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5 13:37
‘천천히 걷는다는 것’은 가난한 사람도
느림의 혜택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거의 유일한 현실적 방법이다.
거리를 걸을 때는 아무 할 일 없이 건달처럼 걸어라.
느긋한 마음으로 걷다 보면 보이지 않던 여러 가지를 보고 느낄 수 있다.
걷는 것에 익숙해지면 걷기를 즐기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은 산에 가라,
그렇게 못하면 2주일에 한 번은 가라.
그렇게도 못하면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가라.
한국은 산이 아름다운 나라이다.
어디에 살든 한 시간 안에 아름다운 산 어귀에 닿을 수 있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 신의 창문을 통해 그 경이로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몸도 마음도 싱싱해진다.
한국에 살면서 산에 가지 못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것을 놓치고 사는 것이다.
나는 10년째 북한산에 다닌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 아름다운 산 속으로 들었더니 이제 500번 이상을 다녀오게 되었다.
(구본형,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122쪽~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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