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멀리서 인사드립니다.

2013.03.05 09:15

최머시기 조회 수:2304

여러분들 잘 계신가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지금 브라질의 상파울로에 와 있습니다.

 

여행 온 것이 아니고 아예 이민으로 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축복된 3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 곳에서 정착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여기에 도착한지 아직 2주가 채 되지 않기에 아직도 적응하느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변의 여러분들께서 도와주고 계시기에 감사한 일이지요.

 

비자 받고 들어왔지만.. 여기 들어와서 그 비자를 임시 영주권(1년짜리)으로 바꿔야 해서 그것을 신청해 놓고 다음주 수요일에 연방경찰서에 가서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1년짜리 임시영주권을 2번 갱신하면 영구 영주권을 받게 됩니다.

 

한국에서 떠나오기 전에 인사를 미처 드리지 못하고 온 점 사과 드립니다.

 

당분간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또 다시 적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군요.

 

예전에 지냈던 미국과 또 다르기에 쉽지만은 않네요. 그리고 이제는 나이도 더 먹어서..ㅎㅎ

 

그래도 아이들이 포르투갈어로 하는 학교에 가서 앉아 있다 오는게 쉽지만은 않을텐데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둘째 다민이는 지난 금요일에 처음 갔는데.. 하루 종일 한숨만 많이 쉬고 왔다고 하더군요.^^

 

빅터님 이하 여러분들.. 모두모두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정반대의 위치인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최머시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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