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유럽 자동차 가족여행기 (열번째 독일-7편)

2006.10.01 14:29

Harmony 조회 수:4638 추천: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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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엘베강가의 마을전경, 2: 바스타이 다리(Basteibru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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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뮌헨과 퓌센관광시 독일 재진입을 기약하며 또 다시 새로운
국가(체코와 오스트리아)체험을 위해 프라하로 출발!

출발 전 독일과 체코국경에 작센의 스위스(Saechesische Schweiz)를
경유하는 것으로만 기록하고 정확한 지역을 확인하지 않아서
답답하더군요.

얼마나 준비가 부족했는지 실감이 가는 대목이죠.
다만 멋진 숲이나 산으로 추측하고 네비게이션에 그냥 지명만 입력하고

출발을 했는데 시간도 많이 흐르고, 프라하 방향과는 점점
멀어지기도 해서 눈에 띄는 식당에서 위치를 확인(Sebnitz)하고,
추천(Bad Schandau) 받은 곳에 도착.

엘베강가와 시내를 간단히 둘러보다가 상점에서 멋진 사진이 있는
기념엽서를 보았다. 다행히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바스타이 (BASTEI) 국립공원이었다.

상점주인이 친절하게 가는 방법을 알려주어 아들과 함께 우리 스스로(?) 지도를
그려가며 도착하여 구경할 수 있었다.

자칫 놓칠 수 있었던 이곳을 보게 되어 모두들 흐뭇해 하니 이곳까지 오면서 노심초사로 인한
누적된 피로가 풀리는 듯 하네요.

우리나라나 미국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산세지만 그동안 유럽에서 볼 수 없었던
바위산이 솟아있는 지대와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바스타이 다리(Basteibrucke)와
이 다리에서 바라다 보는 산과 엘베강의 경관이 멋지더군요.

원래 작센의 스위스(Sachsische Schweiz )라는 이름은 19세기 초반에
Elbe강 유람선의 종점지인 Bad Schandau를 방문한 한 휴양객이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에 감동하여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스위스를 비유하여
붙인 것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아직도 궁금한 것이 원래 일정표에 있는 Saechesische Schweiz가
어디를 얘기하는 건지 지금도 오리무중입니다.
혹시라도 아시면 댓 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독일을 다니며 느낀 점은 비록 높은 산세가 아니지만 그 넓은 땅이 모두 개간되어
초록으로 덮여 있어 무언가 생산을 하는 것을 보면서 왜 독일국민들을 부지런한
민족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슈퍼마켓에서도 빈병 들을 가지고 와서 보상 수거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독일인들의 검소한 단면을 보기도 했습니다.

아내 역시 독일의 시골풍경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는다고 하네요.

이제 독일을 벗어나 구 공산국가이며 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는 체코 프라하로 향한다고 생각하니 약간의 흥분과 새로운 기대감이 몰려오네요.


숙소평가:

바이마르 Etap: Erfurt 동쪽과 바이마르 서쪽 국도변에 위치. 유럽의 호텔 중 가장
많이 들어왔던 곳이고, 그 동안 거의 민박집에만 묵어서 인지 필요한 시설과
이용편의성면에서 매우 만족.

단지 가족 3명이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나
우리처럼 4명 가족인 경우 방 2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불리함.

바이마르 시내와 약 20여분 떨어져 있지만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음. (38Euro * 2rooms/1 박)


드레스덴 Etap: 드레스덴 인근 Kesselsdorf시에 위치. 30Euro*2rooms/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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