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여기는 처음 글 남겨보네요.

2007.06.28 09:39

최머시기 조회 수:2842

이 게시판..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군요..

2년 전에.. 처음 이 싸이트 발견하고 여행 준비할 때.. 그냥 휙~ 살펴봤었는데..

그냥 여행관련 글들에만 관심 가지다가 쫌 여유도 있고 해서 여기도 열어보니.. 분위기 참 좋습니다.^^

전.. 일리노이주 남부의 한적한 시골에서 지내고 있구요.. 느즈막하게 가족과 함께 공부하러 온 학생입니다.

요즘 아내랑 아이들 둘이 한국에 방문 중이라서 혼자 씩씩하게 밥 잘 해먹고.. 나름대로 바쁜 생활 보내고 있지요.

한국에서 바삐 지내다가 여기서 대도시도 아닌 시골에 있다보니.. 사람이 여유를 가지고 사는게 이런거구나.. 라는걸 새롭게 배우게 되는군요.

그리고 여기서 쫌 지내면서 느끼는건데..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정말로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사는 것 같더군요.  "가족"의 소중함 말이죠.

요즘.. 사실 맘 속에서 갈등이 많습니다.

혼자 있을 때.. 한 일주일이라도 어디 훌쩍 여행 다녀올까? 하고 말이죠.   보통 때는 둘째 녀석이 아직 어리니.. 장거리 여행은 마눌님이 허락을 안해서 가당치도 않았기에..

여기.. 베이비님의 여행정보를 다시 들추며 머리 굴려 보기도 하는데.. 아직.. 모르겠습니다.  맘에 드는 곳을 가려면.. 일주일은 부족한데.. 아무리 맥시멈으로 시간 짜내도 일주일을 넘길 수는 없고.. 쩝~

이런 고민 하는 제가 부러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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