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30 10:16
전에 한번 이야기 한듯 한데,
자동차 여행을 할 땐
항상 지도 책을 보고 다녔다.
*
이민 처음 와서
보험을 가입한 곳이
State Farm Ins. Co 였다.
그 때 얻은 미국과 카나다의 주별로 된 커다란
Atlas 지도 책을 얻었다.
그걸 가지고 몇 십년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앞 뒤장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스카치 테잎을 더덕 더덕 붙여가면서
사용을 하고 있다.
*
지금은 세계지도도 있지만.
***
여행시 GPS를 사용하면 편하다고들 하지만
전에 아들 것도 써보고,
사위것도 써 보았지만,,,,,
살가 말가 망설이다가....
이리저리 미루다가 ....
안 사고.
스마트 폰에 있는 구글 지도를 가지고 사용을 해 봤다.
이걸 차에 부착 시키기 위해서
거치대만도 4개나 사봤는데,
모두 다 불편 해서 ...
사용하지 않고 있다.
***
아무래도 난 구식 사람인지라
지도를 보고 가는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
***
나의 방식은 여행을 떠난다면,
미리
열심히 지도를 보고 익힌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백지에 내가 다시 그려서 가지고 다니기도 했고,
구글 지도를 부분 부분 복사를 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해 봤다.
AAA 보험 회사에서
만들어 주는 여행 경로 책자 같은 것도 받아서
사용을 해 본 경험도 있다.
무엇이던지 자기에게 익숙한 것을 사용을 해서
그것이 편하다면,
그 것이 제일 좋은 것이리라.
***
며칠전에 갑자기 허파에 바람이 들었는지는 몰라도
무작정 집을 나서서 북쪽으로 향했다.
메뚜기가 뛰어 본들 그 논에서 그 논으로 간다지만.
난. 북으로 가 봐 야
위스콘신 주 이다.
***
한시간 정도 운전을 하고는
옆에 있는 마나님에게
뭘 찾아 보라고 했다.
뭐냐면 ?
실내 수영장이 있는 호텔 을 !
그 곳을 찾아서 가는데,
마나님이 스마트 폰에 있는 GPS 로
가는 길을 알려 주는데
여러번 길을 잘못 말해서
상당한 시간을 허비 하였다.
***
아나로그 부부가
디지털 시대를 따라 가다가
하마터면
큰 소리로 싸움을 하고
나도 남과 같이
황혼 이혼을 할 뻔 했다.
***
역시 나의 방식 데로 자동차 여행을 다닐 시엔
종이 지도를 보는것이 최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하는 아주 작은 여행이였다.
***
그런데 이런 여행은 어떨가 ?
이런 여행은 지도고 ,
GPS 고
뭐고 다 필요가 없는 여행일 텐데.
***************
언잖은 기분으로 호수를 바라보는 건지,
좋은 기분으로 바라 보는 건지 모르지만,
저 부부 모습이
마치 우리 부부와 같은 뒷 모습이라서
올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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