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안녕들 하시지요???

2008.11.23 21:43

강화농군 조회 수:2448





뜨거운 폭염에 가릴 것 없이 드러내 놓은 푸른 잔디가 선선한 시간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좋고 싫음의 선택도 살아있어야만 논 할수 있지요.
신선한 바람의 좋음도 찌는듯한 짜증나는 더위의 싫음도 저 의자에는 부질없는 것이었겠지요.

그의자의 쥔장 바램은 시원한 벚나무 그늘과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지금은 벌써 아득한 전설처럼 멀리도 가있습니다.
벌써 11월이 12월에 영겁의 바통을 넘길 채비를 합니다.

이농군의 창고에는 쌀가마가 있고 김장도 넉넉하나
일상의 퍽퍽함은 어찌할 수 없는 고질병입니다.
빈 몸으로 찾아가는 인생 여정이 한층 수고로울 뿐입니다.
매일 딱히 할 일도 없으면서 동이 트기도 전에 자리를 박차고 몸을 쓰고
자정을 훨씬 넘겨야 tv를 끄는 일상에서....
태만한 농군은 매일을 조금씩 후회하고 아쉬운 탄식을 몇 번이나 할까.

허무하기로만 따진다면 여행처럼 덧없을 수 없지만......
일상의 리듬이 헛헛하듯 매일 꿈을 꾸고만 있습니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 깊은 마음한쪽을 두고 왔고
볼리비아 차마고도에 마음을 빼앗기고
대만 여행이 아직도 선명한데 또다른 뉴질랜드로 머리를 쓰고 있으니....

그런 이번 뉴질랜드행이 이루어질까 걱정됩니다.
환율이 1800원도 넘을수 있다고 신문 매체에서 매일 협박을 하고
마음으로는 1500원이 마지노선인데...이미 무너지고 있는 듯...

그래도 항공권은 매일 모니터해야 합니다.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살수 있나해서...

항공이 결정되게 해서 떠나야지요.
오클랜드에 도착하면 구름가고 바람부는 데로 가지 않고
이농군은 마음과 몸이 허락하는 곳으로  
발길 할 수 있는 행복을 향하여

요즘 경재상황.....주식 펀드.....그리고 부동산 ...
뭐하나 편안한 구석이  없으니..
이런 도박장 같은 세상는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밤새 안녕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분망식하시는 우리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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