 빙하

몽블랑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날씨 때문에 포기했던 체르마트로 다시 방향을 돌렸다. 먼저번 2박했던 마음씨 좋은 할머니댁(ZIMMER)에 다시 들렸디. 화단에서 꽃을 다듬고 계시던 할머니가 반갑게 맞아 주신다. 체르마트! 체르마트! …. 이 한마디로
의사소통 완료….. 일찍이 샤와를 마치고 비스프 시내로 저녁을 해결하러 나왔다. 시간이 오후 6시20분경… 아니 벌써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았다. 뒷골목의 맥주집 몇곳과 햄버거집을 제외하고는 모두 CLOSED 팻말이 붙어있다.
(아니 이사람들 이렇게 일하고 어떻게 1인당 GNP 세계1위국가를 만들었나?)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하고 일찍 들어와 쉬었다. 다음날 아침 날씨는 나를 도와줬다. 그 어느날보다 더 맑고 푸른 하늘….  
부리나케 숙소를 출발하여 체르마트로 향하였다. 체르마트는 스위스여행자에게는 생 모리츠 까지 연결되는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의 출발지로 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나 마테호른(Matterhorn 4478m)의 관문으로 여기에서 등산열차(약 45분)를 타고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3090m)로 올라가는 방법과 체르마트의 끝에있는 빙켈마텐(Winkelmatten)에서 푸리(Furi)를 거쳐 슈바르츠제(Schwarzsee)로 케이블카(약 15분)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마테호른은 슈바르츠제에서 더 가까이 보이나 옆의 몬테로사(Monte Rosa 4634m)등 연봉을 감상하기는 고르너그라트가 더 좋았다. 등산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몬테로사와 고르너빙하.. 이어서 4,000m급의 봉우리가 하나, 둘, 셋,….마테호른까지 4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다. 글자그대로 설산의 파노라마….
파노라마카메라가 이렇게 아쉬운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아쉬움을 남기고 내려오는수 밖에 없었다. 일부 관광객은 중간역까지 자전거로 또는 도보로 내려오며 더 많은 볼거리를 즐길수 있으나… 카메라배낭(약10kg)을 메고 걸어 내려올 자신이 없었다.
이정도로 만족하고 등산열차로 내려오는수 밖에 없었다. 아래 주차장까지 내려오니 오후4시경… 이제부터는 친구가 원하는 코스로 주요도시들을 돌기로 하였다. 먼저 비스프를 출발해서 몽트뢰방향으로 해서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2시간여 달려서 레만호반의 몽트뢰에 도착, 모처럼의 여유와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호숫가에서 백조에게 빵부스러기를 주며 나머지 일정을 대충 의논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주요도시 위주로 제네바 → 베른 → 루체른 → 츄리히 순서로 마치기로 하였다. 도시의 설명은 생략하고 이번 여행의 코스와 예산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면 첫회에 간단히 설명한바와 비슷하게 진행할수 있었다. 먼저 숙박은
한인민박(빌더스빌)           2박    180 CHF
아파트형 짐머(생 모리츠)   2박    200 CHF
호텔(브리엔즈)                 1박    120 CHF
짐머(비스프)                    3박    150 CHF
호텔(샤모니)                    1박    78 EURO
호텔(로잔느)                    1박    170 CHF
호텔(베른교외)                 1박    160 CHF    
ETAP Hotel(베른)             1박    86 CHF
ETAP Hotel(츄리히)          2박    224 CHF
이상과 같이 총 14박 117만원 .
식비는 절반을 한식으로 해결했으며(식료품은 국내서 가지고 감) 현지식당을 이용한 것이 73만원 자동차 렌트비  94만원,  
총 주행거리 약 3,170km에 휘발유값 26만원 기타 잡비, 항공료등 합쳐 1인당 약 3백만원으로 맞출수 있었다.

이상 간단하게 여행기를 맞추려고 합니다. 과연 나 같은 여행기가 다른 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이렇게 이상한 여행을 하는 놈도 있구나 하고 웃고 지나가세요…..

(한가지 고수님들의 조언 바랍니다.  여행 돌아온지 약 20일만에 츄리히 Hertz에서 우편물을 받았는데요 Description of Penalty Charge Notice 라고 2통이나 날라왔네요. Penalty Type : TRAFFIC 써 있고 밑에 간단한 설명이 있는데 짧은 영어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렌터카 회사에서 드라이버 정보를 관계당국에 제공하고 나한테 통보한 비용이라고 1건당 32.3프랑을 받겠다네요….  그리고 추후에 스위스관계당국에서 벌금통보가 또 올수 있다고 하네요… 내가 교통위반 한 것은 불법주차 1번,
그리고 과속뿐인데  불법주차와는 날짜가 틀리니 걸리지 않은 것 같고 과속 뿐인데 난 스위스사람 과속 하는 것 따라간죄(?)
밖에 없는데(ㅎㅎㅎㅎ) 경험있는 고수님들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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