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미국 일리노이의 시골입니다.

시골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연을 그만큼 많이 느끼며 살 수 있고.. 거기서 오는 혜택도 누릴 수가 있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는 산삼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몸 보양식이나 그런 물질에 대해 한국사람들 만큼 관심이 없고 혜안이 없기에.. 그저 매일마다 소고기나 구워 먹고 그러면서 살지요.

그런데.. 몸에 좋다면 눈 까뒤집고 덤비는 동양사람들..

예전엔 허가증 없이도 맘대로 산을 헤매고 다니며 산삼을 캘 수 있었는데.. 미국사람들이 보니까.. 이게 통제 안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미친듯이 산을 누비고 다니는 한국사람들과 중국 사람들 덕분에 미국에서도 이십여년 전부터 와일드 진생(산삼) 퍼밋이 생겨서 낚시 퍼밋 파는 곳에서 판매합니다.(산삼퍼밋은 $7.50)

이걸 사가지고 산에가서 캐면 되는데(9월  첫째 토요일부터 11월 1일까지가 허가기간)...

중요한 것은 제가 사는 이쪽 지역에서 산마다 널린(?) 것이 이 산삼이지요. (미국이라고 아무 곳이나 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서부쪽은 안나는 걸로 아는데..ㅎㅎㅎ)

여기도 본업(공부)를 제끼고 가을마다 산으로 덤비는 사람들 때문에 가까운 곳에는 이제 찾기 힘들다고 하지만..  전 이렇게 가끔씩 산삼도 캐고 그럽니다.

이건.. 작년에 캤던 건데요(약 1시간 정도 찾아 헤맨 결과물..). 씁쓸한 이 녀석들을 맛있게 씹어 먹었습니다.

근데.. 이번 토요일에도 아는 몇몇 분들하고 산행할겸.. 산삼도 캘겸해서 나가기로 했습니다.

10월이 되니.. 가을 느낌이 많이 나는데.. 산삼 캐면 자랑하러 다시 사진 올리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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