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서른 네번째 작은 이야기

2013.03.24 02:53

빈잔 조회 수:2372

 

 

 

 

 

지금이야 세상이 달라 저서

 

많은 놀이 거리도 있고,

 

볼것도,  만저 볼것도 많지만,

 

내가 자라던 시절엔

 

별로 뭘 가지고 놀만 한 것들이 없었던 것 같다.

 

 

길을 가다가도

 

양 갈래 길이 나오면,

 

어느 길로 가야 하나를 정하는데도

 

비위생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나 싶다.

 

물론 철부지 아이들 때의 일이지만.

 

 

지금의 젊으신 분들은 이해키 어려울지 모르나,

 

손바닥에 침을 뱉고는

 

손가락 두개로 그 침을 처서 많이 날라간 쪽으로

 

방향을 잡았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양자택일 이란 기로에 서게 되면

 

그 때의 생각이 문득,   나기도 한다.

 

 

 

 

다음 주가   Easter Vacation.

 

시카코에서 살게 되어 약간의 움추려든 어깨를 펴기 위해서

 

잠시 남쪽으로 갈려고 했는데,

 

걸림돌이 하나 생기게 되었다.

 

 

물론 4월 6일에 마이애미 비치에 가서 일주일간 쉬다가 올 생각으로

 

비행기표 부터 호텔 예약까지를 다 끝낸 상태인데,

 

3월 25일에 워싱톤 디씨에 가서 벗꽃이라도

 

잠간 보고 싶은데.....

 

 

 

딸 네 집 식구들이  아들과 딸만 데리고

 

6박 7일로 풀로리다 오렌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갔다 온다고,...

 

 

15개월 된 손녀는 아직 어리기에

 

데리고 갈수가 없으니,

 

나 더러 보란다.

 

물론 나의 아내에게 한 말이고,

 

아내더러 봐 달라고 한것이지만.

 

 

봄철의 벗꽃 보다 아름다운 향이 있는

 

나의 손녀랑 6박 7일을 보낼 생각을 하니

 

가슴마저 두근거린다.

 

 

이번엔 내가 기필코

 

걸음마를 시켜야 겠다.

 

 

 

네 발{?}로 기는 애기를

 

두 발로 서서 걷게 하는 것이

 

얼마나 장한 일이겠는가 ?

 

 

 

그걸 이루려는 마음을

 

품는다는것은

 

이 할배의 또 다른 생의 목표인듯 하다.

 

 

작은 점 하나 하나가 이어지면

 

선이 되듯이

 

작은 행복 하나라도  정성스레히

 

고이 고이 줏어 담다 보면,

 

매일 매일이 행복한 날이 아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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