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서른 다섯번째 작은 이야기

2013.04.06 10:41

빈잔 조회 수:2062

 

 

 

 

 

 

 

내가 오레곤 하면 생각나는게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오레곤은 남북으로 연결된 큰길이 4개 정도에, 동서로는 세개 정도 ?

그런데 요리 조리 연결된 작은 길들이 많이  있지요.

나는 그 작은 길로............ 다니다 보면,   벌목장에서 나무를 싣고 나타나는 커다란 츄럭들이 휭휭하니 달리는 것과 마추치면

무섭기까지 한 곳이 오레곤이지요.

나무만 베어서 팔아 먹고 살아도 되는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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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여행하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나는 주로 비지터 센타에서 수다 떨기를 좋아 하지요.

오레곤 주의 비지터 센타에서 일 하시는 분들은 나이드신 할머니 급이 많은 듯 합니다.

몇년을 미국 여행을 다니면서, 비지트 센타에서 농담 따먹기 (?)가 제일 좋은 곳이 오레곤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듬니다.

그 만큼 년륜이 있는 분들이라서 삶에서 얻은 해학이 많은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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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곤 해안 도로도 경치 좋기로 소문난 곳인데, 내가 그길을 통과 할 시기엔 도로 보수 공사 하는 곳이 많아서

많은 시간을 지체를 했었답니다. 그 분풀이를 비지터 센타에서 일 하시는 할머니급 되시는 분들에게 불만을 표시 하니

그 걸 다 농으로 받아 주시는데, 여행의 피로를 잊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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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은 ?

작은 간선도로들이 거의가 벌목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소피 볼곳들이 많은데, 아주 청결 하지요.

물론 사람들이 자주 안다니는 곳이기도 하지만,

바람이 불어서 말끔히 청소가 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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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어느해  6월 말경.

인적이 드문 곳,   작은 간이 휴계소에서 점심으로 " 너구리"를 잡아 먹고 있는데......................

어느 추럭 운전자가 와서는 냄새가 좋은데 좀 달라는 거였지요.

아무 생각 없이 그걸 주고 다시 하나 더 " 너구리"를 잡는데......

맛을 본 그 사람이 무전으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한듯 합니다..

 

갑자기 추럭 6대가 좁은 공간의 휴게소에 들이 닥치더니만,,

나 더러 자기들도 좀 달라는데, 어찌나 험상스러운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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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처음으로 혼자 여행 다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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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이야기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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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 4월 6일 ]  Florida 에 있는 West Palm Beach 로 휴가를 ...

 [ 백수가 휴가를 간다네 츠암나 ㅠㅠㅠ]

 [ 허기사 백수가 과로로 순직(?)을 하는 판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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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디다가 표현을 했는데.

동적인 여행에서 정적이 여행을 하는게

나이먹어 간다는 증거가 아닐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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