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30 22:27
이번 여행중에
당한 불행한 일은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다음에 갈아 탈 비행기를 놓친 경험이다.
Copenhagen 에서 오전 11시에 타야 할 비행기가
오후 2시에나 도착을 해서,
영국 런던 Heathrow Airport 에서
오후 3시에 출발 하는 비행기를 놓친 것이다.
백방으로 알아 봐도 미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없단다.
하는 수 없이 이런 상황을 처리해주는 곳을 찾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카나다 토론토에서 온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몰려 있었다.
장장 세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려도 그들은 그 자리에서
고성을 치며,
난리 법석이였다.
나랑 같이 기다리는 카나다에서 온 백인 노 부부와 중년 부부.
그리고 미국으로 가고자 하는 80세의 미국 할머니.
카나다에서 온 중년 부부는
남자가 보너스를 타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나와 같은 크루즈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
카나다 중부 북쪽 어느 추운곳에서
생수를 연구하는 과학자라고 했다.
비로 이 분의 따님이 23살인데
북한에서 영어를 가르키고 있다고 한다.
8개월 내지는 9개월 정도에 한번씩 집에 와서 한달간 머물다가 간다고 한다.
북한으로 갈때 마다
어마 어마한 양의 " 젤리 빈 " 이라는
사탕 종류를 사가지고 간다고 한다.
바로 그게
공부 잘 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 한다.
그걸 주면 북한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 한다고.
내가 궁굼했던 것은
어찌하여 대도시 출신도 아닌
카나다 시골 출신의 ....
그것도 초급 대학 정도 나온 사람을 ....
영어 원어민 교사로 선택을 했느냐는 것 ?
내가 여러가지 궁굼한 것을 물으면,
그 중년의 남편은 빙긋이 웃기만 하고
답을 회피하는 인상을 받았다.
북한엔 과연 얼마나 많은 원어민 교사가 있을가 ?
*
베를린 장벽은 곡갱이 같은 걸로
부수어서 허물었지만.
한국의 DMZ
그곳은 지뢰밭과 철조망이 가로놓인 곳인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듯이
그렇게는 아니
무너질 곳인데.
그래도 그 철조망이 걷히기를 기대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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