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6 01:29
먼 길 떠났다 고향의 품으로 돌아 온 것 같은 푸근함을 느낀다면 고개를 갸우뚱 거릴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동안 자주 들리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찾아오니 옛모습 그대로임을 보는 순간 그리운 고향에 온 것 같았습니다.ㅎㅎ
모두들 동안 안녕하신지요?
주말을 비 때문에 방에서 뒹굴며 푹쉬고 출근한 월요일이 너무 조용하고 한적해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예전같이 활기 넘치고 시끌벅쩍하진 않지만 그래도 빅터방이 있음에 좋습니다.
한국은 이미 여름의 열기로, 가뭄으로 뜨겁다고 하는데, 이곳은 15~16도, 가끔 날씨가 좋으면 25~28도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며칠 전엔 3시간 차를 몰아 광어 낚시를 갔다가 광어는 못잡고 가자미만 잡아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농어 비스무리한 놈도 두어마리 잡아 회와 매운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제 고등어철이 다가 오는데 마눌님은 고등어에 시큰둥하여 마음만 동동 거립니다. ㅎㅎ
아이들이 방학하여 기나긴 두 달의 휴식을 가집니다.
집에서 전쟁을 벌일 아내를 위해 이번에는 기필코 뉴욕과 보스톤에 잠시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스케쥴을 잘 짜야 할텐데, 워낙 오랫동안 여행을 해보지 않아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하네요.
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캐나다에서
장성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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